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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有) 저도 전문대 출신 직장인 여성입니다..

박카스중독 |2012.04.26 19:43
조회 22,693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1년 넘도록 홀로 지내다,

젊은 처자가 혼자 청승 떠는 것이 안 돼 보였던지 최근 인자한 오라버니의 구제로 인하여
현재는 햄 볶는 직딩 여자입니다.

 

 

평소 판을 자주 보며 나와 다른 재밌는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대리만족 하곤 하였는데,


좀 전에 본.. "(추가)결혼할 때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로 인하여 평화로운 업무마감 후의 저녁이..
멘붕멘붕 ㄷㄷ

 

왜냐하면 저도 이 여자 분이 다니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전대? 장난? 나 서울사는데 그런 데 첨들음 ㅉㅉ" 하시던..


그 학교 졸업생이기 때문입니다;

 

 

명전대가 이리도 인지도가 없는지 몰랐는데; 저도 나름 그 학교 출신으로서


자부심도 갖고, '그래도 전문대 중에선.. 커트라인이 낮지 않은 곳이지, 암' 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였던 참이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재수를 할까 생각도 하였지만,
(제가 게으르거나 공부를 영 못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수능을 망친 케이스였고... 욕심이 많아서 상향지원한 탓에 ㅠㅠ)


이 곳에서도 저의 커리어를 쌓고, 4년에 배울 것 2년에 속성으로 배우고, 2년 더 사회 경험을 쌓자! 하여


다니게 되었거든요. 전 사실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 곳에서 전 제가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하였고,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나온 사회에서도, 더러운 꼴, 힘든 일, 다 겪으며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이 제가 혼란을 겪게 된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물론.. 사회에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저도 지금 웬만한 사람들이 아! 할만한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학벌이 부족하지만, 성실하고 능력만 있으면 완전히 무시당하지는 않겠구나! 생각했고,
부족한 부분은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며 채우고 있습니다..

 

 

근데...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였군요;
제 주변 사람들도 다 이렇게 생각할까 두렵기까지 하네요..

 

 

또 하나는.. 제 남자친구..


전문대를 나온 것이, 제 사랑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학벌의 차이는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인가요?;


전문대 나오면.. 알아주는 4년제 나온 사람과 대화가 안 통할 수밖에 없나요?...


억울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 4년제를 들어가야, 직장인으로서, 여자친구로서, 아내로서, 떳떳해지게 될까요?..

정말 2년제 나온 사람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걸까요?..

추천수7
반대수14
베플ㅇㅇ|2012.04.27 15:46
신기한게 전문대 나오신 분들 보면 자기 학교에 대한 이상한 자부심같은게 있던데 뭐 거기까지는 상관없습니다만 꼭 4년제 깍아내리더라구요. ㅋㅋ 공부만 많이 하면 뭐하냐 학비가 아깝다. 나처럼 빨리 졸업해서 취업하는게 더 좋은거 아니냐는둥... 그건 전문대 출신분들 생각이시구요..ㅋㅋㅋㅋ 세상은 그렇게 생각해 주지 않지요. 전문대보다 더 공부한만큼, 더 돈들인만큼의 4년제와 전문대의 인식차이가 꽤 크답니다. 자부심에 차서 사는건 뭐라 않겠지만 제발 꼴같지 않은 자부심가지고 4년제 우습게 평가하지마세요. 그럴수록 스스로 학벌에 컴플렉스 느끼는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베플멘붕|2012.04.26 20:54
사람들이 그 분을 욕하는 이유는요~명전인 건 아무래도 좋아요. 근데 문제는 서울대 그게 뭐 대수냐는 태도 때문에욕 더럽게 쳐 드시는 거에요. 님은 아무래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베플로켓런쳐|2012.04.26 22:20
여기 댓글다신분들 학교들이 어디신지 몰겟네요. 솔직히 학벌 중요하죠.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게 거짓말이죠. 그런데 그 학벌이란게. 절대적인건 아니란것뿐. 희망적인 대답만을 찾으려 마시고, 학벌 부족한만큼 더 열심히 해서 다른부분에서 매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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