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던차
연락받고 와있는데 잠시후 막내여동생이 왔어요
동생이 그닥 화려하고 허영심많은 스탈은 아닌데
한번 옷을 사면 고가의 명품을 삽니다
남편이 능력은 있지만 그래도 같은 주부입장인 저는
이백이 넘는 체크셔츠 스탈의 자켓에
육백짜리 손목시계가 쉽게 납득이 안가요
전 겉옷 십만원대가 일단 넘어감 허걱 하거든여
티도 이삼만원 넘음 비싸다 생각하구요
외출복하나쯤은 가격 나가는 것 두 세벌정도
있는건 나쁘지 않다 생각하지만
유치원 막 들어간 조카 키우는 동생이
얇은 상의 하나만 이삼백 주고 사는건
조금 이해가 안가요
친정엄마에게도 육백정도 되는 손목시계
해드렸는데 받는 엄만 좋아하십니다
고가니까 명품잘 모르시는 울엄마도
여자인지라 좋으시겠지만
큰딸인데 못해주는 자격지심에선가요?
왠지 못마땅하네요
전 걍 평범하게 살아요
신상보다는 대개의 주부들처럼
세일하거나 이월상품 즐겨삽니다
동생은 이백을 훨씬웃도는 명품백이
몇개나 되지만 전 몇만원하는 보세가방이
더 익숙합니다
명품싫어할 사람 없지요
저도 아마 생긴다면 덥썩
받아들고 룰루랄라
메고 다닐겁니다
옷도 사본 사람이 잘 산다고........
난 아니야 하지만 막상
동생앞에서 자신이
초라해지고 궁상맞아뵈는건
뭐일까요?...........
왠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