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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아빠 보증서줬던 사람 부인이 동생을 협박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너무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하고 급한맘에

엄마한테 말도못하고 이곳에 도움을 청합니다. 누군가 조언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아빠는 오랫동안 은행에 다니다가 억울하게 퇴직당하셨습니다.

(누군가의 사내 권력싸움에 새우등 터지신것같아요..)

그후에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일이 잘 안되셔서 빚도 지게되고 집이 점점 어려워져 갔어요.

저와 동생도 다 컸고 엄마도 집에 보탬이 되겠다고 나이드셨지만 계속 일하고 계셔서,

차근차근 일하며 빚갚고 결혼준비용 돈 모으고 살고있습니다.

때로는 곧 잘될꺼라는 말만하고 빚까지 지게 되어버린 아빠가 밉고 무능력해 보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은행 다니실때 우리 가족위해 힘들게 사신 것 다 알기 때문에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아빠의 가장 큰 문제는 허풍..? 

내일 무언가 일이 성사되어 돈이 들어올 것처럼 철썩같은 믿음 주고는

그다음날이 되면 '미안해 다음주로 미뤄졌어..'  이런 패턴의 반복으로 수년째네요..ㅎㅎ

어떻게 보면 정말 한심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아빠라 그런지 매몰차게 대할수가 없어요 ㅠㅠ

 

아무튼 오늘 오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동생에게 전화가 왔는데요, 어떤 여자가 회사로 전화를 했나봅니다(동생은 금융기관중 하나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 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아빠 뒷조사를 한것 같아요)

"나 당신 아빠 보증 서줬던사람 와이프인데 내가 참다참다 못해서 전화했다.

 내일까지 우선 650만원을 갚아라. 안그러면 니네회사에 가서시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네요..

누가 아빠에게 보증을 서준일이 있는지도 몰랐고 참 청천벽력같기도 하고..

아직 아빠때문에 빚진것 반도 못갚았는데,, 사실 동생이 집에서 제일 고액연봉자라는 이유로

마음고생도 많이하고, 동기들 차사고 집 마련할때 제동생은 아빠 빚갚느라 우울해하던 시간이 많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전화하신 그 여자분도 돈을 잃어서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 심정 이해합니다.. 제가 당장 갚아줄 능력이 없는것도 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전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우선 돈을 안갚고 모른척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동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동생은 착해서 분명히 본인 명의로 대출이라도 받아서 줄 것 같습니다만 ㅠㅠ

만약 그 여자분께서 해달란대로 순순히 해 주면, 그 다음에 또 "이번엔 얼마 준비해놔라 안그러면 시위하겠다." 하지 않을까요? ,,

우선은 은행에 와서 시위하는 것만이라도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그런일이 있게 되면 동생이 은행에 고개들고 다닐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그리고 정말 아빠 뒷조사를 해서 동생에 대해 알아낸 것이라면, 그것에 대해서와 그리고 찾아와 시위라도 한다면 영업방해에 해당되지 않는지요?

 

아빠가 다른 사람의 돈 잃게 했는데 너무 양심없게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ㅠㅠ

저희 아빠도 다른 사람 보증서주고 돈 잃은 적이 있어서 그 막막함 잘 압니다.

절대 안갚고 모른척 할생각 없고요, 능력껏 열심히 벌어서

적어도 저는 이 빚 다 갚기전에는 결혼을 비롯해 저를 위한 돈은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동생을 지킬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이 일로 법적인 도움을 어디선가 받을수 있는지,

무슨 조언이라도 좋으니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고 한심한것 잘 알고 있으니 욕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ㅠㅠ

너무 힘들고 막막하네요.. 이렇게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은 느낌을 도대체 몇번을 더 겪어야할지 ㅠㅠ

 

글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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