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세요~
예전에 겪은 일이 하나 기억나서요.
역시 게임이든 실친이든 제대로 사겨야겠더라고요
전 솔로녀에 썸남 음슴이니까 음슴체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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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심 이거 지금도 저장되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작년 3월에 온 문자들임
평소처럼 글쓴이는 신나게 게임하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갑자기 옆에 있는 핸드폰이 지이잉~~하고 울림
그래서 아 뭐야 누가 보냈지 하면서 문자 확인하는데 'ooo씨?'라고 옴
솔까 글쓴이의 몇 안되는 칭구들이나 게임지인들이 ooo씨라고 할리가 없으니까 누구냐고 보냈음
손나 당황해서 아 뭐야 이거 이러면서 내 이름 어찌 아는거지 하고 보냈는데 곧 답장이 옴
'아컴에서 글올리셧길래.. 변태맞으시죠?'
헐 넹? 뭐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글쓴이 당황했음;;
글쓴이가 애들한테 가끔 도 넘은 장난을 치긴 했지만 변태까진 아니였음
근데 다짜고짜 변태..헐...
당연히 아니라고 답장을 했음
근데 또 답장이 옴
'아님말고요ㅣ'
아 님....
당황해서 막 답장을 또 보냈음 뭔일이냐고 그랬더니 또 답장옴
씹을 줄 알았더니 나름 친절하게 상황을 정리해서 보내주심
'인터넷에서 님oo살고변이라고근처살면만나서하실분 이라고글잇깆ㄴ래'
참고로 모든 오타는 제가 내는게 아님ㅇㅇㅋ
근데 진짜 저 문자보고 놀랐음
누군지는 몰라도 왜 내 이름하고 번호랑 지역을 올린거지 제기랄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확 스쳐감
그래서 막 문자로 또 꼬치꼬치 캐물었음
역시나 답장은 옴
'아댓어요변아니시면 수고하세요'
아니 님.. 변 아니면 문자도 못해요? Her....
글쓴이는 손나 잡초처럼 꾿꾿한 의지로 다시 한번 캐물었음
'아니면수고하시라고요'
여기서 욕할뻔 ㅇㅇ..
내 번호가 걸린 일인데 뭘 수고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모르는 사람이지만 욕부터 할 뻔 했음
그래서 막 이야기를 좀 했음
내 번호가 적혀있고 그런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느냐고 지워야된다고 카페 이름 좀 알려달라 뭐 글쓴사람이 누구냐 이렇게 물었음
그랬더니 답장 참...... 쐉콤하게 옴
'님이올린것도아니라면서어떻게지움 알아까우니까 왠만하면말걸지마세요'
문자하지마세요겠죠 이 자식아
내가 올린거 아니면 못지우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까우면 왜 문자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문 지가 해놓고 지가 발 빼는 불편한 상황 ㅇㅇ
글쓴이 슬슬 빡치는거 참고 사이트 알려달라했음
'아기럼사이트 너무복잡하니까 제가 댓글로 지우라고알게욤'
오타나 내는 놈이..
솔까 글쓴이는 지우겠단말 못믿었음
그래서 막 문자를 했지만 답장 안옴
짜증나서 전화했음
받음
끊어짐
응?!?!?!?!?!?!
갑자기 문자가 지이잉~~하면서 옴
헐퀴 뭐야 쮸발하면서 핸드폰을 열자 온 문자의 내용은
'목소리이쁘네ㅋㅋ ㅅㅅ하고싶네요..'
예?
예?
예?
예?
알꺼 아시는 분이 이러시면 안되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멘붕일어나려는거 참고 다시 대화 주제를 바로 잡았음ㅇㅇ
진짜 이 때 온갖 짜증 부리면서 문자 했음
다시 답장이 옴
'조건이잇음'
이게 무슨 조건만남도 아니고 뭔 조건...
일단 뭔 조건이냐고 물었음
진짜 답장 보고 멘붕 일어남.
'신음소리내주세요 길게'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상적인 사고로는 불가능한 생각이라는 것과 함께 절대 안된다고 반대했음
솔직히 아파야지 신음이 나오지 자해라도 하란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여기 나오는 모든 ㅋ들은 글쓴이의 멘붕을 나타냄;
뭔 워리워리 소리인가 싶어 당연히 안된다고 하자 온 문자는
'그럼어쩔수없고요'
Hㅏ....... 징챠..............
다시 한번 설득시켜 겨우 겨우 이야기를 이었음
'전화걸어보셈 알아까워서'
예, 그래야지요 ㅅㅂ
글쓴이는 온갖 짜증을 참고 전화를 걸었음
끊김
또 문자옴
'신음소리내보세욧'
아 진짜 이 양반이
계속 큰 글씨 만들게 하네...
글쓴이는 그딴거 못한다고 답장을 했음
그랬더니 오는 답장은 또 글쓴이를 미치게 했음
'노력해보셈요'
뭐 이 자식아?
노력이고 뭐고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했음
그랬더니 오는 답장
'그럼뭐해주실건데요'
인간사의 정이 이렇게 매말랐다니 제기랄
학생 신분이라 딱히 해드릴게 없다고 했음
당연한거 아님?
이 때 글쓴이는 중3시절이였음
돈도 빽도 없는데 성희롱이라고 신고 할까 생각했다가 일단 글 지우는게 우선이라 참았음
그러자 오는 답장은
'ㅅㄱ하세요 ㅈㅅ합니ㅑ'
글쓴이 여기서 욕써도 됨?
근데 안될것같음
신고 들어오면 안되니 일단 참음 ㅇㅇ..
정신줄 놓을 뻔한 글쓴이는 다시 전화를 걸었음
왜냐면 이 양반이 글쓴이 문자 씹음
내 문자 껌 아니거든 ㅅㅂ2222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자 또 끊김
진짜 이렇게 예의없는 사람 처음이다 싶어서 씩씩 거리며 있는대로 히스테리 부리는데 오는 문자
'너무해요...'
나랑 격한 내적갈등을 빚자는 거임?
진짜 문자하는 사람을 지구 대기권 밖으로 쫒아내고 싶은 적은 처음이였음
그래도 참고 다시 문자로 합의를 보려고 했음
'나이랑 이름 알려주세요'
아니 글에 적혀있을거 아님
짜증나는거 참고 그 당시 16세의 나이랑 글쓴이의 이름 석자를 알려줬음
'16이면 ㅅㅅ하기딱좋네학생중에선'
예? 설마 나랑 하겠단거임?
글쓴이는 가능성을 있는대로 씹어버리고 친구에게 이야기 했음
그러자 친구는 신고하겠다고 해보라함
그래서 상대방한테 신고한다고 이야기 했음
'신고? 참나.. 솔까말 님이 관리못한거잔아요'
관리 못한거랑 성희롱 하는거랑 이미 다른 문제거든요?
진짜 글쓴이 멘붕일어나기 시작했음 이 때부터
'애말해야돼는대요'
맞춤법 틀리는건 둘째 치고 아니 왜 말해야되냐니
글쓴이의 빡침이 심화되기 시작함
참고로 글쓴이는 성격 더러워서 이 사람한테 욕할뻔하는거 계속 참았음
온갖 스트레스 눌러 담고 다시 한번 이유를 설명했음
그러자 오는 답장
'제가지우게해준다니까요?'
님이 뭔 능력으로요?
무슨 카페 스탭이라도 됨?
막 다시 이야기를 막 해봤음
그러자 오는 답장
글쓴이는 정상적인 내용 기대 않했음
'그니까 야한거쪽으로 신음말고 해주실거잇는거없나요?'
예 없어요 미친놈아
글쓴이 진심 이 사람 죽이고 싶었음
다시 막 이야기를 했음
'헐...............'
글쓴이가 뭐라고 답장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기 시작함
아마 없다고 성추행인거 아냐고 했었을거임
또 문자옴
'일단노력은해볼게요 님**이나 **사진보내주시면 안대나요?'
민망한 내용의 문자가 옴
진짜 쓰는데 계속 욕나오려함
바랄게 있지 진짜 학생에게 뭘 바라는거임 ㅡㅡ
근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인것 같았음
그래서 간디의 비폭력주의를 생각하며 답장을 꾹꾹 분노를 담아 보냈음
그러자 오는 답장
'아그럼저도꽁짜로해드리루는없는데'
아 그냥 공짜로 해달라고 ㅡㅡ
비폭력주의가 Be폭력주의가 되려는 순간이였음
막 최대한 동정심을 받아서라도 지우게 만드려고 애원조로 문자를 했음
그러자 오는 답장
'목숨까지걸릴건없자나요'
응 없어 근데 너같은 놈이 문자 하니까 목숨이 걸린 기분이야
진심 글쓴이는 짜증이 치닫기 시작함
'그렇게걱정하실건없어요 희귀카페라 20~30명정도가입'
20~30명이 걱정할 숫자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부터 20~30이 걱정할 숫자가 아니였음?ㅇㅇ?
글쓴이는 20~30명이 적은 숫자냐고 물었음
'걱정하지마시라구요'
니 때문에 걱정된다구요
그리고 상대방은 문자를 씹기 시작................
으로 끝났다고 하고 싶음
근데 안끝남 ㅅㅂ
다음날 글쓴이가 또 게임을 하는데 문자가 옴
'저님아 카페에서 아직소식이없네요..'
걱정말라면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말한 사람이 ..까지 붙였음 끝에
짜증이 나려는데 문자가 또 옴
'근데 원래목소리가그래요?'
매직보이스 했다 라고 하고 싶었음
상관없는 내용인데 막 그럼
그렇다 했음
'네수고하세요'
으아니 이 자식이?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 같네
글쓴이는 진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스트레스가 몰려오기 시작했음
'네ㅎ'
ㅇㅇ?
내가 뭐라고 보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ㅎ 붙이지마 재수없음
문자가 또 옴
'근디어디사세요'
나 이 자식이 진짜 카페 보고 보낸 문자 맞는지 궁금했음
그래도 순순히 어디 산다고 말해야됬음
'어저도요ㅎ 서구사는뎀'
언제 봤다고 친근한 말투야ㅅㅂ
진짜 이 놈 뭐지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함
'님은요?'
묻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고 싶었지만 참고 친절한 답장 서비스를 해줘야됬음
'아 네ㅎㅎ 얼굴궁금하다ㅋㅋ'
너 따위에게 보여줄 얼굴따윈 없다
글쓴이는 슬슬 문자를 끝내고 싶어서 어떻게든 끝맺음 지으려 했음
근데 오는 답장
'네 나중에저랑한번만나요'
글쓴이는 결코 '네 그래요'라고 답장할 마음이 없었음
그건 상대방도 생각했을 줄 알았음
그래서 당연히 '싫어요'라고 했음
근데 오는 답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왜요? 지금 나한테 왜요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글쓴이는 이 놈을 우주로 추방시키고 싶었음
그래도 참고 막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음 여러가지로
그러자 이 사람은 답장을
'제가갈게요'
오지마!!!!!!!!!!!!!!!!!!!!!!!!!!!!!!!!!!!!!!!!!!!!!!
oh 제길 ㅁㄴㅇㄹ 아 진짜
잠시 정신줄놓고 답장할 뻔 했음
'알앗어요 근데 가슴커요?'
알아서 뭐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이 놈이 결코 건전한 의도로 만나자고 하는게 아니란걸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음
왜 묻냐고 만날 생각 없다 했음
'제가간다고요'
오지말라고요
글쓴이가 유식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진짜 갑자기 머리속에 속담과 사자성어가 기억남
소 귀에 경 읽기,마이동풍
다행이 상대방은 포기한건지 글쓴이에게 문자를 하지 않았음 이야호!
그 뒤로 한동안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끔 오는 중....
문제는 그게 다 전화임ㅅㅂ
여러분 실친이라면 몰라도 겜친에게 번호 함부로 알려주지 맙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꼴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