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애가 아닌 나
처음 연애인 너.
그렇게 우린 서로 소개받자 마자 몇일 안되어서 사귀게 되었지,
너 연애가 처음이라 설렌다고 해서 나와하는 처음하는 연애 좋은기억으로 남겨주고 싶어서
너 시험때면 아침밥 챙겨주려고 졸린 눈 비비며 반찬 만들어서 가고,
너 아침잠 많아 내가 깨워주지 못할 때면 친구한테 한번만 가서 깨워달라고 부탁하고 부탁해서
그렇게 해서 너 조금이라도 수업 들어가게 하려고..
너처음 연애하는 너에게 남자가 꼭 돈 써야하는 거 아니다 너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밥이라도, 옷이라도 한 벌 사주고 싶어서 아르바이트하고
너 지갑이 낡을대로 낡아 지갑을 사주고 싶었던 차에 네가 시험을 잘봐서 이번 학년을 넘기면
사주겠다고 이렇게라도 좀 더 네가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게 하고 싶었고,
나 실습해서 5시간도 못자는 날이면 술먹고 찾아와서 잠투정으로 나 뜬눈으로 실습가게해도
그래도 얼굴만 보면 그저 사랑스러웠단다.
160일이 지난 지금...
왜 그 흔한 사랑한단 말 한마디 해주지 않니..
왜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그때서야 사랑한다고 해주니..
왜 넌 나와의 통화를 그리 빨리 끊고 싶어하니..
왜 넌 나와의 약속을 자꾸 깨니..
왜 나와 다툰 후 지키줬으면 했던 약속들 지켜주지 않니,
왜 지켜주지 않냐고 물어보면 변한 내탓을 하니,
왜 그 흔한 질투 한번 안해주니,
왜 나를 연인으로 봐주지 않고 친구처럼 매일 장난만 치니,
왜 밥먹고 나서도 10분 쉬는 시간이면 가만히 네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 내맘도 무시한채
내앞에서 늘 게임만 하니, 그리곤 나와 있는 10분도 아까운지 시험공부해야 한다며 가버리는 너
왜 서운한걸 말하면 그깟게 뭐 그리 서운하냐며 난 그 정도 서운한거 말안한다며
나에게 화를 내니
너에게 너 서운하고 서운해 울고있으면 그 모습을 보고 "딱하다 딱해..."
이젠 그냥 네 여자가 된것같아 안심이 된거니?
이제 몸도 마음도 다 가졌겠다 내가 심심해진거니?
그냥 너에게 사랑받고 싶어 심통부린 건데,
모든 남자가 그렇듯 그 심통이 싸우자라는 의미로 들리나봐,,
난 그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얘기하고 싶어서라고 해도 넌 그게 아니면 뭐냐는 식으로 나를 나무랐지..
남자들이 변했다는 글들을 보면 난 왜 이리 공감가고 마음아파 우는지..
내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너인데...
아마 나에게 잘해줄대로 잘해줘서 넌 나에게 미련이 없는거겠지...?
그러니까,
나 더 잘 할게 이미 너의 마음은 변했지만, 변해가는 걸 보며 아파하지만
네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할때 까지 잘할게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없다는 거 알아..
그치만 나도 그래야 헤어지고 나서 덜 후회할거같아
그리고 헤어진 후에도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해 줄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