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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연봉 밝히는 아내or여자분들

공감 |2012.05.02 21:33
조회 1,532 |추천 12

요 며칠 연봉 얘기가 많네요.

그리고 우울해 하는 분들도 많네요.

남의 집 월급 얘기 들으니 우울하다.  우리 집과 비교된다.  내 남편은 고작 얼마얼마이다..


보면서 든 생각은요....

왜 남편 월급을 가지고 우울해 하시나요?




남의 집이 월 500씩, 600씩 벌어오는 게 부럽고, 내 남편이 원망스럽고 그렇다고요?

그럼 자기 자신은요??

자신 스스로 500씩 600씩 벌 능력을 갖출 생각은 못 하고 왜 남편만 탓하나요?



사회적 차별 등등이요? 승진 등등이요?

대부분의 월급쟁이가 500, 700 못 벌어옵니다.  대체로 전문직이나 자영업자들이에요.  

여자라고 전문직 자영업자 못 되나요?  

자신들은 그러한 자격을, 능력을 갖출 의지도 없고 가지려고 생각도 안 해놓고서는 왜 남편 탓만 하고 남편이 능력이 없네, 여자 팔자 뒤웅박이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나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남자보다 능력을 못 갖출 수밖에 없었다고요??

솔직히 요즘 사회적 차별 때문에 승진 탈락 때문에 직장 그만 둔 분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그냥 직장이 싫고 지겹고 가족생계부담이라는 짐을 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 둔 분이 더 많을까요??  

직장에서, 직장 = 내 삶 = 내 가족의 생계 = 전쟁터.. 라고 생각하며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 중에 여자가 더 많을 것 같나요, 남자가 더 많을 것 같나요??  제가 본 바로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치열함 자체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남편 또한 우울해 할 거란 생각 안 해보셨나요?  남의 부인은 얼마를 벌어온다는데, 우리 부인은 한 푼도 안 벌어온다, 혹은 겨우 000 벌어온다.  마찬가지로 우울해 할 거란 생각은 안 해봤나요?  누구 부인은 능력이 많아서 얼마를 벌어온다는데,,,

오늘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중년의 남자 두 분이 대화를 나누시는데, 그 중 한 분이 아주 진한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김과장네는 둘이 벌잖아.  난 내 혼자 버는데,, 죽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남편들 또한 마찬가지로 생각한답니다.  과거에야 가족생계를 책임지는 대신 절대 권력이라도 쥐어졌지요.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그런가요? 스스로를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할 뿐인데, 여전히 기꺼이 "내 가족은 당연히 내가 다 책임져야지"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까??  

그래도 이처럼 남탓만 하지는 않더라고요.  내가 능력없는 부인 만나서 이렇게 고생한다, 이렇게 탓하는 남자는 못 봤습니다.  누구 부인은 한달에 얼마를 번다는데,, 히유 우울하다 이렇게 탓하는 남자는 못 봤습니다.

제발 우리 여자들요, 남탓만 하고 있지 맙시다.  남편 탓, 사회 분위기 탓 등등.   그렇게 내내 남탓만 하는 분들 막상 시어머니되면 며느리 탓합니다.  능력없는 며느리 탓에 내 귀한 아들만 고생한다...고요.

 

출처 : 82cook 지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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