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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을 좋아하는 일이 가끔 벅찹니다

영원히하나 |2012.03.18 22:39
조회 295 |추천 29

 

 

 

이 글을 보고계신 님들.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를 아세요?

그럼, 그들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카시오페아'를 아세요?

 

 

보통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을 볼 때 무슨 생각을 가지나요?

단순히 가수를 존경하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부정적인 측면을 조금 더 부각시킨 의미로 받아들일까요.

 

 

얼마 전, '동방신기 충격, 사생팬들을 향한 욕설/폭력 음성 및 영상'을 보셨나요?

 

 

이 일들은 모두 사실이었고, 거짓이 아니었다는 점을 저를 비롯한 많은 팬분들께서 인정 하셨습니다.

사생팬분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가수가 이런 무분별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적지 않은 충격도 받았구요.

 

 

하지만, 이후 사건들의 인과가 밝혀진 후에 저는 더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팬분들 또한 그렇게 느끼셨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녀사냥: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건의 결과만을 보고, 들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어떻게하면 팬들에게 욕을 하고 때릴 수가 있냐.', '너희를 좋아하는 팬들을 볼 면목이 없겠다.'

'내가 만약 너희었다면 자살했을거다.', '너희를 좋아했던 내가 한심하다.' 등

(위의 예시들이 조금 과장되고 문제가 있더라도 우선 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글들을 그들이 봤는지, 보고 상처를 받았는지는 솔직히 팬분들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점차 과거 그들이 올린 트윗들과, 사생팬들의 만행이 밝혀지면서 일은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 원인이 있었던거야.', '불쌍하다. 이런 팬들을 과연 팬이라고 해도 되는건가?'

'사생팬들, 나가죽어버려.', '힘을 내라. 너희 잘못이 아니다. 사생들이 웃긴거다.' 등

 

 

여러가지 상반되는 댓글들을 보고 저는 치가 떨릴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하면 '그들에게 상처를 줄까' 궁리라도 하고 계셨던걸까요?

물론, 그들의 언행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저는 원인들이 밝혀지고 난 후 사람들이 그들에게

보여주는 행동들이 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병주고 약주기.

 

 

단지 저는 '이 사건'을 보는 저만의 시각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을뿐입니다.

 

 

'동방신기. 5 - 1 = 0, 따라서 동방신기는 5명이어야만 한다.'

 

 

다섯명을 좋아하는, 좋아했던, 좋아하고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3인 또는 2인을 지지하는 분들께서는 이런 저희를 '빵녀'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5명 이야기는 하지 마라. 조선시대 사람이냐?', '과거에만 빠져있는 한심한 사람들.'

 

 

알고 있습니다. 다섯명이 언제적 이야기었는지, 얼마나 오래된 이야기었는지, 얼마나 불가능한지는

뼈저리게 잘 알고 있고,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은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이유조차 느끼지 못하고, 보람도 없는 생활에 지치기도 많이 지쳤습니다.

 

 

'현실을 부정하지 마라. 너희는 지금 멤버들의 현실을 부정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저희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지금 개별적으로 하는 활동들, 모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현재는 이런 상황이 아닌 갈라진 상황을 뜻하는 말이겠지만, 저희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지금처럼 그들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할겁니다."

 

 

 

 

 

 

다섯명을 좋아하는, 좋아했던, 좋아하고있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들의 과거를 알아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다섯명의 과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들이 겪었던 수 많은 일들은 모두 의미가 없어집니다.

 

다섯명이 겪었던 수 많은 일들의 의미가 사라진다면

지금의 다섯명을 만들 수 있던 버팀목이 사라졌을겁니다.

 

 

 

 

 

 

다섯명을 좋아하는지, 2인 혹을 3인을 좋아하는지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저는 여지껏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실 2인 혹은 3인을 지지하시는 분들을 평하고자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고있는 '카시오페아'는 '다섯명의 과거를 알아주고, 지켜주려는 자들의 집단'입니다.

이야기가 처음 의도와는 달리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어찌되었든 제 생각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은 평을 받기위해 올린 글이 아닙니다.

2인, 3인. 혹은 5인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별 탈 없이 모든 루머, 사건들의 완전한 끝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동방신기, JYJ 화이팅.

 

Always keep the faith.

 

 

 

+) '가수'도, '팬'들도 모두 '사람'입니다. 상처 받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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