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예비 홀시어머니..

soul |2012.04.27 19:58
조회 5,618 |추천 0

남자친구를 만난지 벌써 7년째인지라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예비 시어머니는 10년전 시아버지 되실분과 사별 하시게 되엇습니다..

7년째 연애를 하다보니 결혼얘기는 당연히 오갈꺼라고 예상은 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부갈등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햇습니다..

고부갈등도 고부갈등나름인데, 너무 심하다 생각이 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요즘은 세대가 세대 인지라 다들 인식이 많이 바뀌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예비 시어머니는 제가 생각햇을땐 많이 고지식하시고..

한편으론 남자친구를 아들이라 생각하는게 아니라 남자로 보는것처럼 느껴지네요

하루는 남자친구랑 영화를 보던중,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당연히 영화보던 중이라.. 전화를 못받았죠.

두번을 안받으니.. 문자가 오더라구요.

xx야 어디니 뭐하니 밥은먹었니 왜전화안받니....ㅡㅡ

그러면 영화끝나고 남자친구는 바로 엄마한테 전화부터 해야하는 상황이 오게되는거구요..

그럼 전, 멀뚱멀뚱...............

그런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참다참다 남자친구 앞에서 울어버렸어요.

나 정말 유부남만나는 세컨인 기분이라구요..

정말그렇더라구요.

본부인이 있는데 이남자를 만나는 나는 늘 두번째인기분.....

남자친구는 엄마가 같이 살자고 들들 볶는것도 있고, 걱정이 돼서 그런다구요

천재지변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녜요..ㅠㅠ

사실 그래요, 중간에서 딱 자르지 못해 이런일이 생기는것같고,,,,

그래서 나 만나기 전엔 먼저 전화드리면 안되겠냐고까지 말했었어요.

예비시어머니께서 결혼애길 하시면서 들어와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전 남자친구에게 저희만에 신혼을 살아보고싶어서 " 오빠랑 나랑 둘이살면 안돼..? " 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도 알았다고 했어요

반면에 예비 시어머니는 " XX랑 올해 결혼하고. 집에 들어와서 살아.. "라고해

남자친구가 나가 살고싶다고 말씀드리니 " 난 쓰레기다..내가 짐짝이다.. 내가 죽어야된다! "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 나도 결혼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으니, 니들도 그러라고.. 

삼촌도 외할머니 모시고 사는거 알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나봐요. 

정작 최근에 결혼 한 누나들은 다 분가해서 살고 있거든요.

남자친구가 중간입장에서 줏대있게 좀 말과 행동을 했으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싶어요.

양쪽에서.. 어느쪽 장단에 맞춰야 될 줄을 모르겠대요.

되레 자기는 차라리 결혼안하고 혼자 평생 살고싶다고..

요양복지사로 근무하시면서 근무지에서 생활을 하시고,

한달에 다섯번 오신다는 말씀으로, 앞으로 10년 정도 일할 생각이신지,

10년을 들어와 살라고 하시네요..

아니면 인연끊을꺼라는 엄포도 놓으시나봐요....

10년후에 60대 후반이신분을 혼자 두고.. 과연 저희가 나가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는 위로 누나가 둘이 있고 막내입니다.

남자친구 큰 누나에게 제가 전해드릴것이 있어 누나댁에 들렀다가 남자친구집과 가까운 거리라,

그리고 마침 그날이 쉬시는 날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얼굴뵙고 인사라도 한번 할 생각에 제가 먼저 일부러 가자고 말했고, 도착하니 예비 시어머니가 계시더라구요,

인사드리고 나오려던 차에, 어머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XX(아들)랑 바람쐬러 드라이브 갈려고 했는데. 또 어디가는거냐고..

사실 대중교통이용해서 저희집 오려면.. 완전 끝과끝이라 2시간정도 걸리거든요.

저 데려다 준다고 오빠가 말하면서 가시려면,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희집 근처에 남친 이모님이 살고 계셨고, 이모님댁엔 아무도 안계시는데도 다같이 가게 됐네요,

가던중, 어머님께서는 이모부 되시는 분과 통화를 하셨고,

이모부님이 그러셨나봐요.

XX차 샀냐고요..

옆에서 남친이 엄마한테 그러더라구요,

"돈벌어서 샀다고 그래!"

전 사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남친을 쳐다봤죠,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엄마, 사실 차살때 XX가 돈많이 보탰네!" 라구요..

차 살때 중고로 모닝LPG차를 사면서 적금드는것 그대로 하고, 좀더 아껴서 다달이 갚아나가기로 했었거든요.

오빠가 엄마한테 먼저 차 샀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뵙기가 힘들어, 걱정하실것 같아 전화드렸다고..

사실 둘이 같이 이렇게 갚아나가기로 하고.. 더 아끼고.

유지비 덜드는 차 구매했다구요.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저한테 버럭화내시더라구요.

니들은 통도 크다고.. 뭔 차를 사냐고 큰소리 치시면서 전화 끊으셨구요,

그 뒤로, 저랑 그날 첨 뵌거거든요..

그런데 어쩜, 제얘긴 못들으신분처럼,

남친말에.

"xx(아들) 너 혼자 산것도 아니고만!"

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그냥 넘겼어요.

그렇게 말씀하신분이.. 제앞에서 아들이랑 드라이브 가신다니요......

물론 가실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랑 있을땐 둘이 보낼 시간을 먼저 주셔야 하는게 아닌가요?ㅠㅠ

저 없을땐 남친이랑 둘이서 놀러가시는거 좋아요!

제가 업무사정상 휴가를 못가게돼, 그차로 강원도 놀러갔다 온 걸 아신 누님들은

남친에게 대뜸"넌 XX랑 놀러갈 돈은 있고, 엄마 한약한재 지어드릴 돈은 없냐?"라고 말씀하셨고,

전 더잘해드릴 생각에 물론, 회사 복지혜택을 이용했지만,

남친한테 엄마랑 휴가 맞춰서 다녀오라고..

이럴때 아니면 가기 힘들거라고..

내가 휴가있을땐 나랑 놀고, 엄마 모시고 다녀오라고....

남친이랑 갔던 부산 여행이 좋았던지라. 해운대 앞 호텔 예약해드렸거든요.

그렇게 말씀하시던 누나들은. 물론 필요하실때만 전화하셔서,

안부인사 한마디 없이 용건만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문자한통은 넣어주실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또 그럴땐 아무말씀 없으십니다......

암튼 이모님 댁에 도착해서 오빤 차에서 기다리고 전, 이모님댁에 어머님을 모셔다드렸어요.

아무도 없는집에 들어가기가 좀 그래하실 것 같아서요.

나오려는데 어디 또 놀러가냐고 하시더라구요..

이모님이랑 가족분들이 금방 오신다고 했었거든요.

그럼 전.. 거기서 뭘해야 하죠?ㅠ

굉장히 어렵고 불편한 자린데..

결국 남친이랑 저랑, 나와있긴했었지만. 왜 꼭 저희랑 같이 하시고 싶으신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전, 정말 배경이란건 아무것도 안보구,

정말 사람 하나만 봤는데...

평범한 외모에 현재 뚜렷한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경제력도 없고, 집안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전문대 경영학과 나온남친.

누나들과 이런어머님.......어머님이 들어와 살라고 말씀하신대로,

정말 짐싸서 몸만 들어가 살면..

저, 누나들이랑 어머님 등살에 다시 그 짐 그대로 싸서 나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저도 저희 신혼집에서 예쁘게 가정 꾸리고 살고 싶은데

어떡하죠?

저, 지금 주6일을 일하고,

퇴근이 항상8시를 넘는데......

근무지와 집도 멀거니와, 주1일은 좀 쉬고 싶은데요..

들어가 살면, 제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고생문이 열리겠단 생각밖에 안들어요ㅠ

그래서 제가 남친에게 물었어요.

"내가 지금도 힘든데..오빤 내가 그렇게 할수 있을것같아?" 라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같이 나가 살자고 약속했던 사람이..

좀 떨어져 살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결혼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남자친구는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떡하죠,.?ㅠㅠ

 

많은 말씀좀 부탁드릴께요..

정말 혼란스럽고 힘이 너무 들어..

일하는데도 지장이 큽니다..

 

남친 집에서는 제가 유별난 사람인것 같아요

정말 그런가요?

 

그리고, 사실 저도 객관적인 입장이라면..

헤어지는게 낫다 생각이 드는데요-

감정이 섞인 문제라.

그리고 둘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닌거라.

가족들때문에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ㅠ

추천수0
반대수9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