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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까 고민중인 남자입니다

.... |2012.04.21 18:28
조회 16,130 |추천 24

나도 내 부인이 결혼하고 이렇게까지 달라질 줄 몰랐어.

 

연애할 땐, 더치페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영화표 사면 팝콘사고, 밥사면 커피정도는

 

살 줄 아는 여자였어.

 

나도 결혼 전엔 연애도 나름 많이 했기에 지금 여자친구 있다고 나대는

 

일베게이들처럼 여자는 나름 잘 안다고 자부했었어.

 

근데, 결혼하고나니깐 이때를 위해 지금까지 참아왔나 싶을정도로 아내가 바뀌더라고

 

나는 회사에서 보통 점심, 저녁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침정도는 아내가 차려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아내는 전업주부야)

 

맞벌이 부부임에도 아빠 아침은 꼭 차려주던 엄마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내 아내도 아침정도는 당연히 차려줄 줄 알았어.

 

근데, 부모님세대의 어머니하고 지금세대의 여자들하고는 많이 다른거같아

 

정말 내가 왜 결혼했는지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이런여자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당연히 결혼 안했을거야.

 

물론 여자 잘못 찾은 내 잘못도 있겠지만, 2년 연애 후에 한 결혼이라 더 충격이 크다.

 

내 아니만 그런줄 알았는데 회식후 술자리에서 유부남들끼리 고충토로하며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아침밥 안차려주는거 정도는 애교라고 하고 다 자기가 차려먹고 나온다고해.

 

그러다 회사 선배가 너무 힘들면 애라도 갖어보라고

 

애 생기면 나름 보람도 있다고 해서..

그래서 나도 애 갖으려고 노력했었는데, 회사에서 야근 좀 하면

 

아내는 맨날 자고있고 이것도 힘들드라.

 

내가 아내한테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아침좀 차려주고 저녁에 좀 얼굴좀 보구자라고 해도

 

그때뿐이야

 

아침은 반찬가게에서 몇 개사서 반찬통에 넣어놓고 나보고 찾아먹으라네.

 

물론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어.

 

난 그냥 따뜻한 국하나에 같이 밥먹었으면 하는거 밖엔 없는데.

 

이런일들 쌓이고 쌓이다 아내한테 정떨어져서 내 월급통장도 빼앗았고

 

몇 달 전부터 이혼 수속 밟고 있어. 도저히 저 여자랑 2세만들기도 싫고

 

같이 살 용기도 없어서

 

이혼 수속 밟고나니 아내가 아차 싶었는지 미안하다고 울고 매달리더라

 

근데 나는 도저히 정떨어져서 싫다고 있고 지금은 각방써.

 

몇주 후면 이혼한다.

 

어젠가 일베에서 프랑스 부인보고 너무 부럽드라.

 

다른 것들 보다 아침에 밥같이 먹는거.

 

몇 년 간은 결혼 같은건 생각도 못할거 같아.

 

결혼기간동안 너무 상처 많이 받았거든

 

일베게이들도 결혼할 때 신중하길 바라.

 

회사 선배 보니, 애 있다고 행복해 보이지도 않드라.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이만 줄일게

 

한줄요약: 결혼 쉽게 생각하지마.

추천수24
반대수6
베플하루|2012.04.22 02:41
같은 여자지만 와이프 정 떨어진다. (양쪽 말 다 들었을 때 여자 쪽 입장이 따로 없다는 전제 하에) 전업주부인데 어떻게 아침도 안 차려주냐. 남편이 돈 벌어주는 기계도 아니고 나라도 애 없을 때 이혼하고 싶겠다.
베플얼음공주|2012.04.22 01:34
애까지 생긴후면 이젠 완전 돈버는 기계로...밑빠진독에 물붓기됨... 뭐든지 애위주로 사주고 돈 펑펑 쓰는 여자 많음... 남편 힘들게 돈벌어오는건 안중에도 없고 아주아주 당연한듯이... 너무 그런여자들을 많이 봐서 제가 남자래도 결혼하기 싫을것같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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