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정치적 견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글이란는 점을 밝힌다.
단지 나는 공부, 그것도 언어공부와 철학적공부가 특히 속깊게 살아가고 싶은
남깊판에 상주하는 우리에게 필요함을 역설하고 싶을 뿐이다.
다른 글이 아니라, 이 글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이준석 비대위원과, 한 트위터리안 간의 트윗이다.
우린 이글에서 누가 이겼는지, 누가 졌는지 알 수 있다.
같은 이 글을 보면서 단지 다른 두개의 시각이 있다고 보는 관점이 우세한 사람은,
(한마디로 저 아저씨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언어능력이라는 안경을 한번 다시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는 사실 학벌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벌과 별개로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하며, 좋은 환경에서의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사실 이 트윗에서 보듯 이제 21세기에는 권위로부터의 논증을 내팽개치고,
1:1로 진검승부할 기회의 평등이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저 아저씨가 가방끈이 길고 짧고는 이 트윗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올바른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관철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아저씨가 꺼내고 있는 논증은 허무하게도 고등학교 교과서만 제대로 봤어도 이해할 수 있는
플라톤이 2000년전에 이야기한 자가논박이었다. 한마디로 공부 열심히한 고등학생들도 안꺼낼 진술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학사학위 석사학위 건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뇌가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없고,
(대학교 가보면 느낀다. 심지어 교수들에게서도 지성의 급이 차이가 난다는걸 학생들도 안다.)
비록 중고등학생이라도 개념 트인 사람들은 학력이 없어도 그들의 지성이 그들을 빛나게 한다.
학벌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돈이 없어서 그런 대학을 갈만한 형편이 안될수도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수도 있고, 아무것이든 상관없지만,
실력 쌓기를 게을리 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자신의 의견을 단지 들어주지 않는다고 떼쓰는것 밖에 더 되지 않을것이다.
학벌 비판에 대해서 내가 가장 깔끔하게 본 글은 이 글이었다.
비 서울대생이 서울대생을 까면, 서울대생도 못나온주제에,
서울대생이 서울대생을 까면, 꼭 동문을 그렇게 까면 속이 시원하겠냐고,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대체 서울대 생을 누가 비판할 수 있는가?
이게 비 서울대생의 머리에서 나온 서울대 비판글이라면 어땠을까.
서울대생의 머리에서 나온 비판글이라면?
이 비판글이 서울대를 오래전에 졸업한 졸업생이 작성한 글이라는 점을 읽고 안타까웠다.
나 또한 저런 실력을 못갖췄단 사실이.
나는 여기에 들어온 많은 학생들이, 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뜻을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 열심히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게 쓰는 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