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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예의를 좀 갖춰주면 안되나요?

저두 |2012.04.05 01:27
조회 691 |추천 0

같은 동아리 사람입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 많이 안했고.

그는 많이 했었습니다.

 

페북에 그와 나와 같이 아는 사람들만.. 아주 많아요.

 

그를 차단했지만. 간간이 그의 사진도 보이고.. 어떻게 지내는 지 보입니다.

 

여자후배랑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 이며.

다른 여자후배랑 같이 밤새 단 둘이 있었다는 소식....

저와 함께 했던 처음으로 했던 것들을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이제 같이 하게 되네요..

 

 

자꾸 저도 모르게 집착하게되고..

몇 시간 마다 계속 페북 확인하고...

뭔가 마음의 동요가 올만한 소식이 올라오면. 그날 하루는 인생 다 산것 같고...

그래서 결국

차단 까지 시켰네요. 그는 상관없겠죠.

제가 뭘 하든.. 이젠;; 누굴 만나든,,

저만 미친 년이고 저만 바보가 되었으니깐요..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 집 근처로 이사오고..

뭐든지 다 그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는 아니였나봅니다.. 지겨워졌나봅니다. 구속하는 제가 싫어지고.

자기 인생을 살고 싶다고...

저랑은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 숨 막힌다고 그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제가 싫어하는 것들 전부 안하고

미루고. 저만 봐주던 사람...

어느 순간부터인가.. 동호회를 가입하고

연애 초기에는 안갔던 종교활동을 활발히 시작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제가 그 동안 많이 구속해서 이랬던 걸까요?

 

미친 년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헤어진지 이제 두달되어가는데..

자꾸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던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역시나 연락 이제 문자 해도 씹습니다.

 

다른 여자랑 밤새 함께 지냈다는 소식을 듣고..

하면 안될.. 짓을 또 했습니다.

전남친 아뒤로 비번을 누르고. 들어갔습니다. 페북 제가 가입시켜준거거든요..

그리고 바로 후딱 나왔습니다. 깜짝 놀래서.. 그리고 다시 제 아뒤로 로긴했는데

그 사람 로긴되었다고 떴습니다. 그리고 잠깐 있더니 나가 더군요.. 제가 컴퓨터로 확인했거든요..

제가 들어가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어쩌면 제가 들어갔다는 거 들킨 것 같기도하고... 그 사람 페북 핸폰으로 하니깐. 확인 안될텐데;

아닌가요??

제가 들어갔다는 거 알면 분명.. 분명 이제 다신 페북 안할겁니다.

그리고 조용히 비번을 바꾸겠죠. 오후에 일어난 일인데.. 밤에 들어가보니 비번은 그대로더군요..

 

아...

정말 저 찌질하고,, 비참하고.. 미친년 같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너무 돌겠습니다..

페북차단하니 그래도 마음은 편해집니다..

 

다시 만날 생각 해서.. 붙잡을 생각해서 토욜에 보기로 했는데;;

아닌가봅니다.. 보면 안될것같습니다.

이젠..

정말 보내주렵니다.

 

나보다 너의 인생이 중요했던 사람,, 이기적인 사람..

모든 걸 버리고 너한테만 집중했던 나..

 

이젠 저에게 남아있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도 아닌...

시궁창같은 추억일 뿐 입니다.

 

 

보내줘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가 집앞에 와서 잘못했다고..무릎이라도 꿇고 다시 내게 매달려줬으면.

합니다.. 알아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 사람 입장에서는 제가 그렇게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럼.. 우리 이제;;

영원히 안녕해요..

 

사랑했던 사람아. 3년 6개월을 함께 지내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이.. 당신은 또 떳떳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젠.... 핑크색빛 사랑으로 남아도 됬는데... 이젠 검은색으로 변하게 만들어준 당신.

잘 지내세요. 다신 우리 만나지 말아요.. 길 가다가도.. 보면 모른 척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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