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900일 1000일 3000일... 장수커플들이 많다는걸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껴 글을 씀
난 원래 글 쓰기를 좋아하지만, 맞춤법은 궁핍하니, 읽으시는 분들 양해 부탁드림.
우리커플은 이러함
사귄지 1300일이 다되감
한국에서 만난게 아니고, 해외에서 만나 중고등 학창시절을 같이 했음
그러기에 내 맞춤법이 궁핍하다는거임…
(해외에 오래 살고도 글 잘쓰시는 분들은 유전자가 다름)
캬… 갑자기 우리의 이야기를 쓰려니 아련이 돋음
때는 바야흐로 이천팔년 8월이였던걸로 기억함
개학하고 첫 바이오(생물학)시간이 찾아왔음.
나는 아인슈타인을 우유로밖에 알고있지 못했던 지라 과학시간은 자는 시간이였음.
선생님이 출석을 다 부르고, 한 학생만이 결석 처리 되고 수업이 시작됨.
반에 내 눈을 사로잡을만한 여학생 하나 없었음.
내 옆에는 왠 인도에가 자꾸 기도를 하는 것 같았음. (밑도 끝도 없이 기도로 시작함)
그런데 왠걸?
수업이 시작하고 10분이 체 지나지 않아 한 여학생 들어옴
한국인이라는걸 단번에 알아봄. 나의 붉은악마의 피가 말해주고있었음. (내가 한국인이니까)
검은색 셔츠에 짧은 핫팬츠… (우리 학교는 미니스커트 핫팬츠 다 교복으로 인정됨)
수업에 늦었는데도 얼굴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들어오는 자태가 아직도 눈에 선함.
(알고보니 쫄아서 닥치고 들어온거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KTX보다 빠른 눈놀림으로 그 여학생이 앉을 자리를 물색함.
오호랏? 내 앞에 빈자리 딱 하나 남음.
여학생 삼고초려 하더니 내 앞에 앉음.
얼굴은 절 때 안보여줌. 신비주의로 가기로 정했었나봄.
그 시절.
난 다른 이성생물에게 갈기갈기 찢겨져있는 상태였음. 여자란 무섭다고 생각하고있었음.
하지만, 그 여학생은 내 맘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음.
웨이브가 들어간 긴 검은 머리와, 말똥말똥한 눈.
높은 콧날은 이제 곧 에베레스트를 넘겨 오존층을 뚫을거라 미리 짐작함.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여자는 인기가 많음.
이 학생 또한 인기가 많았음.
하지만 나는 밑도 끝도 없는 유머 감각과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었음.
그리고 히든카드 키가 있음. (187임… 유일한 비장의 푸른눈의백룡 카드임)
왠지 상상이 가지 않음?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망가지는걸 좋아함. 웃긴말, 얘기를 좋아함. 사람들 앞에서 내 몸 바쳐 헌신하고 그들을 웃겨주는걸 좋아함. 고로 친구는 많음. 친구만 많음 ㅡ ㅡ
하지만 이성친구들은 날 절 때 남자로 보지 않음.
맨날 망가지고 땅바닦을 기며 울고 웃는 남자가 남자로 보이겠음?
하… 지금까지의 나의 브라보 라이프를 청산하고…
이미지를 굳히기로 결정함.
까도남.
까칠한 도시 남자가 되기로 결정함.
이 여학생 앞에서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음.
나름 목소리가 무거워서 잔잔하게 깔면 진지하고 남자다워 보임.
(목소리 깔고 얘기하니까 나도 나한테 반함)
수업중에 열심히 수업을 듣는 ‘척’하고
그 여학생을 관찰했음.
진짜 진심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 봄.
(그 시절 난 해외에 살아서 한국 연예인을 못봄)
이 여자에게 말한마디 붙여보기위해 노력했지만
이상한 되도 안는 밑도 끝도 없는 개그가 막 튀어나오려함.
내 안의 또다른 나를 잠재우기 위해 마음속으로 포켓몬스터 주제가를 부름.
그렇게… 그녀와의 첫 수업이 끝났음…
다다음날.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는 바이오 시간이 찾아왔음.
나는 너무 행복했음.
그녀를 또 볼수있다는 것이 날 수업에 일찍 가게 만듬.
나는 맨날 지각하는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음.
일단 교실에 제일 먼저 도착해
좋은 자리를 물색하고 일부로 내 앞에 아무도 안 앉힘.
친구들은 의아해했지만, 내가 양해를 구했음…
Could you please 꺼저줄래? I love you so much baby I need you.
모두들 알아듣고 다른 자리로 가서 앉았음.
그 여학생이 들어옴.
역시 남는 자리는 내 앞자리 밖에 없음.
하지만 너란 여자…
의자를 빼서 다른 책상에 가서 앉음.
어떤 미국 여자애 옆에 가서 앉음
반에 친구가 있었나봄.
제길쓴.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데스노트 키라의 표정이 나옴. (류크한테 이름적힐 때 표정과 흡사함)
저 뱃살이 아릿따운 백인 여자의 얼굴에 지우개를 던지는걸 수도 없이 생각함.
하지만… 생각만 했음.
까도남이였기 때문에 난 아무것도 할수없었음.
하지만!!!
이게 왠걸?
선생님이 그룹 활동할 실험을 내줌.
역시 인생은 이런거 아니겠음?
역시 난 럭키가이가 아니겠음?
(실제로 난 살면서 운이 아주 좋음. 노홍철보다 좋을지도 모름… 나도 내가 두려움….)
그리고 역시… 므흣…
그 여학생과 같은 조가 됨.
그렇게 하나 둘… 그녀와 가까워 지기 시작함.
요오드액을 비커에 뿌리면서 힐끔.
비커를 흔들면서 힐끔
알코올렘프 뚜껑을 까면서 힐끔
이경규보다 빠르게 눈알을 돌려댔음.
(하지만 나만 가까워 지고 있다고 생각함)
그 여학생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음.
그리고 난 결정했음.
아. 이 여자는 나의 여자다.
내것으로 만들테야.
넌 내꺼야
유알 쏘 뷰리플 투미~~~~ 오우 예야~~~
아 니쥬얼 럽~~~ 베이베
캔트리브 윗아웃츄얼 럽~~~ 쏘~예아
라고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름.
그래 난 고백하기로 결심함.
그리곤 자연과 주변을 이용... 그녀에게 다가가기로함.
톡되면 고백탄을 올리겠음.
이렇게 비루한 나의 글을 읽어줘서 고마움.
그럼 안뇽
(고백탄 궁금하잖아 ㅠㅠ 빨리 듣고 싶잖아 ㅠㅠ 앞으로 재밌는 얘기는 더 많단말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