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인터뷰] 신예 비티스윙, “스승 버블시스터즈 뛰어 넘어야죠”

김형민 |2012.04.05 18:40
조회 2,267 |추천 0

 

 

 

(사진=조성진 기자)

“우리를 아이돌이라는 작은 틀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실력파 발라드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리더 서승희가 가수 대신 프로듀서로 나섰다. 앞서 바비킴의 ‘고래의 꿈’ 등 작사하며 두각을 드러냈던 그녀는 2012년 떠오르는 신예 4인조 걸그룹 비티스윙(BTSwing)을 탄생시킨 것.

색깔 있는 보컬 리더 징나(Xingna)를 비롯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의 제이빈(J-bin), 중독성 있는 매력 보이스의 H-현(H-hyun), 그리고 ‘얼짱’ 출신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베이비 키미(Baby-kimi, 본명 김슬미)로 구성된 4인조 비티스윙은 여느 걸그룹과는 다르다.

기존에 귀여움을 중점적인 이미지로 삼은 걸그룹들과 달리 가창력을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겠다는 비티스윙 멤버들은 20대 초반의 젊은 감각을 가지면서도 그 누구보다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이 남다른 개성만점 매력의 소유자들이었다.

◇ 멤버 전원 ‘메인보컬’ 비티스윙, “버블시스터즈 뛰어넘겠다”

비티스윙은 ‘신나는 음악’을 추구한다. 팀명 비티스윙(BTSwing)에서 BT는 Blood-Type, 즉 혈액형 이자 피라는 뜻으로 Swing은 재즈의 한 장르로 알려져 있지만 통상적으로 신나는 음악이란 의미. 결국 이들에게 신나는 음악의 피가 흐른다는 뜻을 갖고 있다.

데뷔곡 ‘Rescue 101’은 쉬운 안무와 신나는 비트의 음악으로 듣는 이의 귀를 매료시키며 새로운 101개의 문을 열 수 있는 어린 아티스트들을 구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댄스나 보컬 어느 한 편에 편중되지 않은 음악을 즐기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포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비티스윙은 ‘보컬돌’임을 표방하고 있다. 따로 메인보컬을 두지 않는 대신 멤버 전원이 보컬적 역량이 풍부하다. 아무래도 실력파 발라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버블시스터즈 리더 서승희의 트레이닝이 주효했다. 멤버 제이빈은 서승희를 ‘구세주’라고 표현했다.

“(서승희는) 무척 존경하는 분이에요. 평소에는 무척 엄격하신 편이지만 그 외에는 장난도 많이 치시고 저희를 많이 보듬어 주시려고 하세요. 공과사가 확실한 편이시죠. 하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음악을 저희에게 강요하시지는 않아요” (제이빈)

“저희에게 버블시스터즈는 스승이자 이제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료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 버블시스터즈를 뛰어 넘고 싶어요” (H-현)

비티스윙은 데뷔 직후 곧바로 음악 프로그램 등에 오르는 여느 걸그릅과 달리 현재 뮤지컬 ‘내이안-빛을 노래하다’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방송무대 대신 뮤지컬 무대로 데뷔 활동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는 다소 조급함이 있을 수도 있을 터.

“글쎄요. 별로 조급한 마음은 없는 거 같아요. 차근차근 배우면서 쌓아간다고 생각 하고 있어요. 뮤지컬 무대에서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오히려 가족, 친지들이 더 조급해 하는 거 같아요(웃음)” (징나)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아직 확실히 쌓지 못했지만 오히려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번 곡은 기존 한국 작곡가의 곡이 아닌 그녀들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직접 수입한 곡.

음반 발매 이전 그녀들의 춤 연습 동영상이 스페인, 독일 등의 유럽에서 이슈가 돼 태국, 일본등지의 여타 K-pop매체에서 이미 거론된 바 있다. 트위터를 비롯한 다양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비티스윙은 영어뿐만이 아닌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팬들의 응원 메시지 때문에 제2, 제3 외국어를 공부해야 할 판이다.

◇ ‘4人4聲’ 비티스윙, “우리의 무기는 다양성”

올해 23세 리더 징나를 비롯해 제이빈(22세), H-현(21세), 베이비 키미(20세) 등 풋풋한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비티스윙은 성숙한 소울 보이스와는 달리 여느 또래 여대생들처럼 발랄함이 가득했다.

첫 언론 인터뷰에 긴장한 기색이 완연했던 리더 징나를 향해 “책 많이 읽어서 말 좀 잘해라”고 서슴없이 독설(?)을 퍼붓는 H-현, 빠른 생일 탓에 ‘맏언니’ 징나를 스스럼없이 대하는 제이빈, 과거 ‘얼짱시대2’ 출연 당시부터 4차원적인 성격을 드러낸 베이비 키미 등 이들과의 만남은 ‘톡톡’ 튀었다.

팀의 리더이자 여성스러운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미모의 징나는 뛰어난 가창력 이외에도 댄스 실력이 출중하다. 힘 있고 절도 있는 남자댄스가 유독 특출나다는 것은 반전 포인트.

평소 다소 고지식하고 성실한 성격 탓에 언제나 앞만 보고 ‘직진’하는 그녀지만 그렇기에 중구난방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어느새 징나와 동갑내기 친구가 된 제이빈은 언제나 리더 곁을 지키고 있는 조력자이자 그룹에 2인자로 징나와 함께 걸스힙합 등 출중한 댄스 실력의 소유자다. 노래와 댄스 등 다방면에 재능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롤모델로 비욘세와 이효리를 꼽기도.

노래 부를 때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누구든 매료시키는 마성의 보이스를 소유한 H-현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진솔한 성격으로 인터뷰 도중 팀 내 ‘중간층’에 위치한 자신의 고충을 강력(?)하게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팀의 귀염둥이 막내이자 과거 ‘얼짱시대2’ 출연 등의 경력이 있는 베이비 키미에 대해서 멤버들은 ‘4차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한 입을 모았다. 얼짱 출신다운 남다른 미모로 이미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는 어쿠스틱 계열 음악에 매력을 느끼면서 가수로서의 꿈을 갖게 됐다.

“우리는 멤버 모두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과 개성, 노래 부르는 스타일까지 모두 달라요. 그 만큼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게 저희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징나)

뮤지컬 무대를 통해 데뷔기를 보내고 있는 비티스윙은 오는 5월6일 경기도 고양에서 진행되는 ‘K-POP’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시도한다.

본격적인인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고 싶다는 비티스윙. 여느 신인 그룹처럼 신인상을 노리고 있지만 욕심을 부리진 않는다. 차츰차츰 자신들만의 실력과 개성을 살리겠다는 비티스윙의 ‘조급함’ 없는 첫 항해에 순항을 기대해본다.

<장소협찬=강남 커피프린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