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샌프란시스코를 한 눈에! 텔레그래프힐의 코잇 타워 (Coit Tower)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UCSB 대학의 개강 전
15일간 뉴욕-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게 된 저는
샌프란시스코때 요즘 많이 쓰는 말로 '멘붕상태'였습니다...![]()
뉴욕은 혼자하는 여행인데다가 정말 정신없는 상태에서 떠났었거든요.
제가 다니는 대학의 파이널을 마치고 6개월동안 집을 떠나기에 제 방 대청소를 하고 짐을 싸고
미국가기전에 친척들을 뵈러 1주일간 한국에 머물렀었답니다.
일주일간 한국에 있는 내내 사람들과 약속+ 엄마가 부탁한 물건들을 사느라
또 여행준비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지내다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날 여행가이드북 하나 믿고는 떠밀리듯 떠나게 됐었어요.
그래서 뉴욕은 제대로 계획도 짜지 못한 채 전날마다 즉흥적으로 짜서 다니게 되었고
로스앤젤레스는 거의 손을 놔 버린 상태였었지요.![]()
다행히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함께 여행하게 된 친구가
로스앤젤레스 여행 계획은 모두 짜 주어서 어려움없이 대중교통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을 마쳤답니다.![]()
근데 샌프란시스코는 서로 의논할 틈도 없이 가게 된 거라
그야말로 멘붕~![]()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좀 즉흥적으로 다니게 되었었어요.
코잇타워도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다니면서
저기나 가볼까? 해서 가게된 곳!
그래도 360도 전망대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무척 기대!
샌프란시스코는 구석구석 걷기만 해도 참 멋진 여행이 되겠지만
걷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속 거리는 평평~한데 샌프란시스코의 언덕은 아찔할 정도에요.
한번은 케이블카에 매달려서 가는데 얼마나 높은 언덕을 올라가든지
나중에 내리막길을 내려갈때는 가슴이 철렁했었답니다.![]()
이건 뭐 안전장치도 없으니 웬만한 놀이기구보다도 더 아찔하더라구요~
사실 코잇타워는 피셔맨스워프에서 39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겠지만
저는 케이블 카에서 내려 걸어올라갔답니다.
워낙 걷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버스 찾아서 타고 가기가 더 귀찮아서요.
돌아올 때만 버스 탔어요~
그냥 코잇타워가 가깝게 보이는 곳에서 하차해서 타워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었구요,
걷다보니 코잇타워라고 표시된 표지판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렌트카 없이 여행하다보면 느는 방향감각!
저 멀리 코잇타워가 보이네요.
사진만 봐도 숨찬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습니다.
여기가 엄청난 언덕이었거든요~!!
그래서 주차시 이렇게 언덕방향의 90도로 주차하라고 표시되어있네요.
또한 언덕방향으로 주차할때에는 꼭 타이어를 돌려놔야합니다!
자칫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겠죠?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같아서 흥미로웠어요~
여행을 하다보면 앞을 보고 열심히 걷다가도 가끔은 뒤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가끔은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거든요.
쭈욱 뻗은 언덕길이 참 매력적인 샌프란시스코.
그렇게 점점 더 언덕을 오르다보면
높은 건물들이 작게 보이게 돼요.
저 멀리 주사기같이 생긴 건물은 트랜스아메리카 건물이랍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따로 올리겠지만 아래서 직접 보면 얼마나 높은지 목이 아파요!
헥헥 거리면서 숨이 차는 걸 참고 올라오니
드디어 코잇타워가 눈 앞에 나타났어요~
하지만 아직도 수 많은 계단들을 올라가야합니다.
이 날 운동 한번 제대로 한 듯~![]()
코잇타워 가는 길에도 참 멈춰설 곳이 많더라구요.
이 곳도 참 멋지죠?
좀 더 올라가다보니 이렇게 바다가 보입니다~~
그리고 쫘악 뻗은 베이 브릿지도 보이네용~
참 멋지다~며 신이 난 저!
샌프란시스코 낭만에 잔뜩 취한 듯 합니당 히히
드디어 코잇 타워 (Coit Tower) 도착!
코잇 타워는 샌프란시스코의 몇 십개 언덕 중 텔레그래프라는힐에 1933년 세워진 타워랍니다.
코잇 타워는 릴리 히치콕 코잇 여사의 이름을 딴 것으로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해 또
자신이 사랑했던 도시에 아름다운을 더하고 싶어 자신의 재산 1/3을 기부해 세웠다고 해요.
사실 코잇 여사는 소방서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었는데 그녀가 어린 시절 소방대원에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목재건물들 때문에 과거 화재가 굉장히 잦았다고 해요.
그래서 코잇타워의 모양이 소방호스를 연상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이 타워를 건축한 건축가들은 소방호스의 노즐을 염두하고 지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연한 일치라고 하기엔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64m 높이의 이 타워는 5불 입장료를 내면 전망대로 올라가 360도의 샌프란시스코 전경을 볼 수 있기로 유명한데
정말 안타깝게도 제가 여행했던 때 공사를 하지 뭐에요...![]()
얼마나 아쉽던지 공사때문에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안내문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왔어요.
샌프란시스코 가시는 분들은 공사가 끝났다면 꼭 올라가 보시길 바래요!!!!!!
(출처 위키피디아)
Wikipedia 에서 퍼온 사진으로
코잇 타워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입니다.
아 이걸 못 보고 왔으니.... 속상한 나머지 화도 나네요! ![]()
코잇타워는 타워 내부 1층에 그려진 벽화로도 유명한데
정부가 대공황으로 생활이 힘든 화가들에게 기금을 지원하여 벽화를 그리도록 했답니다.
이 벽화들은 1930년대의 샌프란시스코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화가 자신, 친구들 그리고 공사현장의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그렸다고 해요.
위 벽화에는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차사고도 있고
오른쪽 아래 총을 들고 강도질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실제 모습이 반영된 거라고 하니 그 당시의 대공황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지요.
벽화를 구경한 후 코잇 타워를 나오니
눈 앞에 멋진 바다가 펼쳐졌어요.
![]()
저 멀리 붉은 금문교도 보이네요~
금문교는 가까이에서 보나 멀리서 보나 멋진 것 같아요!
코잇 타워 앞에 세워진 콜럼버스의 동상.
비록 전망대에 올라가 보진 못했지만 멋진 샌프란시스코의 전경도 보고 걷기운동도 하고~
넓은 바다를 보니 속이 확 트이는 것 같았어요!
이제 다음 행선지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기라델리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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