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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JH |2012.04.28 19:05
조회 1,914 |추천 1

임신인걸 알고 처음엔 마냥 좋았습니다.

저에겐 아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아기에겐 아빠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구요.

지금 남자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달라지네요.

능력도 있고 절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만 아기를 생각하면 제가 능력이 너무 없네요.

엄마라면 적어도 아기를 지킬 수 있는 능력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재 제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질 않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꼭 그래야겠냐며 절 다그치네요...

지금 제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하고 괴로운지 남자친구는 모르는듯 하네요..

아무도 모를겁니다. 제가 얼마나 속상하고 슬픈지.. 또 얼마나 괴롭고 뱃속의 아기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지금 현재 저는 나이도 어리고 혼전 임신에 무엇보다 양가에서 반대를 하고 계세요.

전 태어났을때 가족들 모두 반대하고 태어난걸 엄마외엔 아무도 모르는 채 축복없는 상황속에 태어났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절 반대한 가족들이 야속하고 너무 슬퍼요.. 그 슬픔을 알기에 더욱더 낳을 수가 없겠어요

지금 이 아기를 낳는다면 전 제손으로 저의 아기를 저와 똑같은 인생으로 만드는게 되버려요.

그 슬픔을 알기에 더욱 더 낳을 수가 없을것 같아요.

아기에게 저와 같은 슬픔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힘이들어요. 죄책감도 크구요..

 

제 선택이 옳은걸까요..?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겠어요..

요번주가 임신 8주째인데 8주 내내 생각하고 또 고민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어요..

이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이곳에 적어보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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