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네이버백과)
안녕하세요?
김센치입니다. (__)
다들 즐거운 토요일 보내셨나요?
주말에도 눈이 일찍 떠지는 이느므 몸뚱아리 ㅠㅅㅠ 어서 포스팅 하나 혼신을 다해 써줘야
다시 지쳐서 잠들기에 -_-; 음식 이야기 포스팅 하나 써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감자 좋아하시나요? 아마 특정 요리는 몇 가지 싫어하실수는 있어도 그 요리의 토대가 되는
감자를 싫어하시는분들은 거의 없으실거에요ㅋ
저는 희한하게 그냥 찐감자도 좋고 뭐 튀김, 샐러드 다 좋은데 감자볶음은 싫더라구요 -_-;
하지만 그 감자가 무한한 요리로 변신을하여 입 맛을 사로잡아주기 때문에 감자가 싫은건 아닙니다!
이처럼 특유의 포슬포슬하고 고소~함을 자랑하는 감자의 역사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감자라는 식물은 안데스 산맥 부근에서 자라던 식물이었습니다.
잉카제국 사람들은 감자를 물에 담궜다가 고산지대로 올라가 눈밭에 던져놨다가
언 감자를 다시 빻아서 비상식량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군이 1532년 잉카제국을 침략했고 40년만에 잉카제국을 멸망시켜버립니다.
이 곳에는 지금 얘기하는 감자 외에도 고구마도 같이 있었는데 이 녀석들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1588년 유럽으로 가져가면서 본격적인 감자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지금이야 다들 감자를 껍질 벗겨 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 유럽 사람들은
이게 뿌리인지 열매인지도 구분이 안되는데다가 어떻게 해먹어야될지 몰라
그냥 먹었다가 복통이나 소화불량에 걸리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절로 감자를 멀리하게 됐습니다.
고구마는 그래도 단 맛이 있어 감자보단 좋은 대접을 받았는데
(이미지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펠리페 2세
당시 스페인의 국왕이었던 펠리페 2세는 신대륙에서 가져온 초콜릿을
고구마에 끼얹은 초콜릿 스튜를 자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천대받은 채로 몇 세기가 흘러 17세기 말에 벨기에에서 프렌치 후라이를
만들어 먹게 되었고 (프렌치후라이의 자세한 유래는→ http://www.cyworld.com/Julysm/7161747)
18세기초부터 아일랜드에서는 감자를 주식으로 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에서는 애초에 감자가 너무 좋아서 주식으로 삼은게 아니라
아일랜드에서도 많은 양의 쇠고기와 버터가 생산되었으나 영국인들의 수탈 때문에 막상 생산을하고도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은 자기들 나라에서는 가축의 사료로나 주던 감자를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선심쓰듯이 나눠주었는데 시행착오 끝에 아일랜드 사람들은 감자껍질을 벗겨 먹게되었고,
별 탈없이 잘 크는 덕분에 주식으로 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costmgr/5850) ↑ 파르망티에
18세기 중엽 본격적으로 유럽 본토에서도 감자가 각광받기 시작하는데요!
1755년 프랑스의 요리책 '궁전의 저녁 만찬'에서는 감자튀김이 등장하고,
1763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갔던 프랑스군의 군의관 파르망티에는
자신이 포로로 잡혀있는동안 먹었던 감자를 극찬하여 주변에 감자를 먹어보라고
권유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감자를 먹으면 문둥병(나병)이
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루이 16세의 눈에 띄는 덕에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의 텃밭을 하사받아
감자를 재배했는데 그걸로 인해 감자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이 아니라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마리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
그 재배된 감자의 감자꽃을 루이 16에의 유명한 마누라 마리앙투아네트가
단추 구멍에 꽃을 꼽고 다님으로써 패션으로써 유행을 맞게되는..
지금으로써는 상당히 이례적인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물론 루이 16세도 머리장식이나 윗도리에 꼽고 다닐 정도로 감자꽃을 사랑했다고하네요..
왕과 왕비가 그러고 다니니까 당연히 유행이 되어 귀족들에게도 퍼지게 되는데
그로인해 감자의 가치가 가축들이나 먹는 음식에서 귀족들의 음식으로 수직상승하여
버터로 버무린 감자와 치즈를 넣은 감자 스튜가 귀족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뉴스) ↑ 감자 꽃! 생각보다 이쁘죠?
다시 아일랜드 이야기로 넘어와서~!
감자 덕분이었는지 아일랜드의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 1820년대 800만까지 늘어나게 됐는데
1847년 갑자기 아일랜드 전역에 감자 마름병이 돌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 감자 마름병에 걸린 잎사귀
아일랜드의 기후가 감자가 자라기 아주 적합한 기후였던 것과 동시에 이 감자마름병의 바이러스가
퍼지기에도 아주 적합한 기후였던 것이 맞물리는 바람에 감자 90% 이상이 다 썩게 되었고,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 감자 마름병에 걸린 감자의 모습
당장에 먹을 것이 없어진 아일랜드 사람들은 2백여 만 명이 굶어죽고, 2백여 만 명이
기근을 피해 나라를 떠나는 통에 이 시기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대기근을 표현한 동상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불렸던 이 사건은 단순히 본토에서만 끝난게 아니라
해외로 이주를 하려던 이들에게도 불행은 떠나질 않게 되는데..
배 삯을 어떻게 겨우 구해 배를 탔더라도 배안에 역병이 도는 바람에 약 60%는
육지에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캐나다 몬트리올에는 배에서 죽은 아일랜드인이 무려 25,000명 매장되어있는
공동묘지도 있다고 하네요..
이 대기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인들은 계속해서 모든 작물들을 수탈했고
오히려 아일랜드 사람들이 게을러서 그런 것이니, 신의 뜻이니하는 식으로 몰아
수수방관했다고 합니다. 일부 인도주의적 의식이 있는 사람이 도우려고 했으나 그들도
뜻대로 되지 않아 아일랜드 땅에서 같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우리나라에는 언제 감자가 들어왔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824~1825년 순조 때 청나라 사람들이 조선의 산삼을 캐기 위해 숨어들어오면서
식량으로 쓰기 위해 몰래 경작하면서 유입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곡물들이 모두 공출되자 대체 식품으로써
감자를 전국적으로 재배했다고 합니다.
강원도하면 또 옥수수를 포함해 감자도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1920년대 초 독일인 매그린이 개발한 품종을 1930년대 강원도에서 대규모로 재배함으로써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가 워낙 험한 지형이지만 감자를 재배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화전민을 중심으로 감자를 주식으로 이용하면서 지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 1885년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고흐가 감자를 좋아했나요? 찾다보니 요런 그림도 있네요!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costmgr/5850)
한가지 오해할만한 상식을 알려드리자면, 감자도 고구마처럼 뿌리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고구마는 뿌리로써 되는게 맞지만 감자는 줄기가 변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써
고구마하고는 생성과정이 다르다고 하네요^-^
↑ 감자 꽃을 들고 있는 파르망티에 (까먹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등장-_-;)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죠?
그래서 한가지 감자와 만우절에 관한 훈훈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ㅋ
감자의 보급을 위해 계속 노력했던 파르망티에(위에서 언급됐죠?)는
루이 16세로부터 훈장도 받고 프랑스에서는 영웅대접을 받게 되는데요!
그에 따라 그의 이름을 딴 거리와 지하철역도 생겼는데 프랑스에서 어떤 해에는 노동자들의 만우절 행사로 하룻동안만
전철역의 파르망티에Parmentier라는 표지판을 몰래 모두 Pomme de terre (감자)로 바꾸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출근하던 프랑스 시민들이 "왠 감자역이지?"하며 어리둥절해하며 원래 내려야 될 곳을 지나치는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저녁 뉴스를 통해 노동자들의 만우절 기념행사에 대하여 알려주자
시민들 모두 별 뜻없이 들어왔던 파르망티에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그를 알게 되었고,
행사로 인해 골탕 먹은 사람들도 모두 그 사실을 알고는 즐거워하며 지나갔다고 합니다.
감자 이야기 재밌게 보셨나요?
감자라는 식물은 역사적으로 참 사연이 많은 작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숟한 고초의 역사를 겪어온 감자가 현세에는 그 맛과 가치를 인정받아
전성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폭넓은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죠!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다양한 맛으로 항상 기쁨을 주는 음식이 되길 바라며..
이 포스팅을 쓰면서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나열해보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__)
식빵에 그냥 듬뿍 올려 먹으면 기똥찬 감샐(감자샐러드)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 @.@
왠만한 일식집 고로케보다 가격과 맛을 종합했을 때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노원역 구법원의 감자 고로케 @.@
그리고...
(이미지 출처 = 네이버포토갤러리)
휴게소에서만 팔고 이상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안나는 휴게소 감자까지 +_+
앞으로 감자 먹을 때 아일랜드 사람들이 한번씩 생각날 것 같네요 ㅠㅅ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o^/
이상 김센치였습니다. (__)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참고 자료 - http://ko.wikipedia.org/wiki/%EA%B0%90%EC%9E%90%EC%97%AD%EB%B3%91%EA%B7%A0
http://ko.wikipedia.org/wiki/%EA%B0%90%EC%9E%90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C%9D%BC%EB%9E%9C%EB%93%9C_%EB%8C%80%EA%B8%B0%EA%B7%BC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