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쓰는 재주나 뭐 그런게 있는건 아닌데 일하다 힘든것도 있어서 몇자 올립니다.
일단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남자입니다. 제가 하는 알바는 다른게 아니라 전자제품 만드는 모 회사의 고객센터(콜센터)에서 일반상담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비스업이라고 뭐든지 자기 하고싶은데로 해야된다는 그런 이상한 생각이 있나봐요 허허허;;
일단 제가 하는 업무는 고객분들에게 전화가 오면 불편사항 접수해서 a/s접수를 해주고 뭐 그런일을 하고있습니다. 뭐.. 고객분들이 애초에 우리 칭찬할려고 전화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힘든일도 많아서 몇자 끄적끄적 할께요 ㅋㅋ
사실 일하는거 자체가 힘들긴 해요 ㅋㅋ다들 대강 아시겠지만 콜센터 알바를 위해선 1.인내심 2.인내심 3.인내심 이 필요합니다. 고객센터 업무가 몸은 그닥 힘들진 않은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허허허;;다 힘들긴 하지만 특이하게 힘든 몇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냥 적어볼께요.
1.교환,환불 요청하는 경우전자제품 쓰다보면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죠. 사용할 때 제품상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교환 환불을 받아 마땅하지만 정말 뜬금없이 "아직 산지 얼마 안됬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걸로 바꾸고싶어요~"ㅡㅡ;;; 난감합니다 정말 ㅋㅋㅋ 안됩니다 전자제품을 무슨 1주일 써보고 다른걸로 교환 이런거 안됩니다.
2.불만토로"만" 하는 경우제품 쓰다가 고장이 나거나 사용방법을 몰라서 전화를 하는건 알겠는데 그런 점이 불편하면 그다음 뭔가 조치를 취해야 되잔아요? "네~ 그러시면 저희가 a/s 접수를 진ㅎ...." , "아 잠시만 기다리고 내말 계속 들어봐" 그리고 10분후... "네~ 고객님 저희가 a/s 접수를 도와ㄷ..." "뚜뚜뚜뚜......"우리도 이러면 멘붕이라고 제발 뭔가 요구사항을 말해달라고 ㅋㅋㅋ
3.사투리콜센터 자체가 전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는거라 지방의 전화도 많이 받습니다.그러면 정말 사투리가 심하신 어르신들은 음...ㅋㅋㅋ 아시죠 다들? 전화상으로는 더 심합니다. 아얘 제3국의 언어에요 정말... 일하기 위해서는 기본 3개국어는 알아들어야 합니다. 서울말+전라도말+경상도말(특정 지역 비하는 아니고 전라도랑 경상도가 사투리 발음이 좀 쎄더라구요..^^;; 거기다 전화상이라 더 잘 안들려요 ㅎㄷㄷ;)
사실 엄청나게 특이한 일들 에피소드 많은데 업무 내적인 부분이라 ㅋㅋㅋ
위에서 계속 콜센터 알바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써놨는데 사실 익숙해지면 정말 꿀알바입니다.가만히 앉아서 접수만 해주면 되니까 허리관절 안굳게 스트레칭만 중간중간 해주면 몸은 상당히 편합니다저 같은 경우도 주말팀에 들어가서 주말만 일하는데 8시간 일하면 점심시간, 쉬는시간, 기타 교육시간등등 이것저것 빠지면 8시간중 일하는 시간은 5시간 정도? 업무 외에 시간도 시급계산 다 해서 주더라구요 ㅋㅋ 사실 우리는 돈이 목적이니... 젠장 돈의 노예 같으니라고콜센터 업무가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정신노동이라고 많이들 꺼려하시는데 한번쯤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상대하는 스킬도 늘어나고 성격 개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