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던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에겐 거의 2년동안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너무나도 귀여운 남친입니다.
작년에 일했던 비용 남자친구가 학생이다보니 데이트비용에 다 소비했을 만큼 내 뭐든걸 다 줘도 안아까
울 그런 남자입니다.
저에겐 남자들을 질리게 하는 안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저는 연락하는것과 자주만나는것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에 집착이 심합니다.
뭐 그렇다고 다른여자랑 바람필 우려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왠지 모르게 연락이 안오면 불안합니다.
연락문제로 서운하게 하면 내 서운함을 풀어줘야 직성이 풀리고 상대방이 되려 화내면 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을 습관적으로 합니다. 굉장히 감정적입니다. 앞서 말했던 남자친구는 3번째 사귀는데요...
이 남자친구는 유난히 표현을 잘 못합니다. 제가 먼저 사귀자고도 말했구요. 초창기에는 물론 표현도 자주
하고 자주 만나고 문자도 거의 30분간격으로 자주 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취업할 나이가 되고 학교 졸업
도 마치지 않아 남자친구는 굉장히 압박이 왔나 봅니다. 그것 때문인지 하루에 자기전에 1~2통으로 끝나
고 문자도 단답형 아니면 용건만 간단히. 1줄이상 받아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연락하는것도 거의 제가
먼저 합니다. 만나자고 하는것도 항상 제몫이고 만나려고 어렵게 내가 부탁해서 약속을 잡으면
바람맞춘적도 몇번있고, 만나도 신데렐라처럼 10시안에 들어가야 된다며 저를 만날때도 항상 시계만 쳐다
봅니다. 만나서 데이트할때는 서로 다정하고 스킨쉽도 많이 해서 좋지만 가끔 시계를 쳐다보거나 나 이것
만 하고 집에 들어간다고 선언하듯 말할땐 말도 못할 스트레스였습니다...만나는것 연락 모두 눈치를 봐야
하니 말이죠...그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폭탄문자 보내는식으로 풀곤 했습니다. 꽤 됐구요.. 4개월정도
된 것 같네요... 남자친구는 처음엔 고치겠다 이해하겠다 하더니
자기도 힘들고 지쳤는지 올때마다 씹고 연락피하고 저는
대화를 해서 끝맺어야 직성이 풀리지만 남자친구는 피하는 성격이라 이런점도 되게 안맞아서 힘들었네요
서로 소통이 없으니 전 남자친구 생각도 알수없고 무작정 다음에 연락하자 연락 하지말아라 그만하자는
둥 얼마나답답하겠습니까... 그러니 더 화나서 집착하게 되고 매번 연락문제로 거의 이틀에 한번꼴은 싸우
다가 어제 큰일이 터졌습니다.. 한번도 헤어지자고 안하던 남자친구가 그만하자고 했네요 물론 아직까지
너무나 사랑해서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많이 힘들어보이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남자친구가 다
시 전화를 걸어서 울지말라고 그만하자고 자기도 울더라구요..시험기간인데 저때문에 망쳤을까봐 아침에
깨워주고 시험끝나고 잠깐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밤 9시가 지나도 연락은 오
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험끝났냐고 물어봤더니 집에 방금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얘기좀 하자 하고
솔직하게 물어봤습니다. 나에 대한 조그마한 정과 미련이 있냐고 .. 있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할 마음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연락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제연락도 불편할거 같다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노력한다고 계속 붙잡았습니다. 넌 못고칠거라고 힘들다고 화내다가 끝끝내
알았다고 하더군요. 알았으니까 자라고.. 이런 남자와 다시 시작하면 저만 상처받을거 뻔히 알고있습니
다. 항상 헤어지자하고 제가 먼저 연락해왔고 오늘도 어김없이 붙잡기 까지했네요 노력하겠다고...
한번 뒤돌아선 남자는 다시 돌리기 힘들다던데 저도 알고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사랑하기에 제가
또 상처받아도 힘들어도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조금이라도 나에게 화가 난다면 돌아설 것도 알고있습니
다. 하지만 후회없이 내마음속에 있는 사랑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가 왜이리 연락에 집착하는지 생각해
보니 아빠와의 소통도 전혀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맞기 일쑤 였고, 학구열 스트레스 아빠와의
다정한 대화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아빠와 대화 단절상태이기 까지 합니다.. 한 3년 훨씬 지난것 같습
니다. 그래서 제가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습니다. 손톱도 자주 물어뜯고 다리가 떨리고 가끔 심장이 벌렁
거리며 남자친구가 조금만 속상하게 하거나 화내거나 연락 피할때 미치도록 심장이 두근거리고 울음이
나고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남자들한테 질리는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하나봅니다.. 부성애 결핍으로 인한
보상심리를 남자친구한테 다 기대하고 관심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 제 문제가 많이 심각한
것일까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것일까요... 다른 커플들은 이런 상황이 있었고 극복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