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딩 8개월차 신입입니다.
내일은 근로자의 날이기도 하고 잠도 안오고 해서.. 이 참에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다름 아닌 바로 직장 상사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입사 후부터 말그대로 직장 상사 스트레스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ㅜㅜ
지금 말씀드리는 부장님은 입사하자 마자 저의 멘토 상사로 지정이 되신 저의 직속 상사입니다(팀장 팀원의 관계요ㅜㅜ)멘토 상사이다보니 입사 초기부터 저는 차장님과 꽤 가깝게 어울려 지냈습니다. 참고로 남자 부장님이세요
처음에는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제가 업무도 모르고 아직 초년생이다 보니 배울게 많아서 가르쳐주는 건 열심히 배웠구요 부장님도 제가 모르는거는 잘알려주시고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함께 일하고 늦게 퇴근하는시간이 잦아지다보니 부장님이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저녁을 함께 먹자고 하십니다. 저희 부장님은 집 밥을 싫어하십니다. 맨날 나가서 사드시는 편이세요.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가서 말씀도 잘 듣고 같이 밥도 먹고 그랬지만...
단체 회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 팀장 팀원과 둘이서 저녁을 자주 먹는다는게 조금씩 불편해지드라구요
또 부장님이 고기를 좋아하셔서 한번 저녁을 먹으면 꼭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고.. 그러다보면 저녁자리도 길어지고... 술도 드시고 담배도 피시고 그러셨습니다.자꾸 이런 일이 잦아지다보니 약속 있다 집에 일있다 핑계되면서 점차 피하게 되드라구요. 더구나 남자 팀장 팀원이 너무 어울리다보면 뒷말도 많아지고 그런 법이기도 하구요
발단이 된건 지난 주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저두 여자이다보니 남자 부장님보다는 여자 팀장 언니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여자 선배님들과 결혼식에서 같이 어울리고 같은 테이블에 앉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뒤로 다른 직원들 시험이 있어서 시험 공부 시험 문제 찾는 거 도와주고 했구요.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렇게 다른 직원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부장님 마음에 안드셨던 것 같습니다.ㅜㅜㅜㅜㅜ이런 제 모습이 많이 서운하셨는지.. 이런 행동을 제가 보이고나서부터 부장님이 저한테 말도 안하고 짜증만내시고.. 하시는 행동이 완전 삐치신 것 같습니다.
같은 팀에 같은 일을 하는 사이이고,멘토 멘티로서 저를 더 많이 아끼셨기 때문에 저에 대해 더 서운하게 생각하시는거 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아직 배워야 될 업무도 많고 그런데, 한번 토라지면 걷잡을 수없이 소심해지는 부장님때문에 하루하루가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제가 부장님과 단둘이 놀아야되는 건지.. ㅜㅜ아무리 같은 일하는 팀장 팀원이지만.. 저를 다른 여직원들에 비해서 남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싫어요 남녀 직원이기 때문인것도 그렇고, 더구나 예전에 잘해주셨을 때는 제 어깨도 힘들지 하면서 악의없이 주물러주시고 그러셨는데 그런 행동들도 부담스럽습니다.
한번 서운해하게 느끼면 지독하게 삐쳐버리시는 모습들이 정말 저를 힘들게 합니다.제가 업무적으로 실수를 했다거나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상사와 관계를 가지는 데 있어서 어느정도 선을 두고싶었던 것 뿐인데..
참고로 부장님이 저를 이성적으로 생각한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제 아빠뻘의 연세이시기도 하고 인성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저 저를 남달리 아끼시고 그래서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더 서운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 때 보면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구요
지금은 부장님과 말 자체를 섞지를 않고 있어요. 지금은 그런 부담스러움이 없어져서 좋기는 하지만.. 같이 저녁을 먹는 곤욕도 없고. .. ㅜㅜ 그냥 이 상태로 말 섞지말고 관계를 지속해나가는게 옳을지..
업무적인 거 아니면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좋을지 조언좀 구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