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 후에도 죽은 전 여자친구 부모님 찾아 뵙겠다는 예비신랑

|2012.04.22 13:28
조회 483,586 |추천 548

안녕하세요 저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요즘들어 이 남자랑 결혼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 제 신랑될 사람은 1년전에 만나 알콩달콩 사랑하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제게 잘 해주고 착한 남자입니다.

근데 이 착함 떄문에 결혼에 차질이 생길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남자친구에게는 대학교시절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불의의 사고로 이세상 분이

아니시지만, 남자친구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분이시고, 저도 그분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분을 사랑했던 만큼 나를 사랑한다는 것도 믿고, 또 제가 그 분의 몫까지 제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도리인것 같아서요...

 

 

그 분이 독녀셨는데, 남자친구가 그 분이 돌아가신후로 쭉 그분 집에서 아들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명절때도 찾아뵙고 명절이 아니더라고 찾아가 말벗도 되어드리고 그랬었답니다.

하나 있는 딸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셨으니 얼마나 쓸쓸하셨겠습니까.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와의 1년교제동안 한번도 저런 사실을 알려준 적이 없었고

더 큰 문제는 저와 결혼하고도 계속 지금처럼 그럴거라네요.... 그리고 저한테 같이 인사드리러

가자네요......

 

 

제가 나쁜건가요....... 솔직히 그렇게 내키지는 않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다보니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나는 이 남자 껍데기만 갖고 결혼하는 건가...?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 혼자는 결론이 도저히 나지않고, 부모님들께 말씀드리자니

걱정하실것 같고,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글을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48
반대수76
베플zu|2012.04.22 15:39
결혼하면 셋이 살겠네요. 이거원.. 실체가 보여야 머리끄댕이라도 잡죠. 어지간히 속 문드러지면서 사실듯
베플ㅎㅎㅎ|2012.04.22 19:51
이 무슨 시댁이 2개로 늘어나는 소리지? 그 남자가 글쓴이를 사랑한다면 그런 개소리는 못합니다.
베플꼭보세요|2012.04.29 06:35
안녕하세요.정말 판보면서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네요..그만큼 꼭 제 댓글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전 아직 글쓴님보다도 어린 20대 여자입니다.저에게는 저와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어요.그 남자친구는 정말 저와 알콩달콩하게 또, 정말 저에게 많은 힘이되고 의지가되던 바른 친구였어요.그렇게 한참 사랑을 나누고 있었을 때 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지요..꽤나 진지한 만남을 가졌었고, 그 친구가 죽고나서도 그 친구 부모님과도 교류하고 연락도 하며 지내는 정말 저를 친딸처럼 생각해주시더라구요.그 친구가 죽고난 후에 친구 아버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나는 비록 아들은 잃었지만 막내딸 하나 더 얻었다고 생각한다.앞으로 너가 좋은데로 시집가고 아들 딸 낳아서 행복하게 사는거까지 보고싶다.우리를 부모님처럼 대해달라."이렇게요..그땐 정말 잊지못할 감동과 슬픔이였어요.베플님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은 이런 일을 못겪어보셨으니 공감을 못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글쓴님 남자친구분이 그 여자친구를 못잊은게 아니랍니다..사람하나가 떠난다는일 말로표현하면 너무나 쉽지요.하지만 그 주변사람은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생지옥..그 아픔과 시련을 함께 견디신 분들이에요.여자친구라는 개념을 떠나서 그냥..뭐랄까..제가 표현력이 딸려서 그 마음을 전달은 못해드리겠지만..그냥 생각하면 안타깝고 안쓰럽고 너무 아쉽고.그렇다고 지금 글쓴님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저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지만 항상 가슴 한켠에 그 친구가 남아있으니까요.그건 잊으려고 잊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잊고싶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에요.어떻게 생각해 보면 글쓴님을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은것도 정말 내 부모님처럼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요?글쓴님까지 내부모님처럼 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그냥 남자친구분께서는 '제가 이렇게 좋은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하게 됬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었던걸지도 몰라요.앞뒤 안맞게 횡설수설 해서 죄송하지만..ㅠㅠ제가 말하려는게 뭔지 꼭 전달 됬으면 좋겠어요.그리고 글쓴님!!남자친구분은 글쓴님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어요.
찬반aa|2012.04.28 23:05 전체보기
나는좀 이해가 가는데...외동딸 잃으신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그래도 결혼하고 찾아가뵈자는데..자기와이프 정식으로 소개해준다는데..~괜찮지않나.. 그전에도 분명히 자기만나는여자있다고 말 해놨을테고.. 말벗도 해드릴정도면 남자친구성격 좋은것같은데 그런걸로 트러블낼 생각은 전혀없어보여요 너무진지하게생각하지마시길.. 좋게 나가면 그 어머니랑 친한관계맺을수도있을것같은데..? 많이친해지면 딸 생긴느낌도 들수있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