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그리고 로마 안에는 작은 독립국이 있습니다. 그 독립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토를 갖고있
고, 약 천 명 정도의 국민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중요 직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를 방문
하더라도 국빈 대우를 받아요. 또 그 나라는 그 중요 직책을 맡은 몇 명을 통한 간접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합니다.
그리고 선출된 대표자는 죽기 전까지 그 나라의 대표직을 맡게 되고, 나라의 모든 최종 의사 결정권을 갖게 됩니다. 임기
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인거죠. 이렇게 설명하니, 70년대 80년대 군부 독재 시절의 모 대
통령들이 생각나는 비민주적인 국가처럼 생각 되는군요. (웃음) 물론, 제목을 보고 들어오실 때부터 예상하셨겠지만, 그
나라는 바티칸 시국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제대로 굴러가는게 이상해 보이는 나라이지만, 신의 이름 아래 살고있는, 진
실로 독실하여 선택받은 그들에게 민주주의나 속세의 이념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서 마치, 백설이 만건곤 할 때 독야청청하리라, 라고 이야기하는 듯, 혹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
라고 이야기하는 듯 고고하게 로마 한복판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서울 시내에 있는 남한산성
북한산성 같은 성벽들이 실제로 다 이어져있고, 그 성 안에는 하나의 독립국가가 있어서 대한민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실제로 군대까지 보유하고 있다면요. 구 천 킬로미터 떨어진 먼 나라에 있어 실감이 잘 안나고, 내 이야기같지 않아 살에
와닿진 않지만, 상상히 흥미로운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바티칸 시국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오직 바티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성당만이 일반인에게 개방되
어 있죠. 하지만 그 크기가 워작에 작고, 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 시국의 영토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바티칸 박물
관 및 성 베드로 성당을 보고나면 바티칸 시국을 관광했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원래는 바티칸 박물관이 박물관이 아니
었다고 해요. 그냥 역대 교황들이 사용하던 집무실에, 복도에 교황이 좋아하는 예술품을 두었던 것이, 교황이 바뀌고, 이
전 집무실과 예술품들을 치우기는 애매하니까 놔두고, 또 새로운 교황의 예술적 입맛에 맞추어 새로운 예술품을 갖다두
고, 그러는 동안 예술사의 변화에 따라 그 예술품들도 변해가니, 하나의 박물관처럼 되어버린거죠. 이걸 바티칸 안에만
두기가 너무 아까워서 박물관으로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 겁니다. 애초부터 박물관으로서 디자인했던 건물이 아니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만큼만 증축을 하면서 이루어진 건물이서 그런걸까요, 바티칸의 내부는 매우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입장하는 길에 가방을 보관하고 오느라 일행과 잠시 멀어졌었는데, 하마터면 길을 잃어버릴 뻔 했어요. 로마에선 특히나
자주 길을 자주 잃어버리네요. 원래 그렇게 길치는 아닌데 말이에요. (웃음)
개인적으로 가이드 투어보다는 혼자서 마음 내키는대로 돌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먼저 로마를 방문했던 많은 사
람들의 추천을 받아 바티칸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받았어요. 결론부터 말 하자면, 꼭 받으세요. 두 번 받으세요. 아, 두 번
은 좀 오바네요, 유행어 좀 써보려고 했는데. (웃음) 여튼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자전거 나라라는 곳을 통해서 받았
는데, 이만 오천 원이 아깝지 않은 알찬 투어였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여러 회사가 있는데, 어디가 좋다 어디가 좋다는 인
터넷에 검색해보면 장단점이 우수수수 나오니까 꼭 비교해보고 고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친구들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
하여 자전거 나라를 선택했고, 후회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바티칸 가이드 투어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입니다.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바로크에 이
르기까지 이탈리아가 유럽의 회화를 선도하던 그 시절의 명작들이 다 모여있는데, 모르고 보면, 뭐가 뭔지도 모르고, 왜
이게 중요한지도 몰라요. 파리에서 제가 그랬던 것 처럼요. 작가 이름만 보고, 아 이게 그 유명한 누구의 작품이구나, 하
고 끝이죠.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그가 남긴 작품들, 그 작품들을 만들 때의 배경, 그리고 그가 느낀 심정. 가히 천재라 불
리웠지만, 스스로 만족한 작품 하나조차 완성시키지 못 하고, 생을 마감해야했던 그의 인생. 서양 회화사의 변화와 그 변
화를 이끌었던 사회의 배경 등. 제가 시스틴소 성당의 천정벽화를 보고 목이 아픈것도 잊고 20분 동안 멍하니 천정을 바
라볼 수 있었던 것도, 미켈란젤로가 천정벽화를 그릴 때의 열정을 듣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이드 투어가 싫으신 분은
꼭, 관련 책이라도 읽고 가시길 추천해요. 그래도 가이드 투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 재밌게 잘 설명해주시는, 그리고
바티칸을, 자신이 설명하는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것 처럼 보이는 그 가이드들의 열정 때문이기도 해요. (웃음)


사실 바티칸 시국 편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바티칸 시국은 바티칸 박물관이 90% 라고 할 수 있
을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박물관 사진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죠. 파리에서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를 다녀
온 이후로 박물관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인지 설명을 하자면, 그 때 그렇게 세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이
자그마치 수 백 장에 이르어요. 심지어 오르세 같은 경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몰래 찍어오기
까지 했죠. 루브르와 오랑주리 미술관은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구요. 그렇게 찍은 사진을 집
에 와서 보정하는데, 그 때 그 느낌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는겁니다. 육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의 채
도, 밝기가 완전히 달랐던 거죠. 게다가 미술관에서 사용한 조명의 색온도 등에 영향을 받는게 카메라인데, 정확한 흰색
을 잡아주지 못 한 데다가, 카메라 자체의 색감 처리 때문에 내가 봤던 그 작품을 완벽하게 담아올 수 없었던 거에요. 그
때부터 미술관에서는 카메라 꺼놓고 감상만 합니다. 눈으로 담고, 마음에 담고, 기억에 담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어온 몇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라파엘로의 작품과 라오콘 군상입니다. 라파엘로의 작품은
그의 초기, 중기, 후기 작품이 다 함께 전시되어있는 전시실을 통째로 담아왔어요. 구도의 왕자라고 불리우며, 그 시대에
아주 성공적인 화가의 삶을 살았던 라파엘로지만, 초기엔 스승의 영향을 받은 색감을 담은 작품을, 중기엔 자신의 색을
찾기 시작한 작품을, 마지막 약 4% 를 완성하지 못 한 채 요절했던, 그의 생에 걸작, 그리스도의 변용, 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마지막 그리스도의 변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으니,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죽어감을 받아들여야 함과 동시
에, 자신의 생이 이렇게 마감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그의 생각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완벽한 구도와 색의 배치, 그림을
놓고 하나하나 다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직접 가서 보시지 않는 이상 느낄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라오콘 군상은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에 대한 일화가 너무 인상깊어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조각은 사진을 찍어
도 그 느낌이 느껴져서 좋아요. 또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구도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거든
요. 라오콘 군상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아닙니다. 고대의 이름모를 작가의 것을 발굴한 것이죠. 처음에 라오콘 군상을
발굴했을 때, 라오콘의 오른팔이 소실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군상의 복원을 하는데, 당대 유명 조각가들이 각자
다른 의견을 냈다고 해요. 역동적인 움직임과 위용을 살리기 위해 쭉 뻗은 팔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대다수의 의견이 있
었고, 뱀에게 허리를 물려 온몸의 근육이 부풀려지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라오콘의 팔이 어떻게 쭉 뻗을 수 있겠느냐,
고통에 일그러져 굽어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단 한사람의 의견이 있었죠. 물론 후자의 의견을 낸 것이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 였고, 후에 라오콘의 원래 팔이 발견되었을 때 그 팔은 굽어있었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조각의 천재
미켈란젤로가 보고 경탄할만큼 디테일한 표현, 조각된 인물의 풍부한 감정이 느껴져지는 조각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스스
로의 자아도취에 빠질 때마다 보고 마음을 가다듬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Reference,Captured from Sistine Chapel, http://www.vatican.va/various/cappelle/sistina_vr
Reference,Captured from Sistine Chapel, http://www.vatican.va/various/cappelle/sistina_vr
Reference,Captured from Sistine Chapel, http://www.vatican.va/various/cappelle/sistina_vr
그리고 드디어 여기, 바로 미켈란젤로의 천정벽화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경당입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바티
칸 박물관 투어가 이곳에 오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의미 있는 곳입니다. 교황의 선출이 이루어지는 성스
러운 곳이자, 미켈란젤로가 4년 반에 걸친 생애 최고의 걸작을 남긴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바티
칸 시국에서 제공하는 시스티나 경당의 3D 이미지를 캡쳐했습니다. 천정벽화는요, 모르고 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
거대한 천정에 어떻게 그림을 그렸을까, 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드니까요. 그런데 알고서보면, 그 자리에서 떠나지도 못
해요. 이건 인류가 대대손손 남겨야할 걸작이자, 미켈란젤로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남겨놔야하는 인류의 재산이라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가이드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다 쓰고나니 너무 길어서 다 지웠어요. (진짜)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나중에
한국 가거든 따로 연락 주시면, 가이드보다 재밌는 입담으로 씐나게 설명해드릴게요. 사실 글 쓸 땐 온갖 감성 다 끄집어
내서 진지한 척 쓰지만, 사실 엄청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절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제가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거 보면 손발이 오글거려서 못 견딜걸요? 마지막으로 시스티나 경당의 천정벽화와 최후의 심판의 그림이 그려진 엽서가
제 책상 앞에 붙어있어요. 항상 떠올리려고요, 미켈란젤로가 남은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그
의 4년 반을. 나는 그런 열정을 가지고있는가? 항상 반성하려구요.



시스티나 경당을 나와 이어진 길은 성 베드로 성당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성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에 올라
가는 엘레베이터와 계단이 있어요. 계단으로 가는 길과 엘레베이터로 가는 길이 있는데, 계단을 선택합니다. 조금 더 싸
거든요. 2유로 차이가 났었나? 튼튼한 두 다리 두고 뭐하나요, 걷는거죠. 내려올 땐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표 검사를
안 하더라구요. (웃음) 그리고 둘 다 타본 결과, 계단으로 가는 편이 더 낫습니다. 어차피 엘레베이터를 타도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하는데, 그 계단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구간보다 더 길어요. 쿠폴라에 올라오면 사람들이 죄다 숨을 헐떡이고 있
습니다. 삼천원이면 까르푸에서 길다란 바게트가 2개! 여행지에서의 제 이틀치 식단입니다. (눈물)
유럽의 어느 곳을 여행을 가도 꼭 가는 곳이 그 곳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인데,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어
느 순간부터는 유럽이 이 동네나 저 동네나 하늘에서 바라본 모양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하지만, 불어오는 바
람을 맞으며 탁 트인 지평선을 바라보는 건, 제 유럽여행의 활력소 같은 존재입니다. 단 돈 2유로에 벌벌 떨고, 호스텔을
가더라도 낮은 가격 순서로 검색해서 10유로 이하 호스텔만 가는 가난한 유학생 백패커이지만, 이런데는 돈을 아끼지 않
아요. 올라가 보시면, 분명 가치 있음을 느끼실겁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스위스 근위대를 봤어요. 영국의 왕실 근위대처럼 외부인에게 공개되진 않았지만, 교황의 집무실로 올
라가는 계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군대와 다른 점이라면, 그들은 돈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자신이 신에게
받은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가끔씩 뉴스에서 보이는 종교의 역기능을 볼 때나, 싫다고 해도 강제로 전도를 하려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저런 것들이 다 천국에 있으면, 난 지옥 가는게 낫겠다, 는 생각도 가끔 해요. 아주 가끔요. 나쁜
사람들 볼 때만요. 하지만 바티칸에서 본 그들의 모습은 신앙의 이름 아래, 자신의 소명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역기능을 행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의 소명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잘 못 된걸까요, 그가 다니는 종교 단체의 일부분이 잘 못 된 걸까요? 과연 그런 잘 못된 종교를, 신은 좋아할까
요? 개인적으로 카톨릭은 신부 수업을 받아 공인된 사람만이 신부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믿을만 한 것 같아요. 물론 개인
적인 소견이고, 열린 사고로 같이 이야기를 하고싶으시다면,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도 환영합니다. (웃음)




쿠폴라에서 내려와 성 베드로 성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로마에 다녀온 친구가 그랬어요. 세계에 있는 모든 성당
을 다 보기 전까진 성 베드로 성당을 보면 안 된다고. 왜 그러냐 물었더니, 성 베드로 성당이 너무 무시무시하게 말이 안
되서, 그 이후에는 어떤 성당을 보고도 큰 감흥이 안 느껴진다나요? 하지만 그 친구의 말을 들었어야했나 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말이, 안 되는, 성당이, 있었어요. 내부의 모든 기둥과 바닥, 천정이 천연 대리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색색깔의 천연 대리석이죠. 저만한 양의 대리석이 지구상에 존재 하고 있구나, 저런 색의 대리석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해요. 천정과 바닥 장식이 완벽한 상하대칭구조를 갖고 있어서, 만약 천
정에 네모모양의 장식이 있다면 바닥에도 그와 같은 크기로, 네모 모양의 장식이 있어요. 바닥 장식 하나가 사람 한 명 만
합니다. 그런게 수백 수천개가 천정에 있어요. 상상이 가시나요?
그리고 성 베드로 성당의 하이라이트, 또야? 라고 말하실지도 모르지만, 네, 그입니다. 미켈란젤로요. 그가 조각한 피에
타가 성 베드로 성당에 있습니다. 사실 바티칸은 미켈란젤로를 빼놓고 설명이 안돼요. 어쩌면 우리는 바티칸에 그를 보
기 위해 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의 생에 걸작, 피에타가 여기에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걸작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조금, 이상합니다. 성모 마리아의 품에 안겨있는 예수는 너무 비쩍 말랐구요, 성모 마리아의 어깨는 씨름 선수를 보
는 것 처럼 후덕합니다.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정답은, 그는 우리를 위해 조각한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천재적인
원근법 계산으로, 피에타는 하늘에서 내려다봐야 정확한 구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땅위에서 올려다보는 우리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신을 위해 조각한 것이죠.
신의 이름 아래에서 사는 사람들, 간접 민주주의에 임기따윈 신경쓰지 않는 반독재 체제를 갖추고도 세계에서 가장 평
화로운 나라. 작지만 큰 나라라는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요? 현명한 독재자가 멍청한 민주주의
보다 낫다는 누군가의 명언도 생각이 나지만, 그들이 그렇게 잘 해낼 수 있는건 신앙이라는 정신적 이정표가 있기 때문
이 아닐까요? 속세의 욕심보다는 진심으로 평화를 바라고, 자신의 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 바티칸 시국
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교라는 걸, 한 번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신앙을
갖는건 상관 없지만, 매주 주말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게 제 스타일이 아닌지라, 힘들겠지만요. 종교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웃음)
출처: 영삼성
[원문] [사진찍는 이은상의 감성 유럽] Vatican City , 작지만 큰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