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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무서운일을겪었어요..

무서워요후... |2012.04.17 10:12
조회 380 |추천 3

안녕하세요, 어제 밤에 겪은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너무 무서워서 자는 도중에 2시간 간격으로 깬 듯 해요.

저는 내년에 결혼을 앞 둔 여자입니다.

예비신랑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둘다 워낙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집에 컴퓨터 두대를 놨어요;

어제 퇴근 후 같이 게임 하고있는데, 저녁 11시 반이었던가?

거의 자정이 다 되었을 쯤이었어요.

 

누군가 저희 집 문을 똑- 한번 두두리는 거에요.

 

※ 참고로 저희집은 예전에 여관이었던 곳을 리모델링 하여 만든 원룸이라고 하네요;

    반 년 동안 본 이웃이 다 남자분들 밖에 없으시더라구요. 저희 집 밑에는 주인집이 하는 PC방입니다.

 

순간 '잘 못 들었겠지' 하는 마음에 다시 게임에 열중했습니다.^^;

이번에는 똑똑똑똑- 거리는 거예요.

오빠와 저는 순간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습니다.

솔직히 저의 집 위치 아는 분은 어머님,아버님이나 주인집 밖에 없거든요.

아직 누굴 집으로 초대 한적이 없습니다. 집이 워낙 조금해서 둘이있기도 벅차요

 

솔직히 요즘 수원 사건도 그렇고, 무서운 세상이잖아요. 예전에 있던 유영철 사건도 그렇고

별의별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너무 무서웠던지 온 몸이 떨렸습니다.

 

문을 두드렸는데 사람이 아무런 대꾸가 없으면

"계세요?" 라든가 "OOO에서 왔는데요~" 보통 이렇게 하지 않나요?

주인집에서 올 때도 "계세요~? 밑에서 왔는데요~!" 이러는데, 아무런 말도 없이

계속 문만 두들겨 대니까 무서웠습니다.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대꾸도 없자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하고

길게 두드리더 라구요..;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요.

제가 평소 겁이 많던지라 예전에 톡에서 도둑이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었다는걸 보고

수시로 문단속에 세탁기도 열어봐요(ㅋㅋ..)

 

저희 원룸에는 집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조금한 구멍 조차 없습니다.

문을 4분? 5분 동안 두드린 것 같아요. 정말로..

금방이라도 문따고 들어올 것 처럼요.

결국 오빠가 문 앞에 가서 문 두드리는 걸 계속 듣다가.

 

"누구세요" 했더니 계단 밑으로 후다닥 뛰어 내려가더래요.

만약 어제 밤에 저 혼자였더라면, 혹시 제가 "누구세요" 했더라면

계속 문을 두드렸을까요?

 

혹시 오늘도 그러면 어떡게하죠.. ㅠㅠ

아니면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드리는건가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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