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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직도 사랑해

니가 이 글을 볼 가능성이 없단거 알어. 만약에 있다면 0.1%정도?

그래도 혹시나 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괜히 말 한마디 조심하게 된다

 

우리가 헤어진지 인제 3일이네

3일밖에 안됬네 3년 같은데

생각해보니 난 항상 너에게 못된 여자친구였던것 같다

괜히 못해준것만 생각나 아니 잘해준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

지금 제일 무서운건 니가 정말 날 잊을까봐

난 우리집 앞에만 나가면 니가 날 기다려주던 골목길

우리가 항상 가던 카페

앉아서 얘기하던 놀이터

음식점 하나하나 모두다 너와 함께 있었던 곳 투성이라 너무 힘들다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아리다 라는게 어떤 말인지 몰랐는데

정말 뼈속깊이 느껴져

 

지금까지 싸웠던 거랑은 뭔가 확실히 다르네

정말 끝이라는 걸 알고있어서 그런가 아님 괜히 희망하고 실망하길 반복해서 그런가

너도 지쳤을꺼란 생각..왜 못했는지 모르겠어

항상 내편에 서주고 내가 전화하면 자다가도 받던 너라

나의 어떤 모습도 다 받아주고 난 정말 니가 마지막 남자친구라 믿었기 때문일까

절대 헤어지지 않을꺼란 착각을 날 지배하고있어서 그런지

넌 남자고 난 여자고 우린 남남이란 생각을 잠시 잊어버렸나보다

 

너무 보고싶다..

더이상 너에게 사랑한단 말을 들을수 없다는 게 너무 견딜수없다

2년 남짓 사귀면서 우리가 같이 꿈꿔왔던 미래

항상 내 미래엔 니가 포함되어 있었고 너도 마찬가지 였어

그 꿈들이 아무 소용 없다는게 안믿겨

 

친구들과 한참 웃고 떠들어도

엄마도 친구도 채워줄수없는 공허함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무섭다 니가 날 잊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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