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휠체어를 타는 초딩동생이 있는 고등학생 언니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에는 운동장이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려있는 좋은 학교입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그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휠체어로 그 운동장을 들어가면 우레탄이 벗겨지고 훼손된다는 이유만으로요.
물론, 학교 측의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 휠체어로 다니는 학생 한 두명으로 운동장이 훼손되면 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될까요?
매주 주말 조기축구회와 여러 축구 단체가 와서 경기를 합니다.
그렇죠 무료가 아닌 물론 돈을 내고 이용하겠죠.
그 이용료를 계산해볼까요?
1회 사용시(2시간) 20~30만원입니다. 축구회는 약 20명? 쯤으로 구성되겠죠?
2시간에 한 사람당 만원. 그러면 10분으로 치면 몇백원이죠.
제 동생이 하루종일도 아니고 하루에 잠깐 10분정도? 산책을 하는데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 학생에게 단지 몇백원도 주기 아깝다는 건가요?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는 물론 교육청이나 인권단체에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 안할까요?
혹시나 학교를 다니는 동안 동생이 불이익을 당하진 않을지, 도움반 선생님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소홀해지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이유로 저희는 연락을 할 수 없습니다.
학생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그 좋은 운동장이
힘없고 소수인 학생들에게 제한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합니다.
운동장에 나가는 것? 안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아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이 주위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혹시 이 글을 보신 분 중에서
이 학교가 어디인지 아셔도 언급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묻히기 너무 속상해서 톡커님들에게도 알립니다.
문제가 될시에는 지우겠습니다.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딱딱하게 썼나요? ㅠㅠ ㅎㅎ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