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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감동! 가슴찡한 울림! 연극 <그여자의 소설> 꼭보세요!

윤용필 |2012.04.18 11:52
조회 3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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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여자의 소설(원제 : 작은 할머님)

◆관람일시: 11월 5일 (토) 4시

◆관람장소: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출연배우:

 

작은할머니 역 성병숙 할아버지 역 공호석 큰할머니 역 김지아 본남편 역 최승일 서산댁 역 김미숙 귀분네 역 박혜수

 ◆후기내용:

 

환상의 콤비! 강영걸연출가와 엄인희극작가작품의 만남의 시너지! 

 

연극 <그여자의 소설> 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이연극은 한마디로 <우리네 할머님, 할머님의 할머님들의 이야기>로서

21세기를 살아가고있는 우리들에게도 한여인의 기구한 일생의 아픔이

무엇이었는지 더군다나 일제식민지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등 파란만장한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살아오셨던 우리네 한국여인의 삶을 있는그대로 보여준

근래 보기드문 秀作이었습니다^^*

 

그것은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주세요> 등의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연출하셨던 강영걸연출가님의 탁월하신 연출력에다가

안성기주연의 영화로도 상영됐던 <생과부위자료청구소송> 등 여성주의의

날카로움과 따뜻함를 동시에 보여주고 계시는 故엄인희극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잘융합돼 아주 훌륭한 작품으로서 탄생하였습니다^^*

1995년 초연 이후 다섯 번째, 2001년 엄 작가의 별세 이후로만 네번째로

무대위에 올리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강영걸연출가님의 열정과 투혼이 깃든 빛나는 작품!

 

강영걸연출가님은 2005년 식도암 수술을 받아 식도가 없으십니다.

위장으로 바로 음식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역류하지 않도록 옆으로 누워 식사를

하신답니다. 암세포가 전이돼 한쪽 폐도 떼어내셨다고 합니다.

다른 장기도 안 좋아져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병원을 다니신다던데 결국 이작품은 

칠순을 바라보는 노연출가의 열정과 투혼이 담긴 작품이라 생각됐습니다.

 

일평생 10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신 강연출가님께서는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아름다운 거리>,<하늘천 따지>

와함께 이작품 <그여자의 전설>을  당신의 작품들중 <베스트5>로 꼽으실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여준 작품이시라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네 할머님세대들의 이야기, 가족애를 느끼게해줄 작품들을

특히더 좋아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1인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도 무척 감명깊게 본 작품

이었습니다만, 이연극 <그여자의 소설>은 아홉분의 배우분들이 나오셔서

각자 개성있는 연기들을 보여주시는 정통연극의 묘미를 보여주셔서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서글픈 예전의 우리네 여인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秀作

 

엣날은 물론이고 불과 몇십년전에도 이렇게 본처가 사내아이를 못낳게되면

여인을 들여놔 代를 잇게하는 풍습아닌 풍습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 외가댁 어머님의 사촌남동생분도 그런 케이스셔서 극소재가 낯설지는

않았고 연극관람중에도 자꾸 그삼촌분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실제 연극을 통해 그분들의 아픔과 고뇌를 보니 절로 눈물이 나왔고 

가슴을 쥐어짜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여권도 많이 신장됐고 가정내에서 주부들의 권한도 강화되어

옛날에 비해 많이 달라진 상황입니다만, 불과 몇십년전에도 저런 일들이

있었다는게 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처음 보게된 성병숙배우님의 탁월하신 연기!

 

주연을 맡으신 성병숙배우님 예전에 가수 이택림씨와 같이 <영11> 등 청춘

쇼프로를 진행하신게 엊그제같으신데 이제 장년의 연기는 물론 노역까지

거뜬히 소화해내시니 참으로 반가웠고 성병숙배우님의 새로운 연기세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성병숙배우님의 작품은 처음으로 보게됐는데 이분의 다음작품도 무엇

인지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감명깊게 관람했습니다^^*

 

남편역으로 나오신 공호석배우님은 때론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관객분들의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셨습니다만, 인생말년에는 치매에도 걸려 결국 둘째부인

의 시중을 받고 생을 마감하게되는 장면을 볼때엔 씁쓸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이연극은 부모님을 모시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가족연극으로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연극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뜻에서 이작품은 요즘 가수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이라는 명곡이

생각날만큼 쓸쓸한 늦가을이지만,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게해준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성병숙배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 11월 27일까지 몸건강히 공연하시길

빌며 작품도 히트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금도 기억나게하는 그삼촌분과의 추억!

 

저도 지금도 기억나내요....

예전 먼친척되시는 작은 할머님의 그 모습이....

그작은 할머님 아드님되시는 분이 군대휴가중 저희집에 오셔서 초등학생이었던

저를 데리고 제과점에 데려가셨던 그때의 그추억이....

그후 부산으로 이사가셔서 찾아뵀기도 했는데 그큰할머님,작은 할머님은 물론

그삼촌분도 지금은 이세상사람이 아니시니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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