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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귀고 내년에 결혼 하려고 했는데..

답답하다 |2012.05.02 13:16
조회 7,038 |추천 7

안녕하세요.. 진짜 글만보다 하도 답답해 올립니다..

 

저에겐 5년 조금 못되게 사귀던 여친이 있었습니다..

 

전 올해 30  여친은 27

 

전 지방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고

 

여친은 그냥 여자들이 한번쯤 로망으로 해보고 하고싶어하는 직업(날아다니는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모순이었던 것 같지만 정말 서로에게 모든 것을 주면서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조리학과를 나와 좀 일찍 서울 장충동 모 호텔에 3년 근무하다.. 부모님의 도움과 저의 작은

 

자력으로 고향에 작은 음식점을 오픈했습니다..

 

여친은 직장생활을 했구요

 

5년동안 정말 미친듯이 사랑했고 행복했습니다..

 

5년동안 사귀면서 욕이나 싸워본적 한번도 없고 남자가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져줘야 한다는

 

그런 못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최대한 배려하고 맞추려고 다분히 노력하였습니다..

 

여친 또 한 정말 아껴주고 멀리 외국에 다녀와서도 편지써주고 작은 선물이라도 잊지 않고

 

사다주는 그런 심성이 고운 여자였습니다..

 

서로 부모님께 몇년 전부터 인사드리고 양가 부모님은 당연히 결혼 하겠지 생각 하셨습니다..

 

제 직업상 가게가 저녁 10시에 끝나도 피곤하지만 차를 끌고 서울까지 올라가 차 한잔이라도 마시던지

 

하면서 서로 많은 정을 나누었습니다.. 혹여 여친 집에라도 가면 어머님 아버님께서 기다리시다가

 

갖 지은 밥을 해주실 정도 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장나이나마 저에게 니가 살아오면서 여친을 만난게 가장 잘 한 일이라고 하구요..

 

경제 형편으로 보았을 때는

 

저희 같은 경우  부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소유의 빌딩과 토지 상가 아파트 등  부동산이 좀 있으십니다.

 

당연히 제 것은 아니지만요..(시골 분들은 현금보단 아직도 부동산에 집착하시니까요)

 

여친 경우에는 화목하고 옳바른 가정이 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형편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기울어질 정도는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하다가 가장 맞을 수 도 있습니다..

 

이제 부터 본론 들어갑니다..

 

사귀는 동안 참고 참았 던 일이 있습니다..

 

지방에서 가부장적 집안에서 자란 저에게는 가장 이해 안되는 점..

 

여친집의 경제권은 모두 여친이 가지고있다...

(아버님과 어머님 이 벌어오시는 돈  관리 )

 

음 뭐랄까 공동체라는 느낌.. 작은 사회주의적 집단.. (죄송합니다)

 

저희 집에선 상상도 못합니다.. 예전부터 돈 만원이라도 아버지 지갑에서 나왔으니까요..

 

또 오해하실까 말씀드리지만  전 결혼하면 여자한테 믿고 100% 맡길 것입니다.^^

 

제가 씀씀이가 커서요~~(잘 얻어먹고 다니지 못합니다)

 

두번 째  여친 부모님은 안그러시지만  자꾸 주변에서 (이모 , 큰어머니, 큰아버지 직장동료 등등)

 

결혼 너무 성급히 하는 거아니다..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천천히 결혼하지 그러냐( 제가 첫 남자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니가 뭐가 급해 결혼하냐.. 등등..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건너건너 들립니다..

 

이 문제 참았습니다..제가 더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진짜 그런 건 주변 어른들이 결혼 전에 집에 효도하고 가랍니다.. 효도!!

 

과연 효도란게 뭘까요?? 집에 돈주고 가는거??  그렇다면 얼마를 주고 가야할까요??

 

저희 부모님 혼수 예단 그런거 필요없으시답니다..  아버님께서 아파트 한채 여유분 있으시니

 

거기와서 살고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채워 가랍니다.. 그게 결혼 재미라고..

 

근대 효도라니요.. 얼마 전 여친 아버님께서 직업상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으셧습니다..

 

그때 당 시 표정이 어둡더라구요.. 전 당연히 멀리 다녀와서 피곤한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부모님의 돈걱정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쿨하게 그랬습니다.. 니가 마음이 정 그러면 도와드리라고..

 

여친 왈~ 결혼하려고 모아둔 돈인데......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니부모님 힘든거 나도 마음이 아프다

 

고.. 내가 능력이 많았으면 바로 도와드렸을 꺼라고...(오픈 한지 얼마되지 않아 조금씩 시설 투자비로

 

목돈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여력이 많이는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기뻐하면서 다음날 그렇게 하더라구요...

 

지금 까지 다 괜찮습니다..,~~~ 모두 제가 여친을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이상해졌습니다..

 

결혼하면 직장을 다니 되 내가 있는 지방에서 출퇴근을 하기로 결정하고.. 아파트를 알아보려고

 

했었습니다( 아버지가 소유하신 아파트는 45평에 좀 좋으 아파트였지만 관리비 감당이 않되 그 전세금으

 

으로 저희가 작은 평수를 전세로 얻으려고 했지요..)

 

근대  자기는 작은 평수라도 사고 싶답니다.. 작은 평수 ?? 기준이 뭔가요??  24평?  28평??

 

아니면 원룸??? 투베이??  여기 지방이지만 그래도 60만 도시입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물가 비싼

 

교통의 중심지..~~~ 요즘 20년 된 24평 아파트 매매 1억 6천입니다...

 

전세요??? 교통 좋으면 1억 훌떡~~  거의 2억 가까히 하는 곳 많습니다..

 

돈두 돈이지만 나중에 정말 아이낳고 정착하여 집 살때를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전세 살자고

 

나중에 아이나면 집사서 옮기자고.. 자기는 집이라도 있으면 마음이 편하겠다..

 

그럼 알았다 대신 집에선 일정 도움만 받고 나머진 대출받고 사자..(제가 한달에 한 800정도 수입이

 

있기에 자신있게 말했으나 사업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나?? )

 

그럼 네가 벌어오는 돈은 뭔데..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오빠돈으로 생활하고 자기돈은 저축한답니다..

 

당연히 공동 명의로요..

 

전세는 싫다!!  집은 사고싶은데 대출은 끼기 싫다..!! 이건 정말 요즘 말로 멘붕 제대로 옵니다..

 

그래요 이제까지는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칩니다..

 

마지막 클로징~

 

여친 아버님은 평생직업을 가지고 계십니다.. 몸이 불편하지 않는한 계속 하실 수 있는...

 

예전에 아버님이 어머님과 사업을 몇번 하시다 잘 안되어 현재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버님의 성격은 좀 이상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안의 트러블 메이커?? 시구요.. 

 

여친은 제가 사업하는 거 이해는 하고 좋아하지만.. 은연 중 진심이 묻어나는 얘기를 합니다..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 어떠냐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저 사실 어릴적 운동 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그만두고 요리란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소질도 좀 있었습니다.. 근대 제가 잘 한 공간에 억매이는 거 싫어해 현재 장사라는 걸 하는 겁니다..

 

나름 잘 맞습니다.. 이제 정착되어 꾸준히 매출도 오르고 있구요..

 

근대 잊을 만하면 그소리를 해댑니다.. 어쩌라구요.. 장사 떄려치고 이 나이에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할

 

까요??  저 정신적으로 많이 공황이 왔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입장에서 썻지만 여친도 저 떄문에 힘든 점 분명히 있었을 껍니다..

 

오픈 초창기에 힘들고 잘 만나지도 못하고 몸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됩니다.. 가뜩이나 계절타는 천상 여자인데요..

 

또 바쁘다 보니 기념일도 전화로 대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남자지만 정말 잘못된 거지요..

 

돈이 뭐라고... 저 여친 데리러 다니려고 SUV에서 대형세단으로 바꿨습니다..

 

딱 6개월만에 2만 탔습니다..

 

여친은 저랑 결혼 하고싶답니다..나랑 있으면 너무 해맑게 웃어주고 사랑해 줍니다..

 

멀리 외국에 있어도 만나고 헤어지고 얼마 않지나도 보고싶다 사랑한다..

 

또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술 담배 유흥 그런걸 못합니다.. 저도 나이롱 신자라 술 담배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여친 앞에서는 절재했구요..

 

그런데 위 글들처럼 준비하면서 점점 힘들어집니다.. 저도 쌔빠지게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손님들 맞이하면서 힘들거든요..

 

그런데 결혼은 현실 이란거에 점점 이게 진짜 사람 살아가는 건가 싶습니다..

 

저 아직 할말 엄청 많은데  지금 손님들이 좀 많으셔서 흔히 말씀하시는 톡되면 후기 쓰겠습니다,..

 

한 10탄 까지는 가겠네요...

 

두서없이 긴 글 쓰게되어 죄송하고 많은 결혼하신 분들의 작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니다

추천수7
반대수2
베플|2012.05.02 23:31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마지막, 님의 직업마저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님의 여친분이 조금 아쉽네요 사랑하면, 그리고 앞으로 남은 생을 같이 살려면 상대방이 자신의 뜻을 펼치고 또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서로서로 도움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옛날 말로는 외조, 내조 등이 이런 것의 한 종류고 현대 남녀평등한 사회에서는 부부가 서로서로 도움이 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뜻 보니 님의 여친분께선 일단 님의 직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 님의 가치관과 마음에 어떤 충족감을 주는지 등등) 한발 더 나아가, 여친분 자기자신의 관점에서 괜찮아 보이는 직업을 님에게 종용하려는 듯한 모습마저 보이네요 아직은 결혼 전이라 여친분이 언뜻 언뜻 내비추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결혼하고 나면 왠지 언젠가 의견충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여친분이 은근 고집이 있을 것 같아요 (독실하고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 다른 부분에서는 좋다가도 가끔 자신이 정한 어떤 최저의 선에 있어서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비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타인에게 강제하는 면이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문제가 커지지 않으려면 결혼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쨋든 여친분을 사랑하시는만큼 모든 일이 원만히 잘 해결되어서 행복한 결혼 시작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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