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대로 자려다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무섭고
빡이쳐서
오늘 집에 혼자밖에없겠다, 무서워서 잠도안와서 멀리있는 남치니한테 찡찡도 대보다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이가없고 황당하고 무섭고 짜증나서
이렇게 글을 올림.
아, 편의상 음슴체 갈께용 뿌잉뿌잉
이십대 중반 여자사람,
어학연수준비로 개같이 돈을 벌고있음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들어 침대에 머리 닿자마자 딥슬립 ㄱㄱ
그러다가 새벽 세시쯤?
전화가울리는거임
글쓴이는 잠귀는 어둡지만
전화 진동에는 굉장히 밝음
이시간에 누구지? 하고 봤는데
헐
ㅇㅇ파출소라고 네이밍 서비스가 뜨는거임
어제 집에 아무도없었고, 혹시 가족이 무슨일 났나해서 바로 전화받았음
얇글 글쓴이, 굵글 경찰아저씨
-여보세요
-(여보세요도 안했던걸로 기억..그리고 상당히 빈정대는말투) 아이구 주무셨나봐요?
-네?
-주무시고 계셨나보다구요
-(약간 신경질) 이시간에 당연히 자지 그럼 뭐해요
-핸드폰 번호가 XXXX-XXXX번 맞으시죠?
-네 왜요 왜전화했는데요 (썽은 내고있으나 슬슬무서워짐 )
-아 혹시 최근에 주변사람들한테 죽고싶다거나 자살이야기 하신적 있으시죠?!
글쓴이는 이때 무너졌음...........너무 무서웠떤거임;;;;;;;;;;;;;;;;;;;;;;
-(울먹이며 ) 아니요 멀쩡하게 잘있는데 자살을 왜해요 왜그래요 무섭게
- (역시 빈정거리며 좀 피식도 하시는거같았음) 무서울게뭐가있어요 무서우라고 전화한거 아닌데?
-상식적으로 그렇잖아요 지금 시간이몇신데 전화해서 자살이야기 꺼내고 그러면 당연히 무섭죠
-ㅋㅋㅋ아우 ㅋㅋㅋ진짜 무서우라고 전화한거아니에요 근데 전화번호 XXXX-XXXX맞아요?
-아 맞다니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무서우라고전화한거아니니깐 암튼 알겠습니다!
뚜뚜뚜
아..........ㅅㅂ
장난하나
멍을때리다가
바로 그 네이밍서비스에 뜬 OO파출소를 네박사에게 물어봤음
수원에있는 한 파출소였음
바로 전화를했음
역시 얇글 글쓴이/ 굵글 젊은 어떤 경찰아저씨
-여보세요? 방금 제가 전화를 한통 받았는데요, 거기 경찰서 이름이 떠서요,
혹시 방금 010 XXXX XXXX(글쓴이번호)번호로 통화하신분 계신지 알 수 있을까요?
-네?
-상황설명
네이밍서비스가 blabla 그래서 네이버찾아봐서 blabla 자살이야기 blabla
-아................혹시 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당황한나머지 통화중인상태로 통화기록 살피는게 생각이안낫음
-잠시만요! 제가 찾아보고 전화드릴게요!
-아니요 선생님 번호요
-아..010 xxxx xxxx요
-... ... ...
-아.........아 방금 자살신고하나 들어와서요 그게 선생님 번호랑 헷갈리셨나봐요
아근데 이거뭔가 촉이
대충 둘러대는듯했음
아니 처음엔 무슨일인지 모르고있다가
이제와서 신고가들어왔따고???????
그당시엔 좀 찜찜했지만
너무 이상황이무섭고 그래서
-정말 그런신고 들어온거맞아요?
-네..아암튼..아...암튼 주무시는데 죄송하게됐습니다
하고 전화는 끊어졌음
너무무서워서 잠이 안왔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런 황당한 경우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람 잠 다깨워놓고나서
첫번째 빈정거리는 아저씨는 미안하단말 한마디안하고
두번째는 뭐? 암튼 죄송하게 됐다구??????
아 정말 생각하면생각할수록 찜찜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이밍서비스는 자유대로 바꿀수있어서
파출소 해놓을수도있는거아님?
안그래도 요즘 솔로x이니 뭐니 스팸 너무많이와서
내 개인정보 보안상태가 쓰레기가 됐구나 싶었는데
하루종일 생각하고생각해봐도 너무 찜찜 ㅜㅜㅜㅜ
잠은잠대로 못자서 머리도 띵띵하고
암튼 전화끊고
자다깨다자다깨다 (제대로 잠도 못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침에 눈떠서
뉴스보는데 20대 토막살인 ㄷㄷ( 정말정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게다가 수원, 사건의 키포인트는 경찰의 업무태만
정말 이러니 빡이 칠수밖에
세벽세시에 전화해서 자살이니뭐니 말해놓고
아니 군대에서도 자살문제는 예민해서
가급적이면 그 단어를 쓰려고하지않는다고하는데
만약 내가 진짜 그 자살소동자면 ( 그런 신고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지만 )
자살소리듣고 네 제가 그랬네요 할사람이 어딨음??
아 정말 생각하면생각할수록
그 짜증나는목소리 귀에 맴돌고
너무짜증남 무서움
아직도 불안한마음이 가시질않음 ㅜㅜ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정말
어디 믿을사람없어서 살겠음?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우리몸을 나라에서 지켜주는게아니라
그냥 세금은 퍼주고 우리가 지켜야할 판이 된거같음...........
암튼 또 생각나서 자기전에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썼긴썼는데
어떻게마무리하지
아 마지막으로 싸잡아서 수원경찰아저씨들 뭐라고하는건아닌데,,
몇몇 진짜 내가 이런말 해도될지모르겠지만 일 열심히 안하는 아저씨들때문에
다른 성실한 경찰아저씨들 적어도 먹칠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진짜 너무너무짲응
어렸을땐 그래도 반에 커서 경찰되겠다는 친구들많았는데,,
지금 이시대에는 과연 그만큼 많을런지
점점 빛나는 이름이 바래져가는거같음
암튼 점점 산으로 가니 이만 인증하고 마무리해야징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빌며, 이번 사건을 통해 각성하고 국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 만들어주시길!
그럼 모두 굿밤 뿅!
아래는 인증샷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