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사는 30대초 직장인입니다
판을 매일 보는데... 여러가지 글 읽으면서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일을 저도
이렇게 겪게됐네요
제가 미국온지 22년차 되어가는데요 제가 올 당시엔 한국 사람이 많이 없어서 영어 못해서 겪는 설움
이런것들이 많아서 전 여기 온지 얼마 안되신분들 보면 제가 도울수 있는 일이라면 나서서 돕는 편입니다
그래서 겪는 일들도 많은데 이런일을 겪으면 화살이 저한테 돌아올때도 있네요
여기 미국 유학생 대표 싸이트에서 저보다 한살 어린 유학생 친구가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 하니
몇일전에 술먹고 버스에서 잠들었다가 종점까지 갔는데 버스 운전사가 경찰에 이 친구를 넘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벌금을 줬는데 법원까지 가서 재판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 친구가 미국온지 4개월밖에되지 않아 너무 무서워서 제게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런 비슷한 경우 관련 영어 통역을 많이 했었기에... 제가 아는 선에서 법원가서 벌금 책정 받고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선서를 하고 나오는데 벌금 액수는 아무도 모른다고 얘기 해줬어요
그리고 법원 날짜가 제가 쉬는날이더라구요 그래서 도움이 필요하면 같이 가주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만나서 차근차근 더 자세히 얘기 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들고온것은 7개의 벌금 티켓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보니.... 정말 한달사이에 안전벨트 미착용 자동차보험 미가입 무면허운전 불법좌회전 불법번호판 장난아니더라구요
이렇게 생각없이 막(?)사는 무개념 친구도 있다는 충격을 좀 받았었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고 그래서 충고 어린 충고도 해주고 ... 최근에 중고차를 샀는데 사고나서 한달사이에 그런 벌금을 다 받았더라구요 그전 주인이 갖고 있던 자동자번호판을 본인 명의로 이전할때 새번호판 주는데 그걸 귀찮고 (도구가 없다는)핑계로 그냥 달고 다니다가 경찰에 걸려서 벌금을 물었는데 아직도 그 전 번호판을 달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집에 도구를 가져다가 그날 저녁에 같이 새 번호판도 갈고 7개 벌금중에 4개는 그냥 돈내는 거라서 은행일이랑 돈내는 방법 다 알려주고 우표까지 붙여서 내일 붙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법원에 출두해야 하는 티켓은 법원에 전화해서 한국 통역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예약하면 한국 통역사 오는날로 법원 날짜 바꿔주거든요 그것도 제가 전화해서 다 바꾸고 그친구에게 통보 해줬어요
그리고 제가 우표까지 붙인 벌금 다 보냈냐고 확인했더니 두개만 보내고 나머지 두개는 안보냈다는겁니다
이유는 자기가 너무 억울하데요
제가 본 티켓들은 다 이 친구가 법을 몰라서 무지하게 행동하다 재수없게 걸려서 다 물린 벌금들인데... 계속 미국이 싫다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 이러길래 원래 미국은 돈 들여서 다 이렇게 배우는거라고 얘기 했었어요 그러니 앞으로 조심히 살라구
그 법원에 가서 내야할 티켓도 이 친구가 잘못한것이기 때문에 다 내야 할꺼 같다고 말하면 자기는 계속 억울하데요 그러면서 한국은 안이런데요 아무리 설명해도 자기 입장 밖에 모르고 너무 철이 없어서 답답했는데요
제가 아는 분이 저를 데려다 주다가 접촉 사고가 났어요 근데 우리 차를 박은 한국 아저씨가 (제가 사는 동네는 미국이지만 한인 90%가 사신다는 -_-;) 미안하다고는 커녕 도망갈려고 하는걸 제가 아는분은 영어를 못해 제가 경찰에 신고하고 리포트 작성하고 다 해주면서 일이 약간 복잡해졌어요 그분이 렌트카였거든요 다른일도 아니고 저를 데려다 주다 생긴 일이나 너무미안한거예요
그래서 다음주에 그분 차 처리 하러 다녀야 할꺼같아서 그 법원 유학생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내가 이렇게 해서 법원에 못갈꺼같다 내가 한국 통역사 다 예약 해놨으니깐 가서 선서하고 벌금내고 오면 된다 법원 티켓을 제가 가지고 있었어요 전화해서 한국 통역 예약할려구요 그래서 티켓 가지러 오라고 문자를 했어요 그랬더니 유학생 친구가 엄청 화를 내면서 그티켓 누나가 가져 가놓고 왜 자기 보고 가지러 오라냐는거예요 제가 가지고 온 이유는 법원에 한국 통역 예약하라고 하니깐 자긴 영어가 안된다길래 제가 해준거였거든요 그래서 난 차도 없고 (그친구랑 제집은차로5분거리) 너가 가질러 오라고했어요
그리고 너가 필요한거니깐 가지고 가는게 맞다 자기 지금 멀리 있데요
그래서 제가 주소주면 우편으로 붙여주겠다 했어요 그래서 오늘 우편으로 붙일려고 다 준비 해놨는데
아침에 카톡이 왔는데 마치 자기가 우리집 근처에 볼일이 생겨 올꺼 같으니 그거 들고 나오래요
그래서 그친구는 차가 있으니 너가 가질러 오라구 했더니 막말을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전화와서 막 소리 질러요 "아침부터 소리 지르기 싫은데 누나가 직접 가지고 갔으니깐 직접 가지고 와" 이런식 그래서 제가 전화 끊고 문자로 별로 얼굴 보고 싶지 않으니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
그랬더니 막말 문자가 오기 시작하네요
저글만 보면 제가 진짜 일 해결해준다고 수수료 챙겨먹고 날른 사람 욕하고 원망하는거 같지 않나요?
저렇게 행동 하는 사람이 존재하긴 하는군요
전 그 친구가 돈 많이 깨지고 힘들어서 저렇게 삐딱해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우편으로 보내고 인증샷 찍어 문자로보냈네요
그래도 화가 나는건 화가 나네요
전 미국에서 살면서 여기서 오래 사신분이 온지 얼마 안된분들 약점 잡아 돈 떼먹는것도 많이 봤고
저렇게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서 여기 사정을 이해 못해서 당하는 불이익 이런것들을 아직도
도와주면서 살고 싶은데...
이런일을 겪으면 저도 스트레스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