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그 크기가 늘어나며
점점 식사량이 증가하게 된다.
위는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사람에게
어느정도 일정하고 비슷한 때가 될때마다 꼬르륵 이라는 소리와 허기로 우리에게 알려준다.
가슴도 마찬가지이다.
큰 존재가 들이닥치기전 뛰던 나의 심장 박동과 그 힘은
큰 존재를 경험하고 받아들이기로 한후 점점 거세진다
다만
그 존재가 옆에 있을땐 마치 배고플때마다 밥을먹어 허기를 못느끼듯 모른채 지낸다.
그리고
비로서 떠나가고 나서야 부족함과 허전함이 너무 큰걸 느끼고
꼬르륵 이라는 소리와 허기로 우리에게 알리는 위처럼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알 수 없이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멍하게 느껴지는 심장소리.
자꾸만 다시 눈앞에 보이게 하라고 흐르는 눈물 한숨.
어쩌면 사랑이란 것은 식욕처럼 어느세 하나의 욕구로 자리 잡았을지도 모른다.
너란 사람이 나에겐 이젠 언제나 필요할 욕구인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살면서 식욕과 식성이 언제나 바뀐다 .
다시 식사량을 줄이고 불규칙적인 패턴의 식사를 할 경우 위는 그거에 맞게 또 변화한다.
이것 또한 너무 야속하게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
그 사람 아니면 죽을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자꾸만 그사람을 채워달라고
멍하게 느껴지는 박동을 주지만
시간을 지나면 내 심장의 식성은 바뀔 것 이고,
늘어난 식사량으로 커진 위장이 다시 줄어들듯
풍부한 사랑의 감정으로 늘어난 내 가슴의 크기도 시간이 흘러 점점 원래 크기로 돌아올 것이다.
사람은 모두 이 사실을 은연중에 알고 살지만
너무 아프기에 아픔을 해결해줄 그 대상에 대해 미련한 기대를하며 헛된바람을 가지고 산다.
이사람은 다르다고 이사람이 마지막이라고..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사는건 멍청이도 아니고 생각이 짧은 것 도 아니다.
다만
그것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고, 언젠가라도 다시 만나길 간절히 원하는 사람일 수록
그 노력은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분명한 수확물을 만들어낸다.
그 수확물, 즉 목표를 스스로 이뤄냈을때, 어쩌면 잊을 수도 있었던 그사람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기는 것 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텐대 혹시 내 가슴의 식성이 안바뀐다면,
그리고 너가 다시 그에게 돌아간게 후회와 실망으로 찾아올때 굶주린 내 가슴을 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