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어머니께서 병아리를 두마리 주워왔습니다.
병아리x2 + 박스 풀셋으로요.
금방이라도 죽게 생겼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죽을것만 같아서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준 다음에
마침 유통기한 지난 안먹는 비타민이 있길래
쌀과 함께 갈아서 먹여놓고
춥지 않게 옷으로 덮어놓고 밤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확인해보니 독수리의 기세로
팔딱팔딱 뛰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병아리가 먹으면 독수리새끼가 됩니다.
이름을 지어야겠기에 뭐라 할까 생각하다가
어머니께 양념 / 후라이드 어떠냐고 물었더니
먹는걸로는 장난하지 말라 하시며윙윙이랑 봉봉이라고 지어주셨습니다.
병아리들에게 뭘 먹일까 고민을 하다가
역시 먹기에 좀 꺼림찍한 잡곡이 있길래
열씸히 갈아먹였더니
이녀석들이 무럭무럭 쑥쑥 훵훵 폭풍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일광욕도 시켜주고
더러운 녀석들 털에 똥칠하길래
이삼일에 한번씩 샤워도 시켜주며
하루하루 보내던중
잡곡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뭘 먹일까 고민하다가
역시 사람이 먹을만하지 못한 선식이 몇박스 있기에
그날부터 이녀석들은 선식을 먹고 자랐습니다.
선식은 다이어트식품인게 확실합니다.
애들이 살이 안붙어요.
--------------여기까지가 전에 썼던 글이구요----------------
푸하
봄이 왔네요
저번에 올리고 나서 몇몇 분들이 지속적으로.. 뒷얘기도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 글을 올리네요.
이제부턴 혐짤일 수 도 있으니
기호에 맞춰서 알아서 스킵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요건 집에서 내보내기 하루전날
목욕시키고 나서 손바닥 위에 안착 시켜놓고 찍은건데
저 표정을 보니까
"나이뻐? 뿌잉뿌잉" 하는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이젠 병아리가 아니라는게 함정..
2012. 4. 27
오늘 날짜로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 얘네들은 옥상에서 키우고 있어요
많이 컸죠?
왼쪽이 봉봉이 오른쪽이 윙윙이에요
선식 먹이면서 키우다가
어느덧 선식도 바닥이 났네요
하는 수 없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먹이기로 했어요
물론..내가 먹고 남긴것들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어요
닭은 편식하지 않는다는!
이 사실을 알고계세요?
그래도 닭고기는 먹이지 않았어요
손에 뭔갈 들고 올라가면 먹을건줄알고 졸졸 쫓아다니는데
빈손으로 올라가면 쳐다보지도 않아요
무심한 녀석들같으니라고
선식먹다가 영양만점 남긴밥+반찬을 먹였더니 폭풍성장 + 체중증가..
이젠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사진찍는건 패스
알부자가 되겠다는 제 꿈은
이 두녀석이 수컷이란걸 알게된 후 실 to the 패 로 돌아갔고
할머니댁에 키워서 잡아먹을라고 병아리 104마리를 사다가 놨다는데
거기서 암컷 두마리 픽업해서 알이나 까볼까 했는데,
어머니께서 지금 키우는거나 잘 키우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어요.
이건 봉봉이 윙크샷
윙윙이 봉봉이 먹을거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상처받아요
얘네 아니어도 세상에 먹을 치킨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튼 여기까진 조류얘기구요
푸하!
가족이 늘었어요
맨날 강아지 강아지 노래만 부르다가
정말로 강아지를 키우게 됐어요
얘는 솔리에요
그리고 얘는 두유
두유는 이건희 회장님을 많이 닮았어요
볼때마다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말 써놓으면..신고들어오려나?
밖에 놀러나갔는데 신난 솔리
이건 누가 만들어준건데
귀엽죠?귀엽죠 귀엽죠? 얼른 귀엽다고 말해요
I see you
아바타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솔리는 뽀뽀를 좋아해요
처음 집에 왔을때부터 뽀뽀라는 말만 알아들었어요
그래서 이건 뽀뽀하기 2초전사진
제 얼굴이 나온건 죄송
집이 동물농장이네요
닭들이 주인한테 무관심해서 옥상으로 추방시킨 이후로 전 개들이랑 살아요
강아지들은 주인 알아봐서 좋아요
똥오줌만 더 잘 가려주면 더 좋을텐데
아직 애기들이라 잠도 잘자요
제얼굴 혐짤이라서 짤랐네요
용서하세요
결론은 닭들은 정말 멍청하네요..난 그냥 강아지 빠돌이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