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너무 싫다
한번도 내 자신이 이렇게 미치도록 싫었던적이 없었는데
너를 만나고 나서부터 내가 미치도록 너무나도 싫다.
덩렁대고 조심성하나 없고, 걱정도 하나도없는 나였는데
너를 만나고 나서부터 너가 변해가듯이 나도 변해가고있어
너는 항상 나한테 100%만을 주고
마음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성장하게 도와주는데,
나는 100%인 너를 점점 80.. 70.. 심지어 30%까지 추락하게 만들어버리는구나
아
이런 내가 너무 싫다
항상 너에게만은, 너에게만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왜 너에게 가는건 내 노력의 최고가 아닌 최악의 결과만 가는걸까.
... 왜 항상 너에겐 곤란함만 주는걸까.
너무 싫다 이런 내가 너무 싫고
그리고 나로인해 점점 너가 이상하게 변해가는것도 싫다.
..
너도 알게되었지 너가 점점 나로인해 변해가고있다는걸...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생각하고있는것보다 그리고 너가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내가 너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는것 같아
그래서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고.. 속이 뜨겁고 그리고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
너무너무 사랑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눈물이 난다
...
너는 항상 나보고 기다려라고 하지만
나는 너한테 나 기다려달라고 말 못해
왜냐하면 나는 너한테 턱없이,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란걸 알고 있기때문에,
나로인해 너가 점점 추락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나는 쉽사리 그런말 못해
그래서..
내가.. 내가... 여자인 내가 널 기다리고 싶어 아니 기다릴께 기다릴꺼야
기다릴꺼니까 항상 그 자리에서 너만 바라보고 있을꺼니까
혹시나 그래도 너가.. 이런 내가 보고싶다면 이런 내가 그립다면
언제든 돌아와도 좋아...
너가 나한테 결혼하자는 말할때마다
내가 대답못하고 항상 기다려라는 말만 했었잖아
내가 너한테 차마 하지못한 말이 있어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게 아니라
결혼은.. 좋은 사람이랑 하는거래
그래서 나는 절대 대답 못해.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내가 아니까 내가 나 스스로 어떤 사람이란걸 알고 있기때문에
언젠간 내가 너를 망쳐버린다는걸 알기 때문에..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