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썼던 사람이에요. 궁금해하시는 내용이 있으신거 같아 내용추가 합니다.
어제 저녁에 제가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저희 엄마랑 친언니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첫째, 새언니가 집을 나가게 된 이유를 다들 궁금해 하시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아서 모르는 상태고, 저희 가족들도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내용중 하나가 남편의 무관심 혹은 폭력, 시집살이 등을 이유로 들으셨는데
폭력이나 시집살이는 전혀 해당이 되지않구요. 오히려 저희 아빠는 아직도 저희 새언니가
잘못을 해도 엄하게 혼내셔야 할 부분도 되도록 다독여주시는 분이고. 아빠나 엄마 자체가
새언니를 워낙 예뻐하셨기 때문에 결혼을 서둘러 진행도 하셨었어요.
단지 조금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남편의 무관심? 은 약간 해당이 될지도 모릅니다.
저희 오빠가 직업이 컴퓨터 프로그래머 입니다. 직업상 야간근무도 많고 새벽에 들어오는
날 또한 많아요. 하지만 오빠가 술을 먹을 줄 아는 사람도 아니며, 회사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3명정도. 그나마 하는게 일 조금 일찍끝나면 자동차동호회 사람들하고
당구 한게임 치는 정도. 그것도 미리 연락 줍니다.
저희 입장에선 이래도 새언니 입장에선 자기에게 무관심하다 생각했을 지도 모르니....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다들 새언니한테 "너 그때 왜 나갔니?" 하고 이유를 묻는 것 조차
조심스러워 아무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둘째, 제 큰 조카가 불쌍하다며 이런 여자를 왜 찾아왔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네. 저도 정말 많이 답답해요. 새언니를 처음 찾아오겠다며 가족모두 둘러앉아 애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 정말 많이 말렸어요. 하지만 저희 친언니도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상태고 나이도 고만고만해서 그런지 저희 언니가 절 많이 설득하더라구요.
' 니가 아직 잘 몰라서그래. 애들은 엄마 손이 많이필요하고 학교들어갈때 되면 더더욱 그래
오빠도 아직 젊고 그리고 엄마 아빠도 언제까지나 **이만 돌볼수 있는게 아니야 '
이런식으로 절 많이 설득했고. 저 그때 당시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제 의견이 집에 많이
반영되지 않았던게 사실인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학교 다녀와보니 집에 와 있더라구요.
아직도 집 식구들끼리 얘기하면 저 항상 소리지르고 울어요. 도대체 왜 찾아왔냐고.
내가 그렇게 말리지않았냐고.
셋째, 지금이라도 이혼, 이와중에 왠 둘째.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제 큰 조카는 정말 동생과도 같은 아이에요. 제가 정말 많이 안쓰러워하고 아껴요.
제 조카 지금 새언니하고 사이도 많이 안좋아요. 아이 자체도 엄마를 거부하고있고
새언니 조차도 엄마노릇도 제대로 하지않고있으며 자기를 거부하는 아이한테 다가서려는
노력조차 하지않네요. 지금이라도 이혼? 네, 정말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저희 새언니 저희 오빠는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오빠랑 같이 자고싶어서
아이만 거실에 재우는 척 하다가 어느새 새벽에 보면 방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요.
자고 일어나면 엄마가 없어진다며 제 큰조카가 말하더라구요. 제 큰조카 혼자 어둡게 못 있어요.
저번 글에도 썼지만 방문닫고 캄캄하게 해두고 애를 많이 혼내서 그 두려움이 있는지..
이 와중에 둘째요? 이때도 저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아기 가졌다면서 새언니가 낳고싶다고
울고 난리였습니다. 자기 자식 낳겠다고하는데 말릴수가 없었는지 엄마 아빠가 허락하셨습니다.
그땐 새언니 감사하다고 잘 살겠다며 다시한번 약속했었고요. 둘째가 태어나도 저희 큰 조카
차별하지 않고 잘 키우겠다며 서로 울고 다짐했었는데.. 그래서 다시한번 저희 바보같은 가족이
새언니를 믿었나봐요. 애기가 태어난뒤 애기핑계로 저희 큰 조카 점점 오리알 되는거같아
저랑 엄마가 많이 신경쓰고있어요. 그래도 엄마가 해줄수있는 부분을 많이 채워줄순없겠지만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답답하네요. 제 나이도 다 컸다면 다 큰나이.. 어리다면 어린데
이런고민을 안고있다는게 특히나 가족얘기라 어디가서 함부로 의논할수도없는 문제라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요. 집에 들어갈 때마다 제 큰조카 과자 한아름씩 사다줍니다.
의지할곳이라고는 할머니 할아버지 큰고모 그리고 저..
매일 막내고모 막내고모 하면서 졸졸졸 쫓아다니는데 언제까지 날 저렇게 따를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끝까지 보듬어 주고싶은 아이이기도해요.
저희 오빠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이혼을 생각해보기도했지만 오빠도 지금 둘째를 너무 예뻐해서
새언니만 나가는건 모를까 아이까지 안고간다 할까봐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아이가 어리면 양육권을 엄마가 주장하면 엄마한테 갈 확률이 높다고 해서요..
제 큰조카 제가 좀더 많이 사랑해주려고합니다.
사실 둘째...아기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근데 전 아직 한번도 둘째를 안아줘본적도
얼굴을 제대로 본적도. 아기 옷을 선물한 적도 없어요.
아마도 제가 못된건지.. 제 맘엔 조카는 제 큰조카 밖에없네요. 괜시리 그 둘째때문에
제 큰조카가 더 불행해진것 같아 자꾸만 그 죄없는 애를 미워하고만 있어요.
댓글 달아주셨던 것처럼 제 추가글에도 궁금한거 있으시거나..하시면 바로 답글 달아드릴게요^^
답변을 하면서 생각도 많이 정리되는거같고...조언도 많이 듣고싶고요.
제가 나서서 새언니한테 이래라 저래라하면 결국 그게 시집살이가 되는건가 싶어
함부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제가 새언니한테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 직딩이에요.
판에 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혼자 생각하고, 또 가족들하고 말만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여기 판을 읽으시는 많은 분께 조언 구하고자 글 올려요.
저는 큰 오빠랑 14살 차이가 나고 언니랑은 11살 차이나는 막내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집안형편이 어려운 언니라고 도와줘야하는 언니의 친구라며 데려와
저희 부모님이 고등학교 3년내내 친언니와 똑같이 키워준 사람이 바로 저희 새 언니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저희 아빠 사무실에서 여직원으로 일을했고 그러던 중에 저희 오빠랑
결혼을 했구요. 2년뒤 저희 부모님께 첫 손주를 아들로 낳아줘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요.
저한테 큰 조카가 태어났을 무렵, 저희오빠가 다른직장으로 이직을 했을때라 돈벌이가 넉넉치 못했어요.
첫 손주라고 다 해주시고 싶었던지 저희 부모님이 육아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셨고요
틈틈히 새언니 옷사입으라며, 용돈쓰라며 20만원 30만원씩 쥐어주고 오시기도 했습니다.
워낙 아이를 이뻐하시기도하지만 첫손주라 애착이 가실수밖에 없으니까
저희 부모님 새언니네 가면 저녁까지 있다 오시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이게 싫었던 걸까요?
새언닌 제 조카가 돌이 막 지났을무렵 아이만 집에 혼자두고 집을 나갔고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 새언니가 나간지 얼마 안되서 새언니네를 가셨었는지 제 큰조카는 무사했어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어떻게 아기를 혼자두고 나갑니까?
그것도 거실에 덩그러니.
처음엔 새언니를 다들 찾았어요. 조카가 너무 불쌍해서. 한1년은 다들 열심히 수소문하고 찾았는데
어디서도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그후 6년동안 저희집에서 저랑 저희 부모님밑에서 제 조카 자랐고요
말이 조카지..정말 친동생처럼 컸어요. 조카가 7살이 되던해에 조금만 있으면 학교를 입학해야하는데
엄마없이 가는게 불쌍해서 인지 부모님과 오빠 그리고 저희 친언니가 새언니를 수소문했고요
싸이 찾아다니고 하던중에 저희 새언니를 대전에서 찾았고 그렇게 6년만에 다시 집에 들어왔어요.
저희 조카 지금 10살됐고요. 새언니 집에 들어온 이후로 제 조카 많이 때리고 미워하더라구요
친엄마면 당연히 잘해주고 아이가 자기 없이 보낸 6년이 미안해서 잘해줄줄 알았는데 저희 새언니
해도해도 너무했습니다. 저희 오빠가 아이 신경좀 쓰라고 하니까 부부싸움을해서 또 집나간다며
짐을 싸는건 다분했고 한번은 저희오빠가 집 나갈라는 새언니 손목을잡았더니 손목을 깨물어서
병원가서 주사도 맞고온적있습니다. 손목이 붓고 피가 철철 날 정도였으니까요.
작년 11월에 새언니가 둘째 딸을 낳고나서는 저희 큰 조카 더 낙동강 오리알 됐어요.
엄마아빠가 바로 옆동에 사는데도 저희집에서 자고 먹고 놀고 학교다닙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저희 가족 모두가 새언니한테 큰조카좀 생각하라고 말은 하지만 새언니 또 나가면
이제 제 조카 다 알만한 나이인데 상처줄까 싶어 화가 나도 꾹꾹참고 좋게 좋게 말합니다.
어제 저희 아빠엄마가 새언니불러서 또 그런말씀을 하셨는데
아빠 말씀중에 엄마가 옆에서 끼어들으셔서 " 넌 제발 **이좀 챙겨주고 생각해주면안되니?"
이랬더니 새언니 바로 " 어머니는 그만좀 하실래요? " 라고 째려보며 대답하더랍니다.
저 어제 저녁에 그 얘기듣고 당장 쫒아올라가 욕을 한 바지를 하고싶었어요.
찾은이유가 제 조카 위해서 였는데 오히려 아이한테 상처만 되고있고요. 계모처럼 몰래몰래
뒤에서 아이때려서 흉지고, 하다못해 아이가 저희집에서 잤으면 다음날 와서 아이한테 잘잤냐
물어라도 봐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아이가 엄마는 자길 아는척도 안한다며 말하니까 거기다대고
"어른이 먼저 아는척해야되냐? 니가 먼저 아는척해야되지 아주 웃기지도않아~" 이럼서 아이 머리
쥐어박더라고요. 참았습니다. 하루에도 12번씩 욕해주고 싶은걸 간신히 참고있었는데
어젠 저희 엄마한테까지 저렇게 말했다는 거 듣고 지금 미쳐버릴거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라고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할까요?
지금 또 새언니가 집을 나갈까봐 모두들 쉬쉬하고 화가나도 답답해도. 좋게좋게 타이릅니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점점 더 새언니가 기가 살아나는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이제는 하다못해 저희 오빠랑 엄마사이를 이간질 하기도합니다.
몇번 걸렸는데 그것도 지금 다 넘어가주고있는 상황이고요. 저희 새언니 시집올때 정말 몸만왔어요
저희집에서 그렇게 하라고했고요. 근데 저희 오빠한테 새언니가 말하기를 어머니가 지금이라도
혼수 해오라고 하셨다면서 울었다더라구요. 새언니네 집 형편 다 알고있어서 바라지도 않았고
지금 둘째도 분유며 기저귀며 다 부모님 도움 받고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