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켜서 확인해보니 톡이되어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플과 댓글을 봤는데 제가 자작이라느니 184님처럼 어떻게 병원측의 과실이냐
제대로 짚어라 하시는분들이 몇몇 계시는데요
자작 절대 아니구요 제가 한가하게 이렇게 긴글을 자작으로쓸 사람도 아닐뿐더러
어떻게 돌아가신 아빠를 주제로 자작을 합니까??
그리고 안전요원도 엄연히 병원측이 고용해서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이 병원의 안전요원들은 병원안의 총무파트에 소속된 사람들이기에 이렇게 쓴것이구요
원무팀 직원과 면담을 할때도 제가 이런사안에 대해서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느냐고 물었을떄
이얘기는 병원장까지 다 알고있으며 윗선까지 다 보고가 들어간다는 말을 똑똑히 들었기때문에
쉬쉬하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대학병원측의 과실이라고 쓴것입니다.
우선은 안전요원의 잘못이 제일큰것은 맞지만
넓게보면 결국엔 대학병원측의 과실이 맞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리고 간암에 색전술을 안한다니요;; 아빠가 수술이 어려워서 바로 색전술을 받으셨습니다
악플다는분들 가족을잃은 슬픔을 알면서 그렇게 다시는건가요? 정말 힘빠지네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많은분들의 댓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정말많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저와 비슷한일을 겪은분들도 계시고 부모님이 투병중이신분들도 많으신거같은데
얼마나 힘드실지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힘내라는말도 못드리겠네요 기운내시구요..
지금 상황에 지쳐서 거의 반포기 상태였는데.. 댓글들을 보고나서 정말 많은힘이됐어요
엄마랑 매일 상의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응원해주시고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계속해서 많은 도움의댓글 부탁드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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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이런곳에 글쓰는건 처음인데 너무 억울한일이 있어서 글올려봅니다..
저희아빠가 원래 간암환자셔서 서울소재의 모 대학병원에 통원치료를 하러 다니셨습니다.
아빠는 항암치료까지 받을 심각한 말기의 환자는 아니셨고 색전술이라고 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주사를 맞으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단계셨습니다.
불미스런 사건이 생긴날은 1월31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아빠가 간단한 외래진료만 받고오시는
날이라서 아빠랑 엄마가 금방 다녀오신다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병원을 가셨습니다.
근데 집에서 나가신지 반나절이 지나도록 오지않으셔서 이상한낌새에 제가 엄마한테 전화를했는데
엄마가 응급실이라고 하셨습니다. 놀란마음에 곧장달려가서 자초지종을 들으니 가관이었습니다.
그날이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진료를 다 마치고 엄마는 택시를 잡고있었고
아빠가 그당시 살이많이빠져서 걷는게 불편하셨고 그날 눈보라가쳐서 막아주느라
엄마가 잠시 아빠를 엄마뒤에 세워두셨습니다.
그때 병원의 안전요원 3명이 수레같은것에 염화칼슘을 싣고 (눈을녹이려고 한것같습니다)
인도에서 사람들에게
비켜!! 비켜!!! 소리를 지르며 뛰어왔더랍니다. 사람도 많은 인도로 말입니다
그러다가 아빠쪽으로 돌진을했고
그당시 거동이 불편했던 아빠는 그사람들때문에 넘어져 뒤에있던 쇠기둥에 허리를 부딪히며
쓰러지셨습니다. CT촬영을 해보니 두번째 척추뼈가 완전히 골절되어 조각이 난 상태였습니다.
화가난 저는 당장 그 안전요원을 불렀는데 그중 대표인듯한 한명이 왔습니다.
저는 도대체 생각이있느냐고 어디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그것도 안전요원이라는 사람들이
인도에서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느냐고 따져물었더니 그 안전요원이 땀을 뻘뻘흘리며
죄송하다면서 자기가 할수있는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응급실에서 하루하루 지나고 간암치료를 해야하기때문에 간센터로 입원을 하게되셨습니다.
하지만 허리가 다치는바람에 사태가 너무 심각해져서 아빠는 걷지도, 앉지도 못하고
계속 누워계실수밖에 없었습니다.
암환자가 장기간 누워있는다는것은 장기활동이 멈추는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심각한일입니다.
원랜 암투병중에도 농담도 잘하시고 가족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시던 아빠가
하루하루 병세가 심각해지셨습니다.. 결국엔 몸 이곳저곳이 안좋아지시면서
단기간에 아예 혼수상태까지 이르러서 가족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대화도 할수없는
식물인간같은 상태가 되셨습니다.. 대변도 항상 엄마가 기저귀를 채워주고
소변도 호스를 끼워서 보게되었고.. 누워만있는탓에 이곳저곳에 욕창이 생겼습니다
그런 아빠를보며 엄마와 저는 눈물과 억울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군대에 있는 제 동생도 발만 동동 구르며 매일매일을 억울해했습니다
저와엄마는 병원의 원무팀에 7~8회 정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빠가 이렇게되셨으니
너무억울하다, 이에따른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병원측에선 항상 보상해줄수없다.
막말로 우리가 친것이냐.하면서 넘어진것을 완전 아빠탓으로 돌리며 막무가내식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그 사건을 일으킨 안전요원을 불러서 아저씨 처음에 뭐라고했냐 아저씨가 할수있는한
도움을 준다고 하더니 이제와서 왜 발빼냐고 했더니 자기가 언제 그렇게 말을했냐면서
아예 진술자체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꿔서 진술하더군요
그때 3명이 아니라 2명이었다. 라고 거짓말을하면서
비키라고 소리친적없다. 오히려 비켜주십시오 하고 말했는데 아빠가 넘어진거랍니다..
세상에 어떤사람이 그렇게말했는데 넘어집니까??
그리고 아빠가 환자인걸 자기가 어떻게 알았냐고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럼 환자아니면 넘어트려도 된다는말입니까?
게다가 직업이 안전요원이라는 사람이 저런말을 한다는게 제 머리로는 절대 이해가되질않습니다
엄마랑 제가 그아저씨한테 울면서 소리치고 난리를쳤지만 대기업의 힘을 무시할수가 없더라구요.
저 안전요원이 자꾸 말을바꿔서 씨씨티비를 확보하려고 찾아갔지만
그쪽에는 씨씨티비가 없다고 했는데 이것도 좀 꺼림칙합니다..
병원에서는 엄마랑 저는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항상 안일하게 대처를 했습니다
이미 병원의 원무팀하고 그 안전요원하고 유리한쪽으로 얘기를 맞춰놓은것 같았습니다.
엄마랑 제가 얘기를하자고 원무팀에가면 다들 우리를 이상한눈으로 쳐다봤고
원무팀장을 만나고싶다하면 그 밑에 직원들이 그분은 바쁘셔서 얘기를 나눌수가없다.
우리한테 말을하라며 감싸고 돌기 바빴습니다
항상 대강 때우는식으로 다시 연락을 드린다고 일단 가보시라고 한후 연락을 주지않는등
대충 넘기기 일쑤였습니다.
마음같아선 다 엎어버리고 더 난리를 치고싶었지만 그러면 윗층에서 치료받고있는
아빠를 쫒아낼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구요..
우리가 쳤냐면서 눈을치켜뜨며 큰소리친 그 원무차장 얼굴을 잊을수가없네요
그러다가 어느날 굉장히 선심쓰듯 그럼 외래진료비 50만원을 물어줄테니 그만하라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진짜 지금생각해도 눈물이나고 억울해미치겠네요
저도 몇달동안 할수있는한은 제 선에서 다 알아봤었습니다.. 그 지역의 구청 민원실에도 가보고
경찰서도 몇번가보고 무료법률상담소는 정말 여러군데 다 돌아다녔는데
막말로 그쪽에서 아빠를 친게아니라 위협을 가한것이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가능성이 있지만
상대가 워낙에 큰 대학병원이라서 승소가 어려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빠 병원비도 빠듯한 저희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하는것도 너무 부담이었습니다
정말 저와 엄마 제동생은 1월31일부터 지금까지 억울함에 미칠거같은 기분에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그렇게 병실에 누워만있던 아빠는 4월17일 아침에 억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눈도못감은채로 눈물을 흘리시며 돌아가셨습니다.
누워만계신탓에 콩팥에 심각한 손상이왔고 폐에도 물이차버리고
복수가 차서 배도 빵빵하게 부풀어오르고 척추골절과 요로감염등 몸전체가
엉망이 된 상태로 떠나셨습니다...
엄마는 자기가 죄인이라며 혼자만 집에와서 미안하다며 매일매일 아빠옷을 붙잡고 우십니다..
허리만 안다쳤어도 원래대로 치료도 받고 이렇게 빨리 돌아가시진 않았을텐데.. 하는생각에
억울해 미칠거같네요..
엄마와 제힘으로는 힘들었기때문에 장례식날 친척어른들을 데리고 다시 원무팀을 찾았습니다
작은아빠가 그럼 그쪽 변호사측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보여달라 했더니
그 변호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안전요원 과실이 주르륵 써있더라구요.
엄마랑 제가 갔을떈 눈하나 꿈쩍안하던 원무과 직원들이
이모부와 작은아빠가 따지자 다른보상은 역시나 다 무시하고 그제서야 병원비 중 일부분을 주었습니다
꼴랑 그잘난 190만원이랑 아빠를 바꿨다는 생각이들어서 아빠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이름만 딱 대면 아는 그병원이름과 지금도 거기서 근무하고있는
안전요원과 원무과직원들 이름까지 다 까발리고싶지만
원무과 직원이 엄마랑 저한테 자기네들은 변호사를 선임해놨다고 반협박식으로 말한게 떠올라서
혹시 불상사가 생길까봐 병원이름도 못밝히네요..
변호사를 구할 돈만 있었어도 아빠 억울한거 풀어드리는건데..
하는 죄책감때문에 아빠한테 너무 죄송하고 눈물만납니다..
마지막 유언도 듣지못한채 어떠한 대화도 하지못한채
아빠를 보낸게 너무 억울하고 죽고싶을정도로 괴롭습니다.
아빠를 돌보던 새벽에 입을 떼기도 어려운 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엄마한테 너무미안해..
라고 말한 아빠의 마지막 그 한마디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네요...
지금와서 뭘 어떻게 돌이킬수는 없지만..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아빠 좋은곳으로
가시게 해달라고 한번씩만 빌어주십사 하고 이글을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