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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감동! 달고나사탕의 추억! 재밌게본 연극 <묻지마 육남매> 후기입니다^^*

윤용필 |2012.04.18 01:41
조회 1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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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묻지마 육남매

◆관람일시: 4월 9일 (토) 7시

◆관람장소: 우리극장

◆출연배우: 홍보물 어디에도 안나와있어 아쉽내요....

◆후기내용:

 

연극 <묻지마 육남매> 아주 잘보고왔습니다.

저는 일단 이연극에서 억순이남매들이 사는 집과 방을 보니 문득 어렸을때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억순이집은 참으로 가난한 집임에 틀림없다. 시대배경이 60년대라고해도 좋을만큼

우리의 어려울때를 상정해 인테리어된 집의 구조들을 보니 저는 착잡한 심경으로 연극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식사도 굶기도 하는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억순이남매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자신들의 이야기요, 우리 이웃의 이야기요,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에는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어도

정이 있었고 우애가 있었습니다. 별식이 생기면 아래위집에서 나눠먹기도 했고, 서로 돕고

지내는 돈독한 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시절도 지금과같이 각박하고 눈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에서는 느껴보질못하는

옛날이 된 것입니다.

 

사실 이연극을 보면서 저는 제자신도 뒤돌아보게 되었고, 지금 다소 힘이 든 일이 있을지라도

그때 옛날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연극을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된 아주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연극시작되기전에 억순이역의 배우분이 옛날 극장안에서 들고다니며 팔았던 나무각에 추억의

과자들을 파셔서 저도 쫄쫄이, 맛기차콘, 월드컵어포 등을 단돈 1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구입해 옛날을 추억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상에 쫄쫄이를 먹어본게 이얼마만인가! ^^*

 

글고 극중에서도 뻥튀기장사가 뻥튀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장면들을 보며 아련한 추억속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큰아들인 기식은 억순이가 모아놓은 돈을 훔처 달아나 차력을 더 배울려고 곡마단단장을

쫓아다녔지만, 돈만날리고 알거지가 되어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어머님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내며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며 각오들을 다지는 육남매의

모습이 장해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극중간에 동생이 등록금을 달라고할때 <힘드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더 노력해서

너 공부시키마> 라고하며 온남매가 부등켜안고 운다든지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해야했는데,

그냥 <돈이 어딨어?>하며 화부터내는 억순이의 모습이 다소는 아쉬웠습니다.

글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그리는 아주 좋은 소재의 연극임에도 희곡이 좀 더 짜임새있고

기승전결이 매끄럽게 흐르는 희곡이었으면 더욱 대박이 날텐데 그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때 그런 시절들을 직접 겪은 사람중의 한사람으로서 그렇게되면 다소는 신파극으로 흐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연극이란 특히 이런 소재의 연극들은 신파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요소들을 더욱 많이 삽입해 가슴뭉클하게하기도 하고 관객들과 같이 눈물흘리면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연극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한 옛날회고나 예전의 추억환기가 아닌 하나의 정극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데 그점이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극이 끝날즈음 추억의 사탕 <달고나>를 관객모두에게 하나씩 나눠주셨다든지 모든 배우

분들이 나오셔서 배웅까지 해주신다든지하는 배려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무쪼록 부산에서 올라오신 에저또극단의 야심작 묻지마 육남매가 대히트를 처서 대학로에서

계속 오픈런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연극은 그때그시절을 겪으신 분들이 자녀들손을 잡고 오셔서 보셔도 좋다고 봅니다.

예전에 저렇게 낡은 집에들 살았었다는 무대셋트만 보아도 훌륭한 교육적 자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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