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에게 시어머니 흉을 봤는데 남편이 어머님께 말을 했어요 ㅠ 조언 좀 해주세요

새댁 |2012.04.05 08:45
조회 34,546 |추천 28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기는 했는데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조언을 좀 구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새댁이에요

우선 저는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사람이에요

누가 나에게 잔소리 하는 것도 싫고 물론 저도 남한테 잔소리 안 해요

친정엄마도 제가 워낙 혼자 알아서 잘 하고 성격이 그런거 아니까 잔소리 같은것도 별로 안 듣고 살았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굉장히 좋은 분이세요

착하시고 여리시고 저도 참 이뻐라 해주시고

근데 한가지 저랑 안 맞는건 잔소리가 너무 심하시네요..

막 모라모라 하는 잔소리가 아니고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까지 본인한테 말씀해주길 바라고 참견하고 싶어하시는..

모랄까 이게 성격이 맞는 사람이라면 좋을 수 있겠지만 저랑은...ㅠㅠ

전 원래 누구한테도 연락을 먼저 잘 안 해요

사람을 좋아하고 연락오면 반갑게 받고 만나면 너무 좋지만 이상하게 먼저 연락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부모님도 삐지시고 친구들도 삐지고 연애할때 우리 오빠도 많이 삐졌었지요

하지만 이제 제 성격을 아니깐 다들 이해해요

하지만 어머님께는 최대한 연락하려고 노력해서 먼저 전화드리고 그리고 한 번 통화하면 3~40분은 기본이에요 ㅠ 보통 다 잔소리 ㅠ

그래도 모 이해하고 참으려 하고 있죠..

어머님은 심하게 검소하신 분이세요

그래서 잔소리의 대부분도 돈에 관한 것도 많아요

저 나름 알뜰하다고 자부하고 사람들도 다 인정하는데 ㅠ

이번에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전 할머니께 애틋한 정이 있어서 너무 슬펐고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요

장례 치르고 이틀뒤에 어머니께 전화를 했어요

여기서 부터 문제의 시작이에요

장례는 잘 치뤘니? 하시면서 하시는 말이 회사에서 돈은 나왔니? 네 하니

돈 아버지 드렸니? 하시길래 마침 저도 경황이 없어서 못 드렸거든여

그래서 못 드렸어요 했더니 그 돈 아버지 드리면 안 된다 그건 어차피 빚이니까 니가 가지고 있다가

회사에서 다른 사람 경조사 있으면 써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하고 또 다른 얘기 하다 끊었는데

이상하게 끊고 나니 그 말이 자꾸 생각나면서 너무 서운한거에요

전 할머니땜에 마음이 아픈데 고놈의 돈이 몬지 그 이야기를 하시는지..

계속 생각나서 왠만하면 어머니땜에 스트레스 받고 해도 남편한테 얘기 안 하는데 어제는 남편한테 얘기를 했어요.. 너무 서운하다고..

남편은 저한테 미안하다고 이해하라고 별 뜻 없이 우리 생각해서 하신 말씀일거다 해서 넘어갔는데

어제 남편이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싸웠나봐요

다른 일로.. 어머님이 남편한테도 워낙 잔소리를 많이 하시니깐 남편이 잔소리 좀 고만하라고 하다가

엄마는 왜 그렇게 잔소리를 많이 하냐고 며느리한테도 할 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지

장례 치르고 와서 힘든 애를 돈 얘기가 왠 말이냐고 막 모라고 했대요 ㅠ

어머님이 아가가 그런 얘기 까지 하더냐? 하면서 화내셨대요 ㅠ

그리고 앞으로 저한테도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하셨대요..

어제밤에 남편한테 그 얘기 듣고 오늘 출근했는데 전 어째야 하나..

어떡하죠? 톡커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조금 추가할게요

잘못한 건 저도 남편도 다 인정해요

이왕 엎지러진 물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어머님 화 많이 나셨겠죠? 이런 게 걱정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해서 글 올린 거에요..

조언 바랍니다.

추천수28
반대수6
베플우왕|2012.04.05 09:39
남편이 쉴드 쳐준다는게 너무 쎄게 나갔나보네요. 근데 솔직히 남편이 할말은 한거같은데. 남편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솔직히 남편은 님 생각해서 한말이잖아요. 이걸로 또 싸워봤자 서로 더 스트레스 받죠 뭐 저희 남편도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그래요 [엄마가 아무생각없이 한말이 애한테는 하나하나 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얘한테 전화하지마!!!] 한 2주잇다가 모르는척 하면서 전화하세요 어머니 화나신것도 모르는 척해버려요. 지금 당장하지마시고. 요새 바빠서 연락 못드렸어요 이러시고, 어머니가 왜 전화했냐 저번에 그런일 있었지 않았냐 하시면 네? 그런 일이 있었어요? 몰랐어요. 어머 그이가 왜 그랬지 이상하네 이래버리세요.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까지 하냐고 하시면 아뇨 어머니랑 통화 무슨 이야기 했냐길래 그냥 이런 얘기했다고만 이야기 했는데요? 하고 잡아 떼세요. 근데 그이가 뭐라그랬는데요? 이러시면 높은 확률로 어머니가 신세한탄 하실거에요 이놈이 나한테 고딴식으로 이야기했다구요 그러면 어머 그이가 왜 그른데. 전 아무생각없이 한건데. (절대 죄송하다고 하지마세요. 시부모님과 이야기한건 자연스럽게 아들한테 들어간다는 걸 인식시켜야해요. 그래야 며느리한테 말 막 못해요.) 그래서 아들한테 왜 그런이야기를 하냐고 하시면 에이 어머니 저희는 다 이야기 하는데요 뭐.. 비밀없어요. 둘이 할일이 뭐있겠어요. 그게 뭐 대단한거라구요. 이래버리시면 될거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