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남자 승무원을 성추행한 20대 영국인 여교사에게 법원이 벌금 1500파운드(한화 약 270만 원)에 사회봉사 11개월, 무보수 노동 80시간을 선고했다.
서린 골드버그(25)는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버진애틀랜틱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위스키를 스트레이트 잔으로 20잔(570㎖) 가까이 마셨다.
술에 취한 골드버그는 소란을 피우다 기내 갤리(주방)로 향했다. 그곳에서 자신을 진정시키려던 남자 승무원의 무릎 위에 앉고는 그의 중요부위를 움켜쥐고 자신과 성관계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후 골드버그는 잠이 들었다가 다시 일어나 소란을 피우기를 반복했다.
여객기가 목적지에 착륙한 직후 경찰을 만난 골드버그는 수사에 매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그는 기내에서 일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골드버그는 당시 고향에서 조부모와 남자친구를 방문하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골드버그는 법원에서 술에 취해 남자 승무원을 자신의 남자친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에게 알코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건 이후로 주 5회 알코올 의존자 치료 모임에 나가고 있다.
법원은 골드버그가 반성하고 있고 징역형이나 사회봉사명령이 12개월 넘게 선고될 경우 골드버그가 교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앞서 밝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