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너가 더욱 많이 생각난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먹먹하네...
항상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지만 또 그만큼 그립네.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고, 실제로 우리가 만난 시간은 고작 5개월 뿐인데
왜 30여개월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너가 생각나는지 정말 모르겠다.
아무리 예쁜 여자애들이 우리과에 많아도, 심지어 너보다도 예쁜 여자애들이 많아도 눈길조차가지 않네.
새벽에 꿈을 꾸면 너가 나온다.
꿈 속에선 아직도 함께 있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알람소리에 잠이 깨고나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서러움과 허무함이 마구 밀려와서 정신이 멍해진다.
친한 친구들은 왜 너 혼자 매달리냐고, 넌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걘 즐겁게 사는데 왜 너 혼자서 힘들어하며 청춘을 낭비하냐고 하는데 다 맞는 말이긴해.
나 혼자 널 생각할 뿐 넌 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걸 나도 잘 알아.
내가 혼자서 아직까지도 좋아한들 그것이 너와 나 사이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란건 나도 잘 알아. 그래서 혼자서 많이 갈등했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결론을 내렸었어.
스스로 포기하지 말고 꿋꿋이 노력하자. 차선을 생각하지 말고 너에게 최선을 다하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참 많을거야.
"그/그녀 앞에 더 멋있는 사람이 돼서 나타나야지!" 이런생각들 말이야.
어쩌면 나도 그중 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하지만 천 몇 백일동안 아직도 내 모토이고 내 원동력이 되는 말이야.
앞으로 몇 천일이 더 걸릴지도 모르지만...
만약 너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다해도 후회하지 않을거야.
아마 그 때가 되면 지금보다도 더 가슴 아플테지만, 내가 너와 같은 여자를 사랑했었음에 감사할거야.
그리고 고맙다.
어차피 너에게 전해지지 않을 말들이지만... 너무 가슴이 먹먹해서 글이라도 쓰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네. 지금처럼 즐겁게, 행복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잘 지내~
이런 나를 그저 바보처럼 바라보진 않을까? 내 계획이 모두 헛수고로 돌아가진 않을까 정말 두려워. 가끔씩 지치고 힘들 때마다 위로받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어서 외롭기도해. 하지만 너에게 짐이될까 연락을 할 수도 없어... 내가 널 만 번 생각할 때마다 너가 날 한 번만이라도 떠올릴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날 잊지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