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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아인슈타인 발언의 진실.

의문의 |2012.05.01 21:16
조회 11,493 |추천 14

요즘 기독교 관련 글이 많네요.

보통 때는 그냥 보고 넘어갔는데, 부처가 어쩌고 저쩌고 아인슈타인이 어쩌고 저쩌고 글들 보니까 몇자 적지 않을수 없군요

 

원래 전에 적어놨던 자료가 있어서 올리려 했는데, 그 자료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ㄷㄷ

 

네이버 오픈백과에서 퍼왔음

내가 적어놨던 자료들이...안보여서...ㅠㅠㅠㅠ

그래도 잘 읽어보시길.

 

제가 기독교 좋아하지는 않지만 까고 싶어서 올리는게 아닙니다

전 단지 사실을 말하고 싶음.

 

기독교가 과학적이 증거나, 믿음직한 과학자들의 지지를 사실대로 말하면 이해하겠는데,

유명인의 발언을 교묘하게 왜곡하는걸보면 한심스럽네요.

 

그럼 읽어보세요.

 

 

 

창조과학이나 지적설계론 같은 ‘과학’으로 신의 창조를 설명하겠다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과학’(실제로는 부정하는 게 아니라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신이 개입하는 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태도)을 비난할 때, 아인슈타인이 신과 창조론을 믿었다든가 또는 말년에 신앙이 없었음을 크게 후회했다는 (서로 모순되는) 주장을 하곤 한다. 옛날 창조과학에서부터 사용하던 전술인데, 역사상의 위대한 과학자가 자기들 편이었다고 하면서 (진화론 나오기도 전의 위인전에 나오는 옛날 위인들 다 인용하면서) 너희가 이런 위대한 과학자보다 뛰어나지도 않은 주제에 잠자코 창조론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이다.

 

아인슈타인이 그랬다면 좀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In response to the telegrammed question of New York's Rabbi Herbert S. Goldstein in 1929: "Do you believe in God? Stop. Answer paid 50 words." Einstein replied "I believe in Spinoza's God, Who reveals Himself in the lawful harmony of the world, not in a God Who concerns Himself with the fate and the doings of mankind." Note that Einstein replied in only 25 (German) words. Spinoza was a naturalistic pantheist.

 

1929년 뉴욕의 랍비인 Herbert S. Goldstein이 전신으로 한 질문인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50단어로 답해 주십시오.”에 대해서 아인슈타인은 “나는 인류의 운명과 행동에 관여하는 신이 아닌, 세계의 질서 있는 조화로 나타나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습니다.”라고 답했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어 25단어만으로 대답했다. 스피노자는 자연주의의 범신론자였다.


http://en.wikipedia.org/wiki/Albert_Einstein

실제로, 창조론을 주장하면서 아인슈타인을 언급하는 것은 (창피하니까) 피해야 할 사항의 하나로 창조론 사이트에서도 나올 정도이다.
“Einstein held unswervingly, against enormous peer pressure, to belief in a Creator.” in “Arguments we think creationists should NOT us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aq/dont_use.asp

즉, 창조론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초보 창조론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의 하나인 셈이다. 위 사이트에 말하려는 것은 물리학자가 정통적인 기독교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그건 원래 의미가 아니며, 그 과학자들 대부분은 무신론자라는 것이다.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23/i1/einstein.asp
“Einstein, the universe, and God” by Russell Grigg
Creation ex nihilo 23(1):50?53 December 2000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17/i3/god_talk.asp
“Physicist's God-talk" by Don Batten
Creation 17(3):15 June 1995

 

물리학자 대부분이 무신론자라는 건 좀 과장된 느낌이 들지만, 이들 지적에서 정확한 부분이 있다. 즉, 위에서 언급하는 과학자들 외에도, 아인슈타인, 칼 세이건,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도킨스 등 대부분의 과학자가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주장하는 신인 ‘인격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완전히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사고방식 한계 내에서 만들어진 ‘인격신’이다. 딱 사람처럼 좋아하고 기뻐하고 분노하고 질투하고 화내고 성질을 내는, 인간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신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 신은 인간처럼 탐욕을 가져서 그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고, 인간처럼 성질을 낼 때가 있으니까 그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다른 인간에게 하듯이 신에게 잘 보이고, 아첨해야 한다는 설명들. 신의 존재를 간단히 증명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신의 존재를 완벽하게 부정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아인슈타인이 창조론에 힘을 실어줄 인격신을 믿는 신앙을 가진 것이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며, 자꾸 아인슈타인을 인용하려는 창조론자들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아인슈타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

 

창조론자들은 자신들의 ‘인격신’을 믿지 않는다고 과학자들 대부분과 그 외 신앙인들을 전부 ‘무신론자’로 밀어붙여 비난하는 풍조가 있는데, 그들만의 착각이다. 단지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딱 유치원 수준의 ‘인격신’, 딱 유치원 수준의 ‘세상 창조’ 이야기를 납득할 수 없을 뿐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이 정말로 계시다면, 하나님은 그것보다는 훨씬 더 깊이 있는 아마도 우리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그 뜻을 헤아릴 수 없는 존재이고, 이 세상의 생명 창조도 단순히 진흙으로 빗었다란 식의 유치원 수준이 아닌 더 높은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이 글을 쓰고 난 후, 2008년 5월 19일 중앙일보에서 4억원에 낙찰된 아인슈타인의 편지가 소개되었다. 아인슈타인은 1954년 철학자 에릭 굿카인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게 신이라는 단어는 인간의 약점을 드러내는 표현과 산물에 불과하다... (성경은) 고결하지만 상당히 유치하고 원시적인 전설들의 집대성... (유대교는)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가장 유치한 미신들이 현실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중앙일보 기사

 

4억원 낙찰 아인슈타인 편지 속엔 …

[중앙일보]입력 2008.05.19 01:21 / 수정 2008.05.19 02:47

“신이라는 단어는 인간 약점 드러내”
무신론적 소신 밝힌 한 통 경매 나와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무신론적인 소신을 보여주는 편지 한 통(사진)이 영국 경매에서 40만4000달러(약 4억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NYT) 등이 17일 보도했다. 이 편지의 경매를 주관한 영국 블룸스버리에 따르면 당초 예상 낙찰가의 25배다. 또 지금까지 경매된 아인슈타인 물품 중 단일품으로는 최고가다.

아인슈타인은 1954년 철학자 에릭 굿카인드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내게 신이라는 단어는 인간의 약점을 드러내는 표현과 산물에 불과하다”고 썼다. 또 성경에 대해서도 “고결하지만 상당히 유치하고 원시적인 전설들의 집대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대인이지만, 유대교에 대해서도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가장 유치한 미신들이 현실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유대인들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들은 다른 인류와 비교해 더 낫지 않으며 선택받은 민족도 아니다”며 유대교의 선민주의 의식을 공격했다.

이번 편지 구매자에 대해 블룸스버리는 “이론 물리학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해 열정이 있다는 익명의 인물이 편지를 낙찰받았다”고만 밝혔다. 진화론의 대가이며 무신론자로 유명한 옥스퍼드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도 이번 경매에 참가했지만 편지를 사들이는 데 실패했다.

아인슈타인은 생전에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며, 과학 없는 종교는 장님”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부 ‘지적 설계론’(자연의 진화가 신의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는 주장) 주창자들은 아인슈타인도 지적 설계론을 옹호한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이번 편지는 그가 철저한 무신론자임을 드러내 준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무덤에서 나온 아인슈타인이 새삼 과학과 종교 사이의 문화 전쟁에 기름을 뿌렸다”고 평가했다.

  66년 아인슈타인이 첫째 아내 밀레바 마리치에게 보낸 53통의 연애편지 전체는 44만2500달러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바 있다. 같은 경매에서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입증하는 전체 계산 과정을 연습한 문서가 39만8500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최지영 기자   신문 출처요.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150339
이제 제발 아인슈타인이 기독교였다느니 여타 옹호 발언 하지들 마세요. 특정 종교를 믿든 안믿든 중요한건 진실이니깐요.  
추천수1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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