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써보는 부산22흔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친구가 너무나도 억울한일을 겪어 대신해서 이렇게 톡을 쓰게 됐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남자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듣고보니 아직 제대 한달조금 넘게 남은 군인인데 휴가나와서 놀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너무 좋아하는걸 보니 개념있는 사람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군대에서 친구한테 콜렉트콜로 계속 전화해도 친구는 목소리 듣는게 어디냐며
못받는 상황 외에는 다 꼬박꼬박 받고 그 통화비는 전부 친구가 감당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그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잘사귀고 있었습니다.
생전 남자친구한테 편지쓰는걸 본적이 없었던 친구인데 이번만큼은 정말 좋아했는지
편지도 쓰고 수신자부담전화를 계속 받아서 우리가 친구한테 "그건 좀 아닌거같아..."라고 해도
아랑곳없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이 제대를 하고 만날기회도 더 많아졌는데
잠깐잠깐이라도 자주 보자고 하니 그사람이 친구한테 그냥 날잡고 한번 보자고 계속 그러고
그래도 친구는 만날기회 생기면 좋게좋게 잘 놀고 오곤 했습니다.
그날도 보통연인들 그러하듯
어김없이 친구와 그사람이랑 만나서 잘 놀고 헤어지고 카톡으로 계속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장난을 치게 됐다고 합니다.
(제 친구가 장난을 좀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고 그사람도 장난을 잘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장난이 도가 지나칠정도가 되고 제 친구는 상처받곤 했었죠)
다음날 친구들이랑 다같이 그룹채팅중이었는데 거기에 친구가 남자친구가 너무 심하다고 하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카톡을 캡쳐해서 보여주더군요
친구가 사랑해 자기 이래도 그사람은 난그닥 이런식으로 상처받는 말을 툭툭 던졌다고 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말해놓고 장난을 마무리짓지도 않고 이사람은 잠수를 탔습니다.ㅡㅡ
그 후 친구가 열이 받아서 똑같이 답을 안하고 있다가 다음날 먼저 "오빠야"라고 연락을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친구가 먼저보낸 카톡에 사과하나없이
"?".
그 대답에 친구는 더 열이 받아서 저희에게 카톡 삭제할꺼라고 이야기 하고 그때부터 친구는 카톡탈퇴후
잠수를 탔습니다. 몇시간 뒤에 다시 카톡을 깔긴 했지만
그 사이에도 그사람은 연락한번없고 사과한번없고 끝까지 연락도 없었다더군요
답답한거 못참는 친구는 또 먼저 연락을 하게 됐는데
그래도 답이 없었답니다.
결국 저를 포함한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인터넷으로 카톡차단확인방법을 확인해보고
그친구가 차단당했는지 알아봤더니 차단당했더군요.
친구는 평소에도 연락이 잘 안되는 남친이지만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좋게 풀어보고 싶어서
상처받은건 친구임에도 다시 연락을 했는데 돌아온건 차단이었던거죠.
친구는 빡쳐서 문자를 보냈는데 거기에도 답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사이 카톡상태 카톡알림말은 계속 바뀌는걸 봤다고 합니다.
폰을 보고 읽었음에도 답을 쌩깠다는거죠
결국 친구는 전화를 했는데 수신거부를 당했답니다.
그날 이후로 친구는 굉장히 힘들어 했습니다.
다같이 만나서 친구 기분풀어주고자 같이 놀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고 같이 욕도 해주고.
차츰 처음 잠수차단이별당했을때보단 괜찮아보였습니다.
그렇게 친구에게서 똥차는 지나가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오늘. 친구가 어이없다고 그러길래 왜그렇냐고 물어보니
그 찌질한놈한테서 문자가 왔다는군요.
찌질하게 이게 무슨짓이냐고.
친구가 한짓이라고는 그사람잊어버리려고 전화번호삭제하고 같이 카톡 맞차단하고 심지어 그이후로 연락도 안했는데
어디서 뭔짓을 당하고 왔길래 친구한테 저런문자를 보냈는지.
어디까지나 추측이긴한데 ...
어디서 뭔짓을 당하긴했는데 본인도 자기가 한짓이 찔리니깐 친구가 한줄알고
친구한테 저렇게 문자를 보냈겠죠?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힙니다.
친구가 너무 억울해하고 힘들어해서 이렇게 판에 올립니다.
친구라서 그런지 제눈에는 친구가 너무 아깝고 저찌질한놈이 진짜 죽일놈인데.
한마디만 하고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야. ㅂㅅㅁ 이 새 끼 야. 니가 뭔데 내친구한테 저딴식인데.
이렇게 이쁘고 니장난 다 받아주는애 다시 만날수있을꺼같나.
뭐하는놈이고 장난치나 진짜.
니가 그딴식이니까 욕을 듣는거다 상찌질이가 어따대고 있는척이고 역겹게.
그딴식으로 살지마라 .
인심썼다.지나가다 보이면 침이라도 뱉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