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어지는 지천명이라는 스물다섯 자취남입니다.
애인따위 없고 톡 눈동냥 많으니 음슴체 쓰겠음.
4월 14일. 애인없는 사람들이 눈물젖은 짜장면을 처묵처묵 한다는 블랙데이.
본인도 이 블랙데이라는 날을 거룩하게 보내고자 근처 중국집에서 하나 먹으려 했는데
방구석에 그 흔하디 흔한
찌라시가....없ㅋ음ㅋ
냉장고를 열어보니 얼린 겹살이 쪼금, 양파 반토막이 뒹굴-
찬장을 열어보니 먹다 만 소면이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내가 만들어 처묵처묵하자 맘 먹었음
무작정 걸어서 십분거리인 마트가서 짜장 재료를 덥석덥석
양파집고 식용유도 사고 이제 춘장과 전분을 사야 하는데
전분 500g 4500원...
전분 네놈이 짜장면 한그릇값이구나
아 왜 작은 봉지에 담긴 전분도 없는게야...
결국 춘장 포기, 짜장분말로 사서 집으로-
어려서부터 울엄마 어깨너머로 배운 같잖은 잔재주들 총동원했음
그리하여 삼십오분만에 탄생
두 둥
존내 맛없어보이는 칼로리폭탄 셀프짜장면
실제로도 맛이 ㅇ벗다
신나게 처묵처묵하면서 본인이 즐겨보는 네이X 웹툰을 들어갔는데
웬걸, 야X요리에서도 짜장면이 나옴
야매토끼도 솔로구나 하는 개나줘버릴 동질감을 느끼며 보는데
짜장분말로는 요리 실패했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승리다.
근데 아무도 안알아줘....
흥, 그래도 난 성공했음.
야매토끼, 보고있나?
봤으면 댓글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