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아버지의 역한 냄새 어찌해야하나

시른디 |2012.03.21 12:01
조회 24,064 |추천 56

제목만 봄 나쁜 며느리다 생각하실텐데요

저도 고민끝에 글올려봐요

어제 시아버지 모시고 병원다녀오다

택시를 탔는데요 아버님이 오늘 날씨가 추워

혼났다시는데 기사분 갑자기 창을 확 내리는 거에요

춥다는데 찬바람 들어오게 왜 그런가 했더니

아버님께 좀 고얀 냄새가 나는데

기사분이 환기시키려고 연것임을 직감했죠

근데 기사 좀 까칠해뵈고 목적지 거의 다 온터라

별말없이 내렸어요

하지만 아버님 허리수술후 거동이 더욱

불편하시고 피부병도 심한지라

꽤 오랫동안 안 씻으셔서 냄새가 더욱

심해진듯 해요 시어머닌 아프셨을 떄 제가

목욕시켜드렸지만 시아버진 좀 그렇잖아요

병원도 하루가 멀다하고 제가 모시고 다니는데

아무리 연로하셔도 목욕씻겨드리는건 쫌.........민망한지라

어제 남편에게 당신이 목욕좀 씻겨 드리라고

얘긴 건넸지만.......참 ........나이드니 여러모로

서러울 것 같네요 연세가 드실수록 씻고

나름 관리하셔도 특유의 냄새는 나는 법인데.........

저 어제도 예약말고도 아버님 다른 검사 받으신다고

당일 접수하라셔서 대기시간만 종일 걸렸어요

시누이 셋 아들 하나 있음 뭐합니까?

어제도 큰시누이 "내가 오늘 치과진료가 있어서...........

네가 좀 모시고 병원다녀와 그래~~~수고해라"

그러고 몇년쨰 병원 모시고 다니는데..........

휠체어빌려다 태우고 검사실구석구석 찾아 다니고

예약하고 약 조제받으러 가고 대기시간 길어짐 종일

멍때리며 병원서 시간 다 보내고.........

집와선 파김치되어 누워 버리고........

아~~~~~~~ 착한며느리 그만 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 아닙니다

외며느리, 외아들이라 다 니네것이니

할만하다 주위에서 그럴진 몰라도 요즘은 딸도

권리있으니 얼마안돼는 땅 시누이들도 적당히

떼어주고 돌아가며 분담해 아버님일에 신경썼음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며칠전엔 시어머니 팔골절 되어서

수술받고 제가 병원서 자며 간간이 병원 다니는데요

정말  두분 다 아무리 다치고 싶어

다치는 거 아니여도 너무하단 생각에

펑펑 운적도 있어요 저도 집에선 나름 귀한 딸였는데

결혼이후로 제 인생은 없어져 버리고

시부모치닥꺼리만 끝없이 남아있는듯해

우울증 올 지경입니다

저 비위가 많이 약해져 아버님옆에 있으면

머리도 어지럽고 힘들지만 참고 합니다

자식들 다 소용없구나싶어 불쌍하고 짠한 맘들어

꾹 참고 합니다 하지만 난 결국 한치건너 며느린데.........

씻을 힘조차 없어 방안에 종일 드러누워 계신

 아버님 보면 안타깝지만 저도

서서히 지쳐 가네요  요즘 들어

허리도 많이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고 머리도 빠지네요

남편은 끝없이 며느리로서의 도리만 강조하는데요

자기도 좀 하면서 요구도 했으면 해요

가끔 병원에 차 한번 태워가는 걸로

도리 다한듯 지나치는 태도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좀 느끼며

이런 일 아무나 못한다는 거 알아줬음 합니다

 

 

추천수56
반대수2
베플그러게요|2012.03.21 13:25
그럼 노인장기요양 등급신청하셔서 기관에 문의해보세요 신랑이 이쪽일을하고있어서잘알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요양보호사님이방문하셔서 목욕시켜주시는 서비스를받을수도있어요 또 등급 받으시면 요양보호사님이 집으로방문하셔서 집안일,노인분 수발등도 해드려요 한번알아보시고 혜택받으세요~
베플석양|2012.03.21 12:28
절대 힘들은건 알아주지 않는게 며느리 자린데... 어떤 위로도 님에게 힘이 되주질 못하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님 같은 며느리 옆에서 조금씩만 도와줘도 고마워 할텐데.. 남편, 시누 다 힘들땐 남입니다. 남!!! 한번 남편과 이야기 해보고 안되면 눈딱감고 반란을 일으켜 보심이(친정으로 가출)...
베플whatthe|2012.03.21 15:09
며느리도리 운운하기전에 자식도리나 똑바로하라고하세요 ㅡㅡ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