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
안녕하세요
20살 男 입니다
최근 저희커플에 위기가 왔어요...ㅠㅠ
맨날 눈팅만하다가 톡커님들의 몇마디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됬네요
길지만 읽어주시면 솔로탈출함!
저한텐 약 140일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현제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군입대를 앞두고있어 현제 휴학을 한 상태이구 여자친구는 학교를 다니고 있죠...
여자친구가 방학일땐 집도 서로 가까워 일주일에4~5번정도 자주보고 남부럽지않은 커플이었어요
그러나 방학이 끝나고 개강하니 여자친구와 볼시간이 줄어들었죠... 특히 여자친구가 음악과이기
때문에 수업외에도 매일시간이 바뀌는 합주나 공연연습..그리고 기숙사생활을 하기때문에 통금까
지.. 그래도 시간이 빌때마다 제가 틈틈히 가서 여자친구를 보고 연습있을땐 몇시간식 기다리다가
같이밥 먹고 집에오고... 이런식이였죠
주말엔 여자친구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하기에 주말에도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
한테 미안해 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점점 볼수있는날은 줄어들고 여자친구는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습
니다.
본론으로 넘어갈께요---------------------------------------------------------------
얼마전 여자친구의 기숙사방에서 같은과친구와 언니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있었더랍니다. 다들 여자친구의긱사방에서 점심을 먹는이유는 여자친구가 따로 장만한 냉장고가 있었기 때문...
(다른방엔 냉장고가 없음)
그래서 서로 조금씩 반찬을 공유하면서 점심을 먹는거죠... 그런데 그중에 31살언니가 있었습니다.
근데 밥을먹는도중에 그 31살 언니가 제여자친구한테 "반찬 많이먹네?" 라고 하더랍니다.. 눈치를 주면서말이죠...
솔직히 먹는거가지고 눈치주고 그러면 얼마나 서운하고 스트레스받습니까...그것도 31살이나 되는 언니가말입니다.
그렇다고 점심을먹고 뒷정리를 해주고가는것도아니고...
솔직히 여자친구도 냉장고 같이 쓰기도 싫더랍니다 자기네들 먹을꺼만생기면 여자친구방에와서 넣고 먹고싶을때도 방에 막들어와서 먹고...쉴새없이 방에드나들고... 이런일들때문에 저랑 통화하면서 울더군요 정말그땐 저도 얘기듣고 욕이절로 나왔음ㅡㅡ
대충 이런것들로 여자친구가 학교언니랑 트러블도생기고 바쁘고 또 부모님이랑도 자주다투다보니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가 받았었어요
때문에 저한테 신경쓸 겨를이없는지 저랑하던 톡도 줄어들고 전화오는것도 줄어들고...
예전부터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저한테 그랬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힘내라고..애정표현도 하고 그랬었죠
하지만 예전같지않은 톡...(가끔톡도씹고) 줄어든 애정표현...등 솔직히 그당시엔 섭섭하더라구요...그래서 전화로 섭섭하다고도 말하고 했지만 안그래도 여자친구가 힘든데 내가 섭섭한것만 말하고...난참 못났다면서 후회하곤 했었죠ㅠㅠ 그래서 이젠 나라도 사랑표현도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임-----------------------------------------------------------------
그러다가 일주일전이었어요 (금요일)
여친이 1박2일로 엠티를 가는 날이었습니다...(저녁에 출발) 근데 그날따라 연락이 안오는겁니다...그래서 제가 오후4시쯤에 전화를했죠...
카페더군요..그러다 통화를끊고 나중에 7시쯤에 여자친구한테 톡이하나왔습니다
2만원만 급하게 빌려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왜필요하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죠
근데 미안하다면서 물어보지말라고... 나중에다 설명해준다고.. 그러더군요
걱정되긴하지만 그래도 일단 저녁 9시쯤에 보내줄수있을꺼같다하고 저녁9시쯤에 보냈죠
그러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폰이 꺼져있더군요? 그냥 배터리가 없는가보다 하고 별일아닌듯 생각했는데 시간이갈수록 점점 걱정이됬습니다... 그래서 계속 10분간격으로 전화해보고 진짜 새벽 5시까지 20통도 넘게 한거같네요.. 솔직히 걱정반짜증반이였어요 그래서 살짝 화내는투로 톡을 남겨놨어요... 왜폰꺼져있냐고ㅡㅡ 이거보면 당장전화해라고 라구 말이죠
근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제가보낸톡옆에 1이란 숫자가 없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폰은 켜져있는데 여전히 연락을 안받았습니다...계속 전화를했죠 10통넘게... 그래도 받지않아 전 솔직히 화가 많이났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는건 알겠는데...이해하겠는데... 남친한테 한마디말도없고 계속 연락은 피하는거같고
그래서 여자친구의 친여동생한테 언니집에들어왔냐고 연락을하여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수업없는 주말엔 무조껀 집에들어와서 자야됨...외박절때x 통금까지있는 엄격한집임)
그러나 저녁이되도 집에 들어오지않았다는겁니다... 그러다가 밤 10시쯤에 여자친구한테 톡이오더군요
미안... 이라고
그래서 제가 바로 무슨일이냐고 물었죠...
그냥 안좋은일이있었다고만 알아두라면서 자세한건 만나서 얘기해준다고 하더군요
전 답답한마음에 전화를했습니다... 여전히 전화도 피하더군요
진짜 그땐 무슨일인지 별의별 상상을 다했음ㅡㅡ 그래서 전톡으로 다시 화내면서 지금만나자고 글로간다고ㅡㅡ 보냈죠... 여전히 톡안봄 그리고 한참을 있다가 화를삼키고 좋게말했습니다
다짜고짜화내서미안하다고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만나서얘기하자고 먼저연락할때까지 기다린다고했습니다...(계속 제연락을씹으니)
그러고 일요일이지나고 월요일 이왔습니다
오전 11시가 넘어가는데 여전히 먼저 연락은 안오더군요...
1시간전에 페북을 한 흔적은있는데말이죠
그래서 결국 학교를 찾아가면서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이번엔 받음)
그러고 여자친구와 만나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엠티를갔는데 31살 그언니랑 또 싸웠다더군요... 저한테 돈을빌린이유는 그언니랑 싸우다가 예
전에 자기가 못냈던 회비얘기가 나오고 더러워서 주려는데 돈이없어 저한테 빌린거랍니다.
그래서 전 그런일있으면 적어도 남친인 나한테는 얘기해도되는게아니냐고...의지할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이렇게 힘든일있을때마다 저한테 말하는게 싫다면서 저한테 좋은일들만 말해주고싶고한데 맨날 힘들다고만하고 그것때문에 나도 힘들게하는거같다면서... 그리고 그날따라 그냥 아무랑도 얘기하기싫고그래서 집에도 안들어갔다네요...그러다 일요일늦게 들어가서 엄마랑도싸웠다고 하고...
자기가 지금 마음의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이해합니다 학교에서 누구랑 트러블있으면 앞으로 학교생활도 힘들면서 스트레스받을꺼고 특히나 같은과사람이랑 그러면 더더욱 그렇다는거... 근데 다이해하면서도 마음한구석으로는 그냥 섭섭하더라구요..내가 이정도 존재감밖에 안된건지
이렇게 대화하다가 여친이
니가 나때문에 힘들어하는거같고...내가 맨날바뀌는 스케줄때문에 약속도자주깨고 너무 미안한거같다고... 그래서헤어지는게...맞는거같기도 한데..."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구요
전 이말듣는순간 그냥 가슴이 철렁내려앉는것 같았습니다. 전정말 이여자만큼 많이사랑한적도 없었고 지금도 사랑하고있는데 그냥 헤어지자고한것도아닌데 멘붕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나때문에 헤어지자는 말도안되는소리 다시는하지말라고...난 너 안놓아줄꺼라고 했습니다...ㅠ
그러고 자기가 곧 시험기간이라더군요 시험기간되면 더바빠질꺼같고 서로 만나기도 힘들꺼같다고 그러길래 제가 어떻게했으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계속 잘모르겠다면서... 그냥 시간을 갖는게 맞는거같다고 그러더군요ㅠㅠ
그치만 제가 싫은건아니래요...그저 마음의 여유가 없고 너무 몸이 너무 지쳐있는거같다네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시험기간끝나고 몸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생길때 그때보자고 했습니다.
전 연애경험이 거의없어서 잘모릅니다... 근데 시간을갖는것이 좋은것만은 아닌거같더라구요...
좀 멘붕이 왔음...
그러고 같이 카페가서 커피도마시고 밥먹고 전 집으로갓죠... 헤어지고 톡도 전화도 안올줄알았는데 연락은 오더라구요...계속 연락은 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한 4일뒤 아침에 눈을떠보니 톡이하나 와있더군요 "ㅋㅌㅋㅌ"라고...
전 뭔가 이상한낌새를 느꼇죠... 아무말도없고 그냥 ㅋㅌㅋㅌ가 끝..?? 뭔가 이상해서 일단 톡을 보냈죠... 바로 1이 사라지고 씹혔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했죠 목소리에 힘이 없더군요... 제가 무슨일이냐고 물었는데 이번에도 그냥 묻지말랍니다... 저한테 말하면 분명또 말하면서 울게 뻔하고 우는것도 힘들다고 그러더군요...전 솔직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전
힘든거 이해한다고...근데 그힘든일들을 차라리 나한테 털어놓고 울음으로 날려버리라고...말하라고 억지로강요는안하겟는데 그냥 그아픔을 혼자서 안고있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냥 이런안좋은일이 있었다고 저한테 말해주더군요...그래서 전화를일단 끊고 제가 위로가 될진모르겠지만 그래도 위로의말을섞어 사랑한다는표현과함께 힘내라고 톡으로 남겼습니다. 진짜 이런말밖에 못해주는 제가 원망스럽네요ㅠ...
그러고 여친과 한참 연락이안됬습니다. 그래서 전다시 전화를했죠..왜냐면 그날 친구가휴가를나와서 술자리가 있을것 같아서 말해주려구요.. 근데 저녁10가 되도 연락이 안되더군요 전 여친이 자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친구를보러 번화가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진짜 무슨 우연인지 시내에서 여자친구와 어떤남자가 둘이 걸어가는게 제가 목격했습니다.(차라리 못봤으면...)
그때 당시에는 그모습을보는순간 정말 허탈하면서도 화가나더군요... 그래서 1시간후에 다시 전화를했습니다..(저녁11시경)
이젠 받더라구요... 제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시내에 카페라하더라구요
제가 아까 옆에있던 남자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잠깐 자기과친한언니랑 시내나왔다가 자기친구알바하는곳에 들렸다가 친구집에가는데 우산씌워준다고 걸어가고 있었던가라고 말하더라구요..(여자친구가 이성친구가 많음)
제여자친구는 바람피고 그럴애 아닐애인거 압니다.
그남자가 그냥 친구란거에는 의심의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 예전에 제여자친구한테 이렇게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니가 만약 나한테 말도없이 아무리친구라도 남자랑 같이있는걸 내가 보게된다면 난 너한테 화낼수밖에 없다고...니가 아무리 친구라고해도 변명밖에 안된다고" 말입니다
솔직히 연인관계에 어디가면 어디간다고 누굴만나면 누굴만난다고 상대방한테 얘기해주는게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여자친구한테 그애가 친구란걸 알면서도 화를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그냥 무뚝뚝하게 "알겠다" 라고 하더군요... 전 솔직히 화가나서 끈자고 톡하던지말던지 전화하던지말던지 맘대로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몇분뒤 화냈던게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학교생활때문에 힘들고 또 그날이 여자친구가예민한날이었거든요...
(여자들만한달에한번식하는거)
그래서 다시전화를했죠 하지만 폰은 꺼져있더군요... 전 바로 여자친구가 있다던 카페로 뛰어갔습니다... 이미 기차는 떠낫더라구요
그러고 12시쯤에 여자친구한테 톡이오더군요
나진짜 안되겠다면서 진짜 시간을가지자고
미안...
이렇게 왔더라구요... 전 이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될지 잘몰랐습니다..
게다가 제가 술은조금 먹은상태였구요
일단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아까 화낸거 미안하다고... 그러니 여자친구도 내맘 이해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나 좋아하냐고..사랑하냐고..
대답이 없더군요.. 그냥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하지만내가싫은건 아니라면서..
그래서 일단 저도 생각하기에 진짜 시간을 갖는게 맞는거 같아서 여자친구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자기가 너무 이기적인거같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기다리면서 밥도제대로 못먹고 힘들게 하는거 같다면서...
그래서 전 밥잘먹고 있겠다고...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자기가 먼저 연락을 준대요
진짜 그땐 눈물이 저도모르게 나더라구요ㅜ
그러고 지금까지 아무 연락도 없는상황입니다
여자친구가 지금 저랑 헤어지려고 준비하는건지
단지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없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글을쓴다고 변하는건 없겠지만 불안한마음에 잠은안오고 이렇게 제 사연을 적어봤습니다
전 제가 여자친구한테 남부럽지않게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럼뭐하나요
여자친구가 힘들때 약이되어주고 기댈수있는 남자가 되어주지도 못하고
여자친구가 힘들때 같이 힘든티나내고 사랑한다는말은 더못할망정 한숨이나 쉬고있는데 말이죠
이젠 정말 힘들땐 약이되어주고 기댈수있는남자가 되도록 노력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