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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허리로 시부모간병에 개까지맡기는남편

개시러 |2012.03.22 18:18
조회 2,912 |추천 5

오늘도 시댁에 다녀왔어요

씹기힘든 시아버님 자리보존하고 계셔서

양배추푸욱 무르게 찌고

시금치 거의 죽처럼 삶고

알탕찌개 각종 야채로 아주 푸우우욱 끓여서

시아버님 밥상차리고 쓰레기하치장 방불케하는

아버님방(정말 심함 발못딛음 공중부양해야 할지경)

싸악 치워드리고.............

거실양편에 넘쳐나는 쓰레기통 싹 비우고.........

허걱 ~~시댁일 이리 하고 나니

반나절이 후딱 가버림

어젠 종일 병원 모시고

다녀왔더니 오늘은 집안일이

떡하니 날 기다리구........

산더미같은 설거지만 한시간 넘게

하구 말았네요 

근데 이런 착한날 경악케 만든 남편........

어디서 시커먼 강아지새낄

키우자고 어젯밤 떡하니 델고왔는데...........

자기 부모님 병수발에

난 허리가 끊어질 정도루 아파죽겠고만

허락도 없이 개를 사온 겁니다

전 동물 그리 싫어하진 않지만

제가 시부모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불려다녀 육체노동이 따로 없는데(식당서 일함 돈이라두 받지)

거기다 개라뇨~~~~~~~~~

정말 남편 얼굴 아니 면상도 보기 싫어

어젠 각방 썼습니다(근데 딴방가니 보일러잠궈 도로 왔지만)

그 강아지새끼 밤새 찡찡대구

오줌 찔찔싸서 몇번이나

발로 밟구 그 눈치없는 개는 나보구 좋아라 핥아대구..........

제가 하도 눈치주구 싫은티 내니 개데리고

사무실로 출근하더군요

사장이 뭐라 안하냐구여? 자기사무실인데요 뭐

저 허리 많이 아주 마~~~~~~~~~~~~니 아파요

지 부모 봉양하느라 몸이 다 망가져 가는데

개라뇨~~~~~~~~ 애들이 개를 넘 이뻐하지만

그때뿐이고 개 치닥거리는 제 몫인거 넘 뻔하잖아요

분양받았단 거 거짓말이구 아는 기사한테

계산 다 끝내구 사왔다는데 전 정말 자신 없거든요

개 배설물치우구 목욕시키고 하다봄

시원찮은 허리 더 망가질듯............

제가 예민한가요?

저희 시어머니도 입원해 계신데다

팔을 심하게 다쳐 아픈 시아버지 병수발

시댁일 몽땅 제몫인데 거기다 개수발까지.............

ㅠㅠㅠㅠㅠㅠㅠ이건 아니죠

남편에게 아놔 개안키울래 개야?나야?

둘중에 하나만 선택해!!!!!!!!!!!하고 싶네요

오늘 개 또 데꼬 올텐데 아~~~~~~~~~~~

머리가 지끈지끈

어찌해야 되나요???????????싸움안하고 조용히 설득할 방법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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