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현재 심리치료사로 아동상담센터에 일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더 많은 공부와 배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지역의 국립대학교인 창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상담심리 전공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학을 하고 공부를 하며
아이들에게 더 좋은 치료사가 되어야 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가 정년 퇴임이신 전공 교수님의 후임 교수님을 학교 측에서 뽑지 않으시겠다는 겁니다.
제가 분명히 창원대학교 행정실에 전화하여 전공 교수님이 정년 퇴임 하시면 과가 없어지나요?
라고 물었을 때 그럴리야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겁니다 라고 말하던 직원분을 믿고
창원대학교 대학원에 등록을 하여 나름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학과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열심히 상담하고, 공부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저는 입학해서 등록금만 날리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 창원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 전공자들은
학과를 지켜 내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는 것도 어떻게든 우리의 억울함을 알리고자 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교과부에 민원 신청을 했더니 학교 측에서는 그렇게 말한적 없고 논의된건 아무 것도 없다.
이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할 말이 있으면 대학원 행정실장을 찾아와 달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행정실에 연락하여 일정을 잡아 달라고 말하자 뭐 해외 일정이 있다느니
갑작스럽게는 어렵다느니 하는 회피적인 대답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냥 어떻게 해서든지 이 일을 시간을 끌며 덮어 넘기기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이런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를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떻게 지역의 이름을 달고 있는 국립대학교에서 이렇게 터무니 없이 행정처리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공 교수님을 구해 주지 않고 과를 폐지시킬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신입생을 받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희과의 올해 신입생은 석사 4명, 교육 석사 4명, 박사 3명으로 총 11명입니다.
논문 지도 교수 1명이 11명을 지도 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많은 학생들을 받아 놓고도 다음 해를 기약해 주지 않는 다는 것은
재학생과 신입생들 입장에서는 피를 말리는 일이나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등록금은 받아 놓고 신입생들을 올해까지만 공부시킬 생각인건지
당장 내년에는 논문도 지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전공 지도 교수님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학생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아주 당연한 저희 권리를 찾고 싶은 것 뿐인데 그것이 이렇게 힘들게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희 과에 관련된 기사 링크 입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5409
학교 측에서 후임 전공 교수님을 채용하시는 것에 대한 확답을 주셨으면 좋겠고
저희가 폐지 되지 않고 지역 사회에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아주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