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한테 전화 계속 걸어도 안 받으시고.. 주말에 한번 찾아가보려고요.
물론 저희가 백번천번 잘못했는데 남편은 나몰라라예요.
저만 발동동거리면서 답답해 하는 거 맞구요.
본인 어머니가 상처받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태평할 수가..ㅠㅠ
그냥 시간 지나면 먼저 연락올꺼라고 신경쓰지말라네요. 그냥 전화나 문자로 잘못했다 죄송하다 하고
나중에 찾아가자고 완전 태평;;
그래서 니가 맛없다고 한 것 때문에 상처받으셨으니까 우선 니가 먼저 전화하거나 문자하라고
그랬더니 문자로 엄마 화났어? 미안해 반찬맛있는데 내가 장난친겨 화내지마
라고 보냈음 ㅡㅡ;; 저도 전화를 안 받으셔서 결국 문자로 죄송하다고 보내긴 했지만..
어떻게 화를 풀어드려야 할지 막막해요..
어머님은 저희 생각해서 보내신건데 이렇게 상처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어머님 금방 풀리신다고 신경쓰지말라는 남편이 철없기도 하고 ㅠㅠ
막막할 뿐입니다. 초난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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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금 암담해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전후사정 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__)
30대 구여.. 결혼한지 2년 됐어요
남편이랑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한 동갑내기라 편하게 이름 부르는데
시댁가서 한소리 듣고 그때부터 시댁에선 누구누구씨 라고 불러요.
남편은 그냥 이름부르는데 말이죠;;
저희 시댁은 그냥 나쁠 것도 없고 좋을 것도 없고 그래요.
불만이라면.. 남편이 차남인데 눈에 띄게 형님을 이뻐한다는 거? (형님은 아직 미혼)
자주 와라 자주 보고싶다. 이런 말씀 하시는 거 외엔 뭐 특별히 나쁠 건 없는데
시어머니가 무뚝뚝하신 편이라 결혼한지 2년이 되었어도 말도 많이 못했어요.
저도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다보니 더 그랬을거예요.
어머님이 좀 손이 커서 반찬같은 거 많이 하시면 남편 형님 통해서 보내세요.
그런데 불만이 ... 아주버님(맞나요?)이 좋아하시는 반찬만 하세요.
저랑 남편은 생선 잘 안 먹고 고기류도 잘 안 먹는데 반찬이 순 죄다 그런 쪽이예요
소고기 장조림에 동태찜에.. 불고기에.. 밑반찬 조차도 죄다 소고기가 들어가 있을정도예요..
그리고 맛도 없어요. 사실.. 그래서 반찬이 오면 둘다 안 먹다가 상해서 결국 버려요
처음에는 안 받겠다고 반찬... 좋게 말씀도 드렸어요.
저희가 맞벌이다 보니 집에서 밥을 잘 못 먹는다.
토 일 빼고 어떻게 보면 오일 내내 사먹기 때문에 반찬을 주시면 버리게 되는데 아깝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어차피 한번 할때 많이 하기 때문에 버릴 수도 있으니까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서
계속 주시는거예요... 계속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울며겨자먹기로 받고 있어요.
며칠 전 회의 중에 어머님이 반찬을 가져오시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언제 퇴근하냐고 하시길래 오늘 야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남편한테 전화를 하셔서 받으러 나오라고
하셨나봐요. (아주버님이 차로 지나는 길에 주고 가세요.)
그랬는데 야근 안해서 집에 좀 일찍 들어갔죠.
남편이 반찬을 받아가지고 와서 어머님이랑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가 끊더라고요.
그러더니 너 왜 야근 안해놓고 야근했냐고 거짓말했어? 그러길래 아 거짓말이 아니고 일찍 끝났는데
뭔 거짓말이야.그랬더니 아우 반찬 받으러 나갔다오느라 힘들었다고 엄살을 부리더라고요
그러다가 반찬을 보니 많이도 싸주셨더라고요..보다가.. 한숨이 나와서 한숨을 쉬었더니
남편이 갑자기 그렇게 싫어?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싫은 게 아니고 다 버려야 되니까 아까워서 그렇지.
아 어머님은 왜 자꾸 싸주시는지 모르겠다고 .
그러니까 남편이 우리가 다 먹음 되잖아 ㅋㅋ 이러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너도 안 먹으면서 나한테만 먹으라고 하냐 너도 웃긴다 했더니
남편이.. 아 솔직히 엄마꺼 넘 맛없다고 ㅠㅠ 다시 잘 말해봐 주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좋게 2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또 말씀드리면 기분나빠하실 꺼 같아...
하고 얘기 끝냈는데..
이걸 어머님이 다 들으신거예요. 남편이 전화를 안 끊은거예요;
어머님이 전화 끊으려고 하시다가 제 소리가 나서 얘길 다 들으신 거....
씻고 나오니까 어머님이 문자로 이제 음식 안 보낸다. 앞으로 절대 다신.
이렇게 보내셨더라고요...
이게 무슨 소린가 해서 전화드렸더니 막 우시면서 맛없으면 맛없다 버려야 되면 다 버린다
말을 하면 얼마나 좋았냐고 그러시는데;;
깜짝 놀래서 무슨 말씀이시냐고 하니까. 너네 하는 얘기 다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시고
뚝 끊어버리시는거예요..
어머님.. 저 버린다고도 말씀드렸는데 ㅠㅠ 맛없다고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나요? ㅠㅠ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