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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친만났어요...조언부탁드려요

여우비 |2012.04.25 12:27
조회 1,901 |추천 1

4.11. 에 적은 내용인데... 조언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서 늦게 또 한 번 올렸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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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진지 한달지났을 무렵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홈피에 영어약자로 뭐라고 적어놨거든요... 궁금하다면서 약자야? 이니셜이야?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그 사람은 바람핀 여친이랑 잘 사귀고 있고요

남자라고 생각했는지 계속 물어보고 지금 질투하냐면서 그러니까 조금 질투난다면서...

그러면서 얼굴 한 번 보자고 하더라고요... 저희 마지막 헤어질 때 서로 안좋은 말하면서 전화로 헤어졌거든요. 오래사겼는데... 이렇게 헤어질꺼냐고 평생 안보려고했냐고 얼굴보고 할 말도 있고 그렇게해야 자기는 깨끗하게 정리가 될 것 같다면서 그러더라고요...저는 깨끗이 정리했다고 얼굴 안볼꺼라고 했고요...

1시간넘도록 한 번 보자고... 볼 때까지 매일 전화할꺼라고 하는 바람에... 지쳐서 일단 얼굴 보기로했습니다

다음날 처음 얼굴 대면했을 때만해도 속으로'나쁜놈 나쁜놈' 이러고있었고... 장난끼가 많거든요 그사람

계속 저 웃게하려고 하더라고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한 표정 짓고있을꺼냐고...

같이 커피를 마시고... 저는 궁금한 거 이것저것 물어보고... 울고... 그 사람 달래주고...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서 얼굴보자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바람피고 저한테 모질게 말하고 그 여자 잡았거든요... 저에겐 더 없이 큰 상처였죠...

저희 6년 만났고 2년은 장거리에 저희 20살 때 사귀면서 부모님께 안좋은 모습 보여서 헤어지라고...

그래도 서로 좋아하니까 못 놓고 몰래 사귀고 있었거든요...

언젠가 서로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긴했지만 이렇게 배신할줄은 몰랐죠...

그 사람 장거리 연애도 지쳤고 저희의 희미한 미래에도 지쳤을거예요...

커피마시고 한참걸어서 공원갔다가 예전 저희 추억의 장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사귀기 전부터 추억이 있던 장소고 사귀고 첫키스 장소이기도 했고...

그 사람 저 생각나면 외로울 때 갔던 장소라고 말해서... 꼭 같이 가고싶었거든요...

가로수길을 걸었습니다... 커피마시고 나왔을 때부터 제 손 잡으려고 하고... 전 뿌리치고... 또 잡고...

가로수길을 가니까 자연스럽게 손을 잡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 사람 감성에 젖었는지.. 저를 꼭 끌어 안더라고요... 저는 그러지말라고... 지금 여자친구 생각하면 미안하지 않냐고... "미안하지"... 이러면서 계속 절 안더라고요... 몇 번씩 계속...

저도 너무 슬퍼서 품에 안겨서 울고 그 사람도 울고... 그러다가 저한테 뽀뽀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여자랑 뽀뽀했던 입술로 나한테 하지말라고... 계속 뿌리쳤어요...

그 사람 그래도 몇 번 시도를 하더라고요... 백허그하면서 제 목덜미에 뽀뽀하고...

결국 제가 막 피해서 안하긴 했지만...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주는데... 아쉽더라고요... 더 함께 있고싶고...

그 사람 집에 들어가야한다면서 저를 보내려고 하고... 더 이상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우리 이제는 절대 안되겠지?"... 확실히 대답해달라니까

"나 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그래서 표 끊고 마지막으로 나 이 버스 타고 가면 우리 절대 연락하지말자고... 그러고 버스에 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까 전화가 오더라고요... 왜 전화했냐니까... 제가 사귀면서 200일까지 썼던 일기랑 일주년 때 만들었던 커다란 편지..? 암튼 그걸 줬거든요... 그거 제가 그 사람주려고 썼던건데 부모님이 헤어지라고 말씀하시고 그 사람 물건 간수를 잘 못해서 군대있는 동안 제가 써줬던 편지도 부모님 다 읽으시고... 그래서 일부러 안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리하려니까 너무 아파서... 한 번 읽어보고 버리라고 줬습니다... 그거 보고 전화했다고... 조금만 더 빨리주지... 이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그 사람 아직 제가 더 좋다는걸 알게됐고... 지금 만나는 여자... 처음엔 장난으로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꼬시면 넘어올 것 같아서... 그리고 저랑 헤어지고 그 여자 왜 잡았냐고 물으니까 오기로 잡았데요... 제가 전화로 싸우면서 너 나한테 이렇게 상처주고 그 여자랑 얼마나 오래갈 거 같냐고 화냈거든요... 그 사람 두고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기로 잡았다고... 또 "돌아가신 어머니반지도 줬다면서?" 이러니까 그거 너한테도 줬었는데 니가 다시 나한테 줬다고 하더라고요... 기억나는 것 같기도하고... 어머니 유품인데 그렇게 소중한 물건은 나중에 결혼할 때 정말 신중하게 주어야하는 물건이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달라고 안받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여잔 그걸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 자기를 엄청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제가 그 사람이랑 친구로 지내는거 그 여자는 원치않을테고 저는 친구로라도 남고싶고...

(그 사람도 자기가 옆에 없으면 너 공부안한다고... 너 공부하게 하고싶다고...ㅡㅡ... 이렇게 조금씩 연락하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둘 중에 하나 정하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나랑 연인이었을 때 만난 사람 지금도 만나는거 나 너랑 친구로 지내면서 보기 힘들다고... 나에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하고 헤어지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안된데요... 시험 합격할 때까지 만나기로 했다고...(공무원준비중)

바람핀거 그 여자도알고 그때 그 사람이 잡았었는데 헤어지자고 말하면 그 사람에게 대못을 두 번 박는거라고... 절대 그건 안된다고.... 저한테 이해해달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내가 받는 상처는 생각안하냐고... 휴... 저도 공무원 준비중이라 좀 많이 힘겹거든요....

정말 제 인생의 대부분을 그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배신하고... 마지막까지 거짓말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를 생각해서 못 헤어지는게 아니고... 자기가 당장 외롭고 힘드니까 그래서 못 놓는 것 같아요... 결국 그 여자분도 이용당하는거죠... 질리거나 새로운 여자가 나타나면 저 처럼 버림받을 것 같네요...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고 빠르잖아요.. 더군다나 장난으로 만났다는게 더...)

그 사람의 친구가 있는데 저와도 친구여서.... 답답해서 고민상담했습니다...

그 사람과 가로수길가서 많이 흔들렸고 지금 많이 힘들다고...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그 여자한테 백일날 곰돌이 인형사주고... 예전에 7만원짜리 귀고리를 사줬었는데.. 한짝 잃어버려서 그거 또 사줬다고...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이 데이트비도 다 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사귈 때는 제가 데이트비 더 많이 냈거든요... 그 사람 아버지랑 새어머니께 손벌리기 싫다고...

저도 타지역와서 자취하면서 용돈받아써서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지만 먹는거 옷사는거 아껴서 그 사람이랑 데이트비 썼고요... 그 사람 지금 집안 형편이 많이 안좋아 졌다고 했는데도 데이트비 다 낸데요...

그리고 저랑 사귈 때 생일선물 한 번 챙겨준적없었고요...(저와 사귈 때는 잘살았어요... 저희 집보다 형편이 훨씬 좋은...) 

저한테 못 해줬던거... 제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봤으니까 새로운 사람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자기가 한 행동이 연애에 도움이 안되는 걸 알고 다시 잘해보고싶은거겠죠

저 혼자 병신 된 것 같아요... 저를 한번도 지켜주지 않았던사람이고 마지막까지 너무 깊게 상처를 내고...

혼자 흔들려서 힘들어하고.... 혹시나 얼굴보고 흔들릴까 보지 않으려고 했던건데....

어제 하루종일 문자보내고... 사실 예전처럼 사랑을 속삭이고 싶었는데... 저보다 그 여자에게 잘한다는거 들으니까... 아니다 싶더라고요... 마음 굳게 먹고 어제 저녁에 연락하지말자고 했습니다...

또 다시 그 사람때문에 상처 받았네요... 아직 이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한 번 저를 흔들고...

그 여자랑 못헤어지겠다하고... 저 어떡해하나요...

너무 아프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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