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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을 수 없는 눈물과 미안함...

미안해 |2012.04.02 22:39
조회 13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생활 2년차 20대 남자입니다.

 

전 오늘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에게 너무 미안하고 서로 큰 고통을 받아 이렇게 남깁니다.

 

이제 제 나이대 남자면 누구든 고민하는 한 가지...

 

바로 군대입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이 망할 놈의 군대때문에...

 

전 1월 초에 공군지원 후 탈락하여 마음이 심란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얘기에 주인공인 한 친구의 권유로 저는 이 친구와 함께

 

2월 초 육군 동반입대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별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3월이 다가오고 저는 주위의 친지,가족,지인들로부터 ROTC 권유를 받았습니다.

 

딱히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입대를 앞 둔 상황에서 시간이 너무 많아 사람이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육군을 그냥 가야하나... 새롭게 가봐야 하나...

 

그래서 많은 고민과 시간의 생각 속에 ROTC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저는 이 때 제 친구에게 말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마음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왜냐하면 이 친구는 전에도 동반입대가 취소됬거든요..)

 

또 같은 길을 걷게 하기도 싫었고 친구의 앞길을 막는 것도 싫었고,

 

친구가 복학하는 데 4월 17일 입대인데 (저는 25일로 알고 있었음)

 

제대 하면 1월 중순쯤 되니 좋은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복학생각을 막고 싶지 않았고, 친구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최종발표 전 취소를 하면 친구도 같이 취소가 됩니다.

 

하지만 피해주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발표 후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지만 그 때 취소하기로 하고

 

그냥 계속 기다리면서 친구에게 지원 사실을 숨겼습니다. (겁나고 미안해서)

 

친구가 저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 1일에 제 생각을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가 얼떨결에 알게되어)

 

친구가 정말 괴로워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이 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친구가 발표 전 얘기 했다면 자기도 취소할 생각이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지원 전에 복학 계획과 4월 입대후 생각을 확고히 하고 있길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피해 주기 싫어서 계속 숨기고 발표 후 말했던건데...

 

친구가 왜 빨리 말하지 않았냐고 그랬습니다...

 

듣고 나니 너무나 후회스러웠습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건넜을 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미안해서 제 착각으로 친구를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한 것이 너무나 미안해서...

 

눈물이 계속 흐르고 괴롭고 죽고 싶었습니다.

 

내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내 착각으로 친구에게 일생에 단 한번뿐인 이 중요한 군관련 문제에 피해를 준 것이 너무나도 미안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친구가 배신당한 것 같고 친구도 아닌 것 같아 니가 너무 싫다고 들었을 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군대 하나가 그리고 제 안일한 생각이 너무나 한심하고 괴롭고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졌습니다.

 

군대라는 하나 때문에 제 인생 모두가 망가진 것 같고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 같은 겁만 나고,

 

친구를 볼 용기도 없고 너무나 괴롭습니다.

 

이대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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