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저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해서 취직한 직장인 입니다. 나이는 24 이구요.
저희 집이 엄한 편이라 술을 따르라고 배운 적 도 없고 자기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 여튼
회식자리에서 있었던 일들과 부장님이 저한테 하신 말씀들을 적을 까 합니다.
연구소 회식이 있었는데
제가 어떤 상무님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고 회식자리 분위기가 무르 익으니까
누군가가 제 허벅지를 치더군요 누가 내 허벅지를 치지? 생각하고
깜짝 놀라서 보니 옆에 앉아 계신 상무님이 얼굴을 너무나 가까이 들이대시면서
" 술 한잔 따라주면 안~잡아 먹지~"
이러셨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썩은 표정으로 마지 못해 따라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상무님이 앉아 계신 왼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회피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제 허벅지를 치면서 술잔이 비었다는 둥
또 제 허벅지를 치면서 이렇게 앉지 말라는둥 (무릎 꿇고 앉아 있었음)
그래서... 최대한 상종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허벅지를 치시더니
" 술 한잔 따라주면 안~ 잡아 먹지~"
또 이러시는 겁니다. 이 때는 술을 어느정도 드신 상태였습니다.
저는 또 따라 드렸습니다............. "싫습니다. 더는 그렇지 못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할 수가 없더군요
참고로 저는 술을 한잔도 안먹는 데다가 위염까지 걸려서 더더욱이 술은 안먹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계신 상무님 께서
"00이는 참 술 안먹어~ 저기 앉아 있는 사람부터 파도타기~!" 이러시더니 결국 술을 먹였습니다. 2잔정도(소주는 아니였고 몰래 물로 바꾼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자꾸 먹이시려고 해서 저 지금 속이 안좋아서 약 먹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약성분이 뭐냐고 물으시더니 또 억지로 먹이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4병 먹을 수 있는거 00가 술 안따라줘서 3병 먹었다는 둥
다른 외부 손님한테는 00가 옆에서 술 따라줘서 4병먹었다는 중 횡설 수설...
저 많이 울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상무님 얘기 입니다.
지금부터는 제 직속 부장님 얘기 입니다.
또 술자리 얘기 입니다..........
기술이전 받는게 있어서 그 사람들이랑 맥주집을 가게 되었습니다.(환영회 겸 총 4명있었음)
역시나 저는 술을 안먹기에 물만 먹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00이는 술 참 안먹네 남자였음 술 억지도 먹였을 텐데...."
라고 하시면서 계속 진짜 안먹는다는둥 물먹고 취한 기분이 어떻냐 는둥...........
이렇게 끝이났고
다다음주에 기술이전 해주는 사람들이 또 왔습니다.
이번에는 저랑 어떤 여자분이랑 부장님 포함 남자 2명이었습니다.
"00이 물한잔 할래?" 라고 물어보시길래 분명하게 "아니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끝나고 퇴근하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술집으로 데려가셨습니다.
못들었겠거니 하고 갔습니다. 술자리에서는 별일은 없었습니다. 드디어 집에 가는 구나 했는데
슈퍼에서 술을 사시더니 남직원들만 사는 숙소(아파트임)에
그 여자분이랑 저랑 술을 먹으러 오라고 다른 남자분한테 책임지고 데려오라고 꼭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여직원(저)과 외부에서 온 여자 손님을 남자들만 사는 기숙사고 술먹으러 오라고 하는지 안오면 꼭 데리고 오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긴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몇일 후) 부장님이 얘기를 하자고 불렀습니다. 저는 실험관련 얘기겠거니 하고 종이랑 펜을 들고 갔는데...
"오~빠 해봐"
"........(???????????????)"
"오빠라고 불러봐아~"
"........................?"
"00씨 오빠라고 불러보라니까~?"
"............................................................................."
"그냥 결혼한 편한 오빠라고 생각해~"
장난하나 -_- 부장님 저보다 20살이나 많습니다. 중학생 아들있구요....
정말 표정관리 안됬습니다.
그 다음부터 상종을 하기 싫어서 꼭 필요한 얘기 아니면 상대를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출근하자마자
"00씨 이런관계는 유지하기 힘들어 다른데로 자리 옮겨줄께"
다른부서로 옮기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그러냐 내가 뭐 잘못했느냐 원인이 있을 꺼 아니야
유를 얘기 해달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무 말씀 못하셨습니다. (그냥 내 말은 먹고 만 계셨고 자기 할말만 반복했음)
하도 답답해서 제가 일을 못하느냐 물었더니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다음날.......... 부사장님이랑 변태 상무님한테
애가 일하는데 의욕이 없다면서 말씀드리고는 일방적으로 저한테 자리를 옮기라고 말한 거 였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제가 울면서 왜 그러시느냐 왜 자꾸 저를 괴롭히시느냐 ( 그 외에 많은 일들이 있었음) 원인 이유 아무 말씀도 안해주시고 저한테는 한 마디 어떠한 물음도 없이 그러실수 있느냐 이러한 상황들을 그냥 부장님이 저 싫어해서 다른데로 옮기라는 거 밖에 더 되냐 내가 이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되겠냐 만약 그러다면 어떻께 윗 분들에게 그렇게 말씀 할 수 있느냐
그랬더니 역시나 그냥 제 말은 먹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장님과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면서 저 되게 많이 울었고 수치심 느꼈다고 그랬더니...
" 결국 미수에 그쳤네에~ 고마워"
제가 거절해 줘서 고맙다는 얘기였습니다.
이거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 합니까.........
이 부장님 명문대 졸업에 명문대 에서 박사학위 받고 계시는 분입니다....
결국 저는 그저 일에 의욕 없는애로 낙인 찍혔고 사장님 귀에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부장님은 지금까지도 미안하다 말 한마디, 왜 그러셨는지 말 한마디도 안해주셨습니다.
여기 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직장생활이 다 이렇나요....
저 지금 위염에 탈모까지 더해져서 병원 다녀왔습니다....ㅠㅜ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