[4.11총선] '박 대표 이름 팔아 공천받으려 하다니“
“박 대표가 백의종군하지 말고, 남양주에 가서...”
당원.지지자 반발.. "추가공모 공고 전 박 대표가 그럴리 없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지회, 낙하산공천에 반발
4.11총선 관련 새누리당 남양주 갑구에서 ‘낙하산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천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송영선 의원이 “박 대표가 백의종군하지 말고, 남양주에 가서 민주당 자리를 탈환하라고" 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김모(남. 29)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18분 송영선 의원에게 ‘남양주는 쓰레기 하차장이 아닙니다. 두 번이나 전략공천에서 떨어지면 승복하고 백의종군하여 박 대표를 도와주는 것이 친박연대의 참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으며, 당원들은 분노에 차 있으므로... - 중간 생략- 남양주를 사임하고 백의종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시기를, 근혜씨를 존경하는 당원의 진심 어린 충고 들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송 의원은, 새누리당이 남양주 갑구 후보를 추가 공모한다는 공고를 낸 15일 전인 14일 오후 1시 25분 쯤 문자메시지 답변을 통해 ‘010-6***3***.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셔야 말씀의 신뢰도가 높아지죠. 하나는 제가 두 번 전략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제가 출마한 지역을 전략으로 지정했죠. 그리고 박 대표가 백의종군하지 말고, 남양주에 가서 민주당 자리를 탈환하라고 해서 낯설고 물선데 왔습니다.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보내 왔다고 당 갑구 당원과 지지자들이 주장, 그 증거로 문자 내용이 담긴 휴대폰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갑구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들은, 15일 추가공모 공고를 냈는데, 어떻게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말을 듣고 내려왔다고 할 수 있는 지, 정말 박 근혜 비대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는지, 박근혜 위원장 이름 팔아 공천을 받으려는 건지 의문을 제기하고,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공정공천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들은 비대위와 공천심사위원회에 대해 실망감과 배신감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박 대표와 공심위가 국민과 당원과의 약속을 어기고 추가공모 공고 전 그런 말을 했을리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남양주 갑구 공천결과는 17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 노인인구 5만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 남양주지회 구종서 회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양주시 지역에서 탄생하여 83년을 거주해온 늙은이로서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정치권에서 국민의 화합을 깨고 의사를 무시하는 낙하산 공천은 받아 드릴 수 없다”며 “낙하산 공천은 남양주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후배 인재들의 앞길을 막는 행위이기 때문에 지역원로 선배로써 묵과할 수 없”고 반발했다.
이어 “만약 남양주시민의 인권을 무시하고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낙선운동을 펼쳐서라도 기필코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남양주타임즈 정명현 기자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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