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거 아니야 수업시간에 누가 쳐다보는거 같아서 고개 돌리면 니가 날 빤히 쳐다보고있어그때 기분 알아? 걸어가다 누가 뒤에 따라오는거같아서 뒤돌아보면 니가 걸어오면서 방긋 웃어그때 기분은 알아? 잠와서 책상위에 쓰러져있는데 누가 내 앞에 앉는거같아서 고개들면 니가 나한테 '잠와?'하고 물어봐그때 기분은 또 어떤데 새벽에 잠 설칠때 침대에 누워있다가 문자와서 확인해보면 '뭐하냐?'하고 너한테 문자가 와있어그때는 또 얼마나 설렌다고 가만히 멍때리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나를 툭 건들면서 '정신차려'라고 말해줘그때만 해도 별것 아닌데 심장이 두근거려 내가 공부하다 머리 싸매고 낑낑대고 있으면 내옆에 앉아서 자상하게 하나하나 가르쳐줘그때 내 심장은 터질것같아 마지막으로 니가 아무런 말도 없이 내 손을 잡거나 머리를 흐트러트리면그때 난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